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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25참전용사 “71년전 태극기 건넨 한국 해병을 찾습니다”"71년 전 일이라 그때 그 친구가 20살이었다면 이제 91살 일 텐데, 그가 살아있길 바랄 뿐입니다.” 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로 6·25전쟁에 참전한 짐 란츠 참전용사가 전쟁 당시 자신에게 태극기를 전해 준 한국 해병대원을 찾고 있다. 짐 란츠 참전용사는 지난 4월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을 통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으면서 70여 년간 간직한 태극기를 소개하고 이를 건네 준 한국 해병대원을 찾고 싶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에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과 보훈처는 함께 영상을 제작, ‘태극기 한국 해병대원 찾기 캠페인’을 추진하기로 했다. ▲71년 전 한국 해병대원에게 받은 태극기를 들고 있는 짐 란츠 미국 참전용사. (사진=국가보훈처) 짐 란츠 참전용사는 1950년 11월부터 1951년 11월까지 미국 해병대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일본을 경유해 원산항에 입항 후 장진호를 거쳐 1951년 봄 대구에 머물렀을 당시 만났던 한국 해병대원을 찾고 있다. 짐 란츠 참전용사는 영상에서 "대구에서 2주 정도 머무른 뒤 다른 곳으로 이동할 때 그가 나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며 가방에서 한국 국기를 꺼내 줬다”며 "그 태극기를 지난 71년간 참전의 경험을 기억하는 기념품으로 간직했다. 그 분께 미국 국기를 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짐 란츠 참전용사가 한국 해병대원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 것은 1951년 봄 대구에서 미국 해병대와 합류한 한국 해병대원이며, 친절한 인상에 영어를 잘했고 헤어질 당시 태극기를 전해줬다는 것이 전부다. 7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당시의 상태 그대로 태극기를 보관하고 있던 짐 란츠 참전용사는 "그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봤지만 친절한 인상이었다는 것밖에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짐 란츠 참전용사의 사연을 담은 영상을 보훈처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국민의 제보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관련 제보는 보훈처 통합 콜센터(1577-0606) 또는 이메일(lmj1048@korea.kr)로 하면 된다. 보훈처는 ‘태극기 한국 해병대원’을 찾게 되면 70년 이상 그리움을 간직해 온 두 전우의 뜨거운 만남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전쟁터에서 태극기가 맺어준 아름다운 사연을 널리 알려 한국 참전용사 분을 찾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1951년 봄, 대구에서 짐 란츠씨에게 태극기를 준 해병에 대해 작은 단서라도 알고 계신 분은 국가보훈처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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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현충일 추념식 6일 거행올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오는 6일 오전 9시 53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현충일 추념식에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현충일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모든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동시 추모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편지낭독, 국가유공자 증서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육군 제1항공여단 소속 오태건 준위가 낭독한다. 애국가는 독립유공자 후손인 미래세대, 군인·경찰·소방을 대표하는 국민 등 4명과 함께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장병 8명이 선도한다. 또 지난해 보훈콘텐츠 공모전 수상자 등 6명이 학생대표로 헌화·분향에 참석한다. 편지낭독 순서에서는 고 황규만 장군의 외손녀인 정지희 님의 편지 ‘할아버지의 약속’을 배우 전미도가 소개한다. 편지에는 국립서울현충원 묘비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 ‘김의 묘’와 전우의 이름을 찾기 위해 평생을 바치고 전우의 옆에 영원히 잠든 고 황규만 장군의 이야기가 담겼다. 국가유공자 증서수여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으로 지난 4월 8일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두환 경감과 고 황현준 경사 등 총 5명에게 친수한다. 추념공연으로 마련된 주제영상 ‘큰 나를 위해 작은 나를 바치다’는 가족·친구보다 나라와 국민이 더 큰 운명이었던 분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의 우리도 내일의 더 큰 대한민국을 위해 작은 나를 합치는 시대정신으로 계승해 나가야 함을 전한다. 이어지는 대합창곡 ‘고맙습니다’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면서 그 정신을 잊지 않고 대한민국을 위해 고마운 사람이 되겠다는 ‘진정한 보훈’의 메시지를 미래세대 20명이 참여해 전달한다. 추념식은 참석자 전원이 ‘현충의 노래’를 함께 제창하며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희생·헌신했던 분들과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정부행사와 전국의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일상에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기억·계승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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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앞두고호국보훈의 달을 앞둔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참배객이 추모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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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호군보훈의 달 주제를 ‘#(해시태그) 고맙습니다’로 정하고 국가유공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기억과 기념’, 국가유공자에 대한 공동체 모두의 ‘예우와 감사’, 그리고 ‘다 함께 참여’라는 표어 아래 진행된다. 우선 국가를 위한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과 제96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 제72주년 6·25전쟁 행사 등 정부주관 행사가 치러진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다음 달 6일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중앙행사 외에도 국립대전현충원을 비롯한 전국 170여 곳에서 동시 개최된다.