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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2030년에 100조원 규모로 성장정부가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 43조원에서 2030년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분야 기술수준도 2020년 77.9%에서 2030년까지 85%로 끌어올리기위해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열어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023~2032)과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략은 바이오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바이오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립했다. 특히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된 정책들을 기본계획에 담아 지속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교보빌딩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9회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과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23~’32)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은 과기정통부가 주관하고 15개 부처·청이 공동으로 수립하는 생명공학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10년 생명공학 전 분야의 육성방향을 제시하는 장기계획이다. 특히 이번 4차 기본계획은 바이오분야 기술수준을 2020년 77.9%에서 2030년까지 85%로 끌어올리고,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를 2020년 43조 원에서 2030년 100조 원 규모로 성장시키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이에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AI기반 신약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디지털 육종, 합성생물학 등 디지털바이오 중점기술을 육성한다. 바이오파운드리와 스마트팜 등 디지털 기반으로 바이오 제조를 자동화 및 고속화할 수 있는 인프라도 구축하고 휴먼 디지털트윈, 인공장기(오가노이드) 등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연구·실험 플랫폼도 구축한다. 아울러 바이오 기술을 통해 고령화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난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무중심의 R&D를 강화한다. 우선 국민 건강 증대를 목표로, 노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노화를 진단 및 예방하는 한국인 노화생체시계를 개발한다. 또 mRNA 백신 등 감염병 대응 핵심기술 자립화, 치매·암 등 난치질환 치료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 특히 탄소중립 등 지속가능한 경제를 목표로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액체연료(수소, 디젤 등) 개발 등 석유 중심의 생산을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한다. 이밖에도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해 동물 단백질 대체식품 및 메디푸드를 개발하고, 고품질 신품종 육성 등도 지원한다. 바이오 경제의 성과창출을 위한 스케일업도 지원한다. 바이오 혁신기술이 산업으로 매끄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고도화 및 창업 지원부터 신생기업 보육, 글로벌진출 지원까지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원료의약품과 해양콜라겐 등 핵심적인 바이오소재 국산화 및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육성 등도 추진하고, 바이오 역량 결집 및 지역의 바이오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반의 바이오 경제 거점인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을 강화한다. 끝으로 바이오 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바이오 전문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양손잡이형 인재, 의사과학자 등 바이오 대전환을 선도할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전자현미경 등 디지털바이오 연구에 필수적인 첨단연구장비 구축과 활용도 지원하며 MIT 등 해외 우수연구기관과의 인력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23~’27)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은 뇌연구촉진법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주관해 5개 부처·청이 5년마다 공동으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뇌연구 분야의 유일한 중장기 종합계획이다. 이번 기본계획은 뇌 연구·뇌 산업 선도국가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하는데, 4차 뇌연구 기본계획은 전략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 뇌과학 기술수준을 글로벌 선도그룹으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아울러 혁신적 연구성과의 신속한 사업화 및 시장진출을 견인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글로벌 뇌연구 선도를 위해 R&D 지원의 전략성을 강화한다. 이에 유전자 가위, 오가노이드, 전압 이미징 기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연구를 지원하고 디지털 치료기기, 전자약, 뇌-기계 인터페이스 등 디지털 기반 뇌융합기술 및 관련 산업을 육성한다. 뇌과학과 심리·교육 등 인문·사회분야 학문의 초학제적 융합 연구를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의 뇌인지과학적 이해와 해결을 도모한다. 생애 전주기 뇌질환별 예방·진단·치료·관리 기술개발을 통해 건강뇌를 실현한다. 이를 위해 환자별 질병 양상이 다양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뇌전증 소아·청소년기의 난치성 발달장 극복을 위해 초기 정밀진단 및 맞춤형 치료기술을 개발한다. 또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불안장애, 중독, 우울 등 신경회로 청·장년기 작동이상 질환 극복을 위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비대면·실시간 습관교정 및 행동치료·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알츠하이머병와 뇌졸중 등 급성·만성 세포손상 뇌질환(노년기) 발병 기전 규명을 통한 조기 진단 기술 및 근본적 치료기술도 개발할 게획이다. 특히 민-관 파트너십 기반 뇌 산업 성장과 도약을 지원한다. 디지털치료기기, 전자약, 뇌-기계 인터페이스, 브레인트윈, 첨단뇌질환치료제 등 떠오르는 뇌 산업 주요 분야에 대해 기술개발부터 산업적 성과 창출까지 신속하게 돌파할 수 있도록 탄탄한 지원체계, ‘Brain Tech to X(BTX)’를 구축한다. 나아가 원천기술의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초기 벤처 보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태동기의 뇌산업 성장을 견인할 지원체계도 갖춘다. ▲Brain Tech to X 주요 분야 및 목표(~2027) 과기정통부는 공유·협력 중심의 뇌 연구 생태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뇌 연구 특성 상 기술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사회적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논의·대응하고, 뇌연구자원 클러스터 지원을 통해 뇌연구자원 분양 및 활용을 활성화한다. 또한 뇌 연구 핵심인력을 양성하고, 국내 뇌연구 주요 거점기관(한국뇌연구원, IBS, KIST 등)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바이오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명확한 비전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바이오 육성, 바이오 제조 혁신, 첨단 뇌 연구 촉진 등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잘 완수해 바이오 대전환기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수립한 제4차 생명공학육성 기본계획과 제4차 뇌연구촉진 기본계획의 추진과제에 대해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실적을 점검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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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CT 서비스 특화 지원 등으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강화정부가 SW·ICT서비스와 AI 반도체, 5G 네트워크 등 ICT 장비·부품, 그리고 디지털 전환 및 플랫폼정부를 통해 창출된 우수 성과 등을 수출 유망 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재한 서비스산업발전TF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및 수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에 ▲수출 패러다임에 대응한 수출 유망 품목 육성 ▲디지털 수출 영토 확대를 위한 신흥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첫 현지 수출 지원 행보로 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한편 이번 전략은 그동안 우리나라 수출의 주력분야로서 역할을 해온 디지털을 중심으로 최근의 수출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비전, 전략 및 주요 추진과제 ◆ 수출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유망품목 육성 디지털 전환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SW, AI서비스,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SW·ICT 서비스 주요 품목에 대해 특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에 글로벌 SW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연계 지원하는 ‘SW프런티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유망 서비스형 SW(SaaS) 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과 협력을 통한 사업화 및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 등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서비스는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 서비스 개발 및 해외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내년에 신설하고, 국산 인공지능의 해외 확산을 위해 해외구매자 수요에 맞춰 서비스를 개발하도록 돕는 글로벌 바우처도 지원한다. 특히 국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내년 해외 진출형 콘텐츠 제작지원 때 지원금액을 확대한다. OTT플랫폼-콘텐츠-디바이스(스마트TV) 등 동반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콘텐츠 마켓 참가, 글로벌 펀드 조성 및 국제 OTT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한 판로개척 및 투자유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들도 발굴해 컨설팅·사업화를 지원하고, 해외 신도시·신공항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하는 메타버스 기업의 현지화 개발비도 지원한다. 블록체인 분야도 NFT 등에서는 국제표준화 참여, 해외 현지 사업화에 대해 기술 검증, 컨설팅,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부품, 인공지능 반도체 등 ICT 장비·부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인다. 이를 위해 고위급 회담을 계기로 해외에 5G 도입 확산을 지원하고, 오픈랜(Open-RAN) 등 차세대 시스템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 국제 인증시험소 구축을 통해 네트워크 장비와 부품의 수출 기반을 확대한다.