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순종의 장례일을 기해 만세시위로 일어난 학생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이다. 지난해 첫 정부기념식으로 열린 6·10만세운동 기념식은 다음 달 10일 오후 6시 10분 서울 중구 훈련원 공원에서 각계 인사와 관련 단체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72주년을 맞는 6·25전쟁 행사는 다음 달 25일 오전 10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전국 140여 곳에서도 관련 행사가 일제히 진행된다. 보훈처는 국가유공자에게 ‘예우와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모범 국가유공자는 물론, 보훈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대외 유공 인사의 공적을 격려하기 위한 정부포상식과 각종 보훈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 등이 참여하는 보훈가족 위문도 이어진다. 이웃의 호국영웅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대상도 확대한다. 올해 공상군경, 무공 및 보국수훈자의 유족 등 9만 8000여 명을 확대해 중앙행정기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를 비롯해 학생 등 미래세대가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초청 등 국제보훈사업을 통한 국격 제고 행사도 추진한다. 보훈처는 ‘다 함께 참여’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참여 운동과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일상 속에서 보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한다. 호국보훈의 달 주제인 ‘#고맙습니다’ 참여 캠페인을 통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국가유공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캠페인은 6월 한 달간 보훈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참여 가능하며 숨은그림찾기, 감사 댓글 달기 등이 진행된다. 또 보훈의 상징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운동을 비롯해 현충일인 6일 오전 10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6610 묵념 운동도 전개된다. 전국 각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채로운 보훈문화행사도 열린다. 서울에서는 25일 반포한강공원 수변무대에서 6·25전쟁 최대 격전지인 한강방어선 전투에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625-625거리공연(버스킹)’이 개최된다. 부산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해운대 모래축제에 ‘모래로 만나는 세계의 6·25 참전 영웅들’이라는 주제의 작품 전시와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 프로야구·프로축구와 연계한 행사를 비롯해 보훈음악회와 전시·체험행사 등도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호국보훈의 달 추진하는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통해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나라’를 구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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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육군 기동 시연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가 개발한 미래형 보병 전투장갑차 레드백(Redback)의 핵심기술과 기동 성능이 27일 국내·외 언론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 레드백 장갑차 한화디펜스는 이날 육군 11사단 부대 훈련장에서 레드백 시범 운용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사단 기갑수색대대에서 시범 운용 중인 레드백 궤도 장갑차의 실제 기동 모습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기자단, 주한외국무관, 육군과 방위사업청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사업(LAND 400 Phase3)의 최종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친 레드백 장갑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동 시연을 펼치는 자리인 만큼 국내·외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졌다. 이 날 행사에선 △야지 주행 △장애물극복 △제자리 선회 △포탑 구동 △병력 승하차 등의 시연이 이뤄졌으며, 레드백의 압도적인 기동성과 운용 성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서 육군과 한화디펜스는 방위사업청의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 제도’에 따라 4월 시범 운용 협약을 체결하고, 4월 18일부터 6주간 시범 운용을 시행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동사업부장(육군 준장)은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 운용을 통해 호주와 유럽 등에 레드백 장갑차의 최신 성능과 신뢰성 등 시범 운용 실적을 제공해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우리 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레드백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위사업청은 차세대 보병전투차량을 조기 도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신속 연구개발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신속 연구개발사업은 신기술이 적용된 무기체계를 신속히 개발 후 군사적 활용성을 확인하고, 이를 국내 소요에 연계해 최첨단 무기체계를 조기에 도입 및 운용하기 위한 제도로 획득 기간을 상당 기간 단축할 수 있다. 레드백 차량은 올초호주현지에서 자체내구도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8월 국내에서도 1만km 내구도 시험평가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지형에서의 운용 신뢰성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레드백은 우리 군 K21 보병전투차량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5세대 궤도형 보병전투장갑차로 △복합소재 고무 궤도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 전시 기능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이용한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체계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 △대전차미사일을 장착한 하이브리드포탑 △상태감시시스템(HUMS, Health and Usage Management System) △열상 위장막 등의 혁신적인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호주 군은 현재 차세대 궤도형 전투장갑차와 계열 차량 8종 등 400여 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호주에서 다양한 시험평가를 거친 