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하고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클라우드 얼라이언스에 수출지원 분과를 신설함으로써 디지털 전환에 따라 향후 성장성이 높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수출 레퍼런스도 조기에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 전환 및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한 성과의 신속한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제조·건설 등 분야별로 국내에서 디지털 전환 성과가 우수한 프로젝트를 발굴해 해외 시장조사, 현지화 실증 등을 지원한다. 디지털플랫폼정부를 통해 창출된 혁신서비스의 해외진출 등 GovTech의 수출산업화도 지원하고, 세계은행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경험 공유 및 서비스·시스템의 글로벌 확산 추진할 계획이다. ◆ 디지털 수출 영토 확대를 위한 신흥시장 개척 해외 거점 신설, 수출 개척단 파견 등을 통해 중동과의 정상경제외교 성과를 디지털 수출 확대로 연계한다. 먼저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디지털 분야 고위급 면담 등을 추진해 디지털 기업간 투자 및 공동사업 협력 기반을 구축한다.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사우디, UAE에 파견(10월)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프로젝트, UAE 국부펀드 투자 등 우리 기업들이 중동의 다양한 디지털 비즈니스 수주 기회를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중동진출의 거점으로 UAE에 IT지원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현지 대기업이 무상 제공하는 사무인프라 등을 활용한 민간 거점도 추가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협력기금 및 디지털 수출개척단 파견 등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한다.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활용해 디지털 서비스 분야(데이터·AI 등) 개발 및 융합·확산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한-아세안 디지털 스쿨 협업사업을 통해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파견해 국내 디지털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국내 의료AI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조성을 위해 동남아 국가와 현지병원 교차 검증, 인·허가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ODA, 개발은행 협력 사업 등을 활용해 중남미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코로나 등으로 중단된 한-중남미 ICT 장관 회의를 복원하고, 과학기술-ICT 공동위원회 및 중남미 외교단 간담회 등을 활용하여 중남미 수출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 브라질, 멕시코, 콜롬비아 등은 해외 전시회,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정보제공·기술협력 등을 지원하고, 코스타리카, 파라과이, 페루 등은 ODA를 활용해 우호적 협력관계 구축을 지원하는 등 국가별 시장 및 디지털 전환 여건 등에 따라 차별화된 진출 전략도 추진한다. 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을 중심으로 현지 대기업이 제공하는 사무인프라 등을 활용한 민간 거점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 디지털 혁신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디지털 혁신기업 해외진출 및 수출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자 디지털 혁신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독립 전문기관을 출범해 컨설팅·매칭, 조인트벤처 설립 등 종합지원을 강화한다.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에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의 성장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국내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간 협력프로그램을 통한 국내 창업 생태계의 창업·보육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장·차관 현장 간담회, ICT 수출동향협의회 등을 통해 디지털 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애로사항을 적시에 해소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혁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 스케일업 R&D, 대출, 무역보험 등 수출 기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혁신 제품·서비스가 규제에 막히지 않고 신속히 출시되어 글로벌 레퍼런스를 선점할 수 있도록 국내외 인증 확보를 돕는 범부처 원스톱 지원체계를 지난 3월 구축했다. 아울러 기존 우수 연구개발 성과의 수출 촉진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수요에 기반한 기술 검증·전환·고도화를 지원하는 스케일업 연구개발과제를 신설한다. 디지털 신산업 분야 정책금융(7000억 원)을 활용해 유망 수출기업에 대출 우대상품을 제공하고, 무역보험공사와 협력해 미래 유니콘 선정기업, SW고성장클럽 등 우수 디지털 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우대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디지털 혁신기업에게 시·공간 제약없는 홍보·전시를 지원한다. 제페토, 이프랜드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상설 전시관도 구축해 디지털 혁신기업 제품에 대한 글로벌 전시·홍보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전시회(월드IT쇼 등)를 통한 해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전시회 상담이 성과 창출로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일본 총무성과 지난달 30일 도쿄에서 디지털 분야 차관 회담을 통해 장관협의체인 한-일 디지털 정책포럼을 신설하고 연내에 첫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디지털 분야에 강점이 있는 우리나라와 기초과학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일본이 각국의 장점을 살려 인공지능, 오픈랜(Open-RAN), 양자통신 등 첨단 디지털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민간차원의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가칭)한-일 비즈니스 포럼을 신설하고, 양국이 개최하고 있는 ICT 전시회에 상대국 기업을 초청하고 전시관 운영을 지원하는 등의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 더불어 이번 디지털 분야 수출 전략 발표 이후 첫 번째 현지 수출 지원 행보로 오는 6일부터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파견해 디지털 분야 신흥시장 개척을 위한 활동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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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공모전, 대상은 사회적 자립 돕는 ‘대한민국 배움터’국무조정실과 청년재단이 주최한 ‘2023 대한민국 청년정책 공모전’에서 성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생활지식 등을 온라인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청성’팀의 ‘대한민국 배움터’가 대상을 수상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3월 1일부터 21일까지 접수한 2023 대한민국 청년정책 공모전에서 최종 6개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3월 1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2023 청년정책 공모전’ 홍보현장을 찾아 참여자들과 파이팅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710여팀 2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난달 열린 최종 심사에는 국토교통부·중소기업벤처부 장관과 전문가 등 5명의 패널과 청년 150명이 나섰다. 순위는 패널들의 평가와 청년들의 지지도를 집계해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청성’ 팀의 ‘대한민국 배움터’는 성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생활지식 등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제공하고 청년정책에 따른 혜택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가이드북 형식으로 청년에게 제공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All-in-one 청년카드’는 청년동행카드(산업부), 구직활동지원카드(고용부), 청년내일카드(지자체) 등을 하나의 카드로 통합하자는 금융위2030자문단의 아이디어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들의 가족돌봄 시간을 경력으로 인정하거나 가족돌봄에 투입된 시간을 금전적으로 환산해 지원하는 시간저축계좌 도입 등을 제안한 ‘꿈빛케어러’팀이 받았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각 중앙부처에서 청년보좌역, 2030자문단 등과 함께 논의해 정책 반영 방향을 모색하고, 예산 편성이나 입법이 필요한 경우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계속해서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 수상작에 포함되지 못했더라도 우수한 제안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에서 정책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송경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전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며 "청년들의 생각과 고민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여건과 제도를 계속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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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통의 1분정책] 누리호가 저녁 6시 24분에 발사된 이유, 나만 몰랐음?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비행, 대성공! ■ 2023년 5월 25일 오후 6시 24분, 3차 누리호 발사 - 2차 발사 때는 실험용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 발사에는 카이스트, 천문연구원,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작한 실용위성 탑재 -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개발)’ 목표 궤도 안착! 양방향 교신 성공! ■ 누리호는 2027년까지 3차례 더 추가 발사 예정! 누리호의 뜨거운 도전, 함께 응원해 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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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시찰단 “과학기술적 검토 의미있는 진전…종합평가 위해 추가분석”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시찰단(시찰단)’은 5박 6일간의 시찰 일정과 관련해 31일 "주요 설비들이 설계대로 현장에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고 이상 상황 시에 오염수 방출을 차단하기 위한 수단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찰단 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현장 직접 확인과 보다 구체적인 자료확보를 통해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위원장은 "주요 설비들의 성능 적정성과 장기운전 가능성 등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정밀분석과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앞으로 확보할 자료와 일본 측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설비별·분야별 분석·확인 작업을 수행하고 이를 토대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종합 평가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시찰단은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핵심 주요 설비인 다핵종제거설비(ALPS), 측정확인용 설비(K4탱크군), 방출(이송·희석·방출) 설비와 중앙감시제어실, 화학분석동(방사능분석실험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ALPS 설비와 관련해서는 방사성핵종 제거 성능과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시찰단은 1년에 한 차례 진행된 ALPS 입출구 농도분석 결과(2019~2022년)의 원자료를 확보했고 흡착재 교체 시기 등도 확인했다. ALPS 운영 이후 주요 고장사례와 조치사항 등도 자료를 확보했다. 유 위원장은 "앞으로 추가 확인할 사항들이 있다”며 "앞으로 확보한 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과 함께 ALPS 유지관리 계획 등을 추가 확보해 종합적으로 ALPS 성능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찰단은 저장 탱크간 오염수를 순환시키는 순환 펌프의 제원과 설치상태, 설계도면, 시험·점검 기록지 등도 확인했다. 또 삼중수소 외 배출 기준을 만족하는 오염수를 K4 탱크군에서 희석 설비로 이송하는 설비가 이상 상황 발생 시 오염수 해양 방출을 긴급 차단할 수 있는지 등도 중점 점검했다. 시찰단은 긴급차단밸브 다중화와 설치위치, 시험결과 기록지 등을 확인했다. 향후 시찰단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의 사용 전 검사 결과와 방사선감시기 경보 설정치 확인 등을 통해 적절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삼중수소가 배출 목표치에 맞게 희석돼 배출될지 확인하기 위해 해수 이송 펌프 용량과 시료 채취·분석 계획 등도 점검했다. 제어기 고장에 대비해 별도의 예비 제어기가 구비되는 등 감시제어기능이 이중화돼 있고, 중앙감시제어실 전원 상실 시 복구조치를 위한 무정전 전원설비가 설치돼 있음도 확인했다고 시찰단은 설명했다. 방사능 농도를 측정하는 화학분석동의 분석 역량과 데이터 신뢰성 등도 중점점검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시찰단은 방사선영향평가와 주변 해역 모니터링 계획에 대해 점검을 진행하고 방출 시 특정 모니터링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설정값을 초과할 경우 방류를 중단한다는 계획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국희 위원장은 "이번 시찰에서 오염수 처리 시설이 설계도면대로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것이 성능이 만족할 수 있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며 "장기간 운영 가능하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ALPS와 관련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항목, 유지관리는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등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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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높은 정밀도 성공 완수…“도요샛 3호 사출 안된 것으로 추정”누리호 3차 발사는 높은 정밀도로 성공적으로 완수했지만 도요샛 위성 3호는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중간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보도참고자료에서 누리호 3차 발사의 초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렇게 밝혔다. 누리호는 지난 25일 오후 6시 24분 정각에 이륙해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차세대소형위성 2호 분리, 큐브위성 분리를 수행했다. 누리호는 목표 고도 550km, 목표 투입 속도 7.58km/s에 정확히 일치하며 높은 비행 정밀도를 확인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영상레이다 안테나 전개 후 위성 자세 제어 기능 확인도 완료된 상태로 임무 수행을 위한 준비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다. 부탑재위성인 도요샛 3기도 지상국과의 교신을 완료하고 위성 기능 점검을 수행 중이다. 또 KSAT3U(카이로스페이스)는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고, LUMIR-T1(루미르)은 위성 신호 수신 성공 후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 중이다.나머지 1기는 지상국을 통해 위성 신호 수신을 시도 중이다. 다만, 도요샛 3호는 사출관 문 개폐 신호와 3단의 가속도 측정값이 확인되지 않는 등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원인 파악을 위해 발사 전 과정에 걸친 원격수신정보 상세 분석에 즉시 착수하고, 1~2개월 동안 위성 분야·제어 전문가 등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는 설계대로 성공적인 비행을 수행했으며, 해외 발사체에서도 발사 과정에서 다양한 극한 환경에 노출되는 특성 상 큐브위성이 사출되지 않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이 우주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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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초전도 중이온 가속기 ‘라온’ 시운전 성공…암치료법 개발 등 기대국내 독자기술로 만든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인 ‘라온’이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드디어 성공했다. 