레드백은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디펜스 미국 법인은 현재 미국 차세대 유무인 보병전투장갑차 사업(OMFV 사업)에 오시코시 디펜스 컨소시움(Oshkosh Defense Consortium)의 핵심 협력 업체로 참여해 레드백을 기반으로 한 OMFV 장갑차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시범 운용 기간 오시코시 디펜스 관계자들이 방한해 시범 운용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유럽 여러 국가에서도 신규 궤도형 장갑차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레드백 장갑차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부환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은 "레드백 개발부터 육군 시범 운용이 성공적으로 마칠 때까지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육군과 방위사업청 등 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레드백은 호주 최종시험평가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장비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입증한 만큼 호주 보병전투장갑차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도 레드백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드백(Redback) 장갑차 호주에서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협력해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이다 레드백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특수 방호 설계 및 강화구조가 적용됐으며, ‘암 내장식 유기압 현수장치’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기동성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복합소재 고무 궤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주행 시 진동은 최대 70% 줄어들며, 소음도 현저히 감소한다. 여기에 내구도 증가로 인해 정비 수요는 최대 80% 줄어들고, 차량 경량화로 연료는 30% 가까이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투기에 적용되는 최첨단 센서가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차량 내부에서 특수 ‘아이언 비전(Iron Vision)’ 헬멧 전시 기능과 첨단 전투기 레이더로 쓰이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이용해 장갑차로 접근하는 적 대전차 미사일 등을 사전에 포착해 요격하는 ‘아이언 피스트(Iron Fist)’ 능동방어체계가 접목됐다. 레드백엔 대전차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포탑’이 장착될 예정이며, 주요 무장으로는 30mm 주포와 7.62mm 기관포가 달린다. 차량에 열상 위장막을 두를 때 적의 열상 감시장비 탐지는 물론, 열추적 미사일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스텔스 차량’으로 변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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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식 병무청장, 태극기 꽂기 봉사이기식 병무청장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6일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태극기 꽂기와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기식 병무청장과 직원들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26일 대전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태극기 꽂기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 병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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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현충시설 98곳, 6월부터 휴대전화 앱으로 만나요호국보훈의 달인 다음 달부터 전국의 기념관 등 현충시설을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다음 달 1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 있는 현충시설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시물과 각종 콘텐츠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훈처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회환경이 온라인과 비대면으로 변화함에 따라 전국 어디서든 휴대전화로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기념관을 활성화하고 학생 교육과 국민의 역사·보훈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앱 서비스를 추진했다.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실행화면. 서비스에 포함되는 현충시설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백범김구기념관, 강원 만해한용운선생기념관, 충남 독립기념관과 유관순열사기념관, 경남 박열의사기념관,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 경북 울릉군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등 총 98곳이다. 기념관별로 기본정보와 전시물은 물론, 증강현실·가상현실 사이버 전시관의 특화된 전시콘텐츠 등도 제공한다. 독립기념관은 야외 상징물인 겨레의 탑과 안중근·윤봉길·김좌진 등 3의사 동상, 임시정부 요인들이 광복 후 환국할 때 탔던 C-47 수송기 등을 증강현실로 구현했다. 백범김구기념관은 가상현실로 중국 충칭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경준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이 27일 정부세종청사 보훈처 기자실에서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본격 시행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국가보훈처) 앱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윈스토어에서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를 내려받기하면 된다. 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평가 작성 행사도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보훈처(www.mpva.go.kr)와 독립기념관(i815.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훈처는 앞으로 가상현실 전시관 등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한 데 이어 임무 해결형 전시관 체험 콘텐츠 개발, 외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경준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은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역사의 주역들을 만날 수 있는 서비스”라며 "많은 분들이 활용함으로써 보훈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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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80병상 규모로 27일 준공부산·울산·경남지역에 거주하는 13만 명의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에게 전문 재활서비스를 제공할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가 27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국가보훈처가 26일 밝혔다. 이 날 준공식에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감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이병진 부산광역시장 업무대행을 비롯해 유관기관과 보훈단체장,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 조감도. 부산보훈병원 재활센터는 복권기금 234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6층(연면적 7466㎡) 80병상 규모로 건립됐다. 재활운동 치료실과 전문재활 치료실, 근골격계 치료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지난 3월부터 40병상을 시범운영 중이다. 보훈처는 보행보조로봇과 상지 재활로봇을 비롯해 무중력 트레드밀 등 각종 첨단기술을 도입해 몸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재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언어장애 평가와 치료·상담은 물론, 재활센터 방문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를 직접 방문하는 방문재활치료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재활센터에 이어 내년 상반기 요양병원까지 들어서면 부산보훈병원과 함께 부·울·경 지역 보훈가족들에게 진료-재활-요양을 잇는 맞춤형 통합 보훈의료서비스 제공 체계가 구축된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처는 앞으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청춘을 바친 분들께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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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성명 “北 도발, 강력한 한미연합 억제력으로 귀결”정부는 25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정부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성명은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부 성명 전문. 1. 북한이 오늘 대륙간 탄도미사일(추정)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불법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다.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2. 북한의 지속된 도발은 더욱 강력하고 신속한 한미 연합 억제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다. 3.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다. 4.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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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을 드립니다’…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국가보훈처는 17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에 이바지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올해로 제42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오는 18일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지난 199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뒤 2002년까지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해 오다 2003년부터 보훈처 주관으로 거행되고 있다.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5·18민주유공자와 유족, 정부인사, 각계대표, 학생 등 2000여 명 규모로 확대해 개최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을 앞두고 5·18민주화운동 사단법인 3곳이 지난해 1월 국가유공자법 개정 뒤 1년 5개월 만에 공법단체로 출범이 마무리됐다. 이번 기념식은 ‘오월을 드립니다’를 주제로 열린다. 5·18민주유공자와 유족들에게는 진실규명을 통한 용서와 화해로 아픔을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또 국민에게는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소중히 가꿔 희망 가득한 오월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도 전달한다. 행사는 헌화·분향, 국민의례, 경과보고, 추모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으로 55분간 진행된다. 헌화·분향에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장과 5·18민주화운동 참여 학교 후배 학생들이 동참해 5·18 희생영령을 추모한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역사적 의미와 다짐을 담은 경과보고가 마련된다. 추모공연은 ‘오월의 진실’을 주제로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기념식장 공연으로 이어진다. 영상은 영화 ‘택시운전사’를 참고한 ‘오월의 택시, 진실을 향해 달린다’라는 내용으로, 5·18 역사의 현장인 오월길을 달리는 택시에 역사전문가와 유공자, 배우, 미래 세대 등이 함께한다. 5·18 당시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참여한 민주유공자 김향득 사진작가의 이야기와 5·18에 참여했다 부상을 입고 투병 중 끝내 숨진 오빠를 그리워하는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의 사연도 소개한다. 영상 마무리 후 실제 택시에서 내린 이지훈 배우가 오월어머니 합창단,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5·18 영령들을 추모하는 ‘오월의 노래’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오월의 희망’을 주제로 한 기념공연에 앞서 5·18 유공자와 유족, 일반시민, 학생 등 5명이 ‘희망 가득한 나의 오월을 드립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각자 느끼고 경험한 ‘자신만의 오월’을 공유하며 희망의 메시지도 전한다. 이어 성악전공 대학생 2명과 교사연합합창단은 ‘행복의 나라로’를 부르면서 다함께 행복을 누리는 민주 대한민국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를 노래에 담아 전달하고, 참석자 전원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함으로써 기념식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 정신 위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고 있다”며 "이번 기념식을 통해 국민 모두가 5·18민주화운동의 고귀한 정신을 오롯이 계승해 희망 가득한 오월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