시운전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연구소는 지난 23일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라온’은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 구축을 위해 지난 2010년 개념 설계를 시작으로 그동안 1조 5000여억원을 투입해 가속기동 및 극저온 설비 등 제반 시설건설을 2021년 5월에 완공했으며, 핵심장치인 초전도 가속장치는 2021년 12월에 구축 완료한 국내 최대 기초과학 연구프로젝트다.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이 저에너지 전체 가속구간에 걸친 빔 시운전에 성공했다. 사진은 ‘라온’에서 중이온 빔을 생성하는 입사기 장치.(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중이온가속기는 방사광, 중입자 등과 같은 가속기와 달리 우라늄 같은 무거운 원소를 광속의 2분의 1까지 가속해야 하는 극한 기술의 집약체로 알려져 있다. 특히, 라온은 목표성능 면이나 희귀동위원소 생성방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라온’은 무거운 원소(중이온)를 가속해 표적에 충돌시켜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들을 생성하고, 이 과정에서 우주와 원소의 기원 및 별의 진화 과정을 밝힐 실험적 데이터를 획득해 우리의 지식과 과학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초과학 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및 항암치료 등 소재·의료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어 산업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빔 시운전은 지난해 하반기 가속관 전단부(QWR 22기)의 빔 인출에 이어, 지난 3월부터 후단부 가속관(HWR 102기)을 포함한 전체 초전도 가속관 124기에 대한 시운전을 수행한 것이다. 그동안 연구소는 초진공, 극저온 헬륨 냉각(섭씨 영하 270도 내외)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체 초전도 가속관(124개)의 주파수 및 빔 위상 제어를 통해 가속관별 고유 특성을 파악해 최적의 가속 변수(파라미터)를 설정하는 등 고도의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가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숙련의 과정을 통해 마침내 지난 23일 가속기 전 구간에 대한 빔 가속과 빔 인출에 성공했고, 이후 추가적인 재현실험을 통해 빔 에너지 17.6MeV/u(핵자(u)당 가속 에너지(eV)) 및 빔 전류 21.3μA(마이크로(μ) 암페어(A), 시간당 빔 전하량)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다. 과기정통부는 시운전 결과에 대해 지난 24일 국내 가속기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소집해 검토한 결과, 기술적 목표치들이 달성되었음을 현장 데이터로 확인했고, 초전도 가속기와 극저온시스템 및 중앙제어시스템 등 제반 장치·설비의 건전성과 정합성도 확인했으며, 이러한 검토 결과는 26일 과기정통부 주관 ‘중이온가속기 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시운전 결과를 토대로 가속시스템에 대한 성능 최적화, 각종 실험장치들과 연계 시운전 및 가속기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 제안서 선정 기준 마련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시운전 성공은 그동안 막대한 국가 예산을 투입한 한국형 초전도 중이온 가속기의 주요 장치와 설비들의 목표 성능 구현과 정합성을 확인한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성능 최적화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국제공동 연구가 이곳에서 활발히 펼쳐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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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우리가 우주산업 분야의 G7에 들어갔다는 신호”윤석열 대통령은 25일 누리호 3차 발사를 성공함에 따라 "우리가 우주 산업 분야에서 그야말로 G7에 들어갔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원들과 함께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했다. ▲25일 윤석열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누리호 3차 발사의 성공을 축하했다.(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성공한 직후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화상으로 연결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누리호 3차 발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종호 장관은 "누리호 3차 발사가 마무리되었음을 보고드린다”면서 "어제 준비과정에서 발생한 기술적 문제로 하루를 연기했지만, 현장 연구원들이 밤을 새우며 원인을 분석하고 보완하여 성공을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보고를 받은 대통령은 "수고 많으셨습니다. 축하합니다”라며 기쁨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통령은 "전 세계에 자체 제작 발사체와 자체 제작 위성으로 로켓을 발사하고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나라가 7개 나라 밖에 없다”며 "이번에 한국이 포함돼서 7개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벅차고, 우주과학이 모든 산업에 선도 역할을 하는 것인 만큼 이제 전 세계에서 우리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라보는 눈이 저는 이번에 확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번 2차 때는 우리가 실험용 위성을 탑재했지만 이번 발사는 우리 카이스트, 천문연구원, 청년 스타트업 기업들이 제작한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고 가동을 시킨다는 측면에서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 직원들은 오후 5시 30분부터 2층 자유홀에 모여 누리호 발사 준비과정을 지켜봤다. 직원들은 오후 6시 24분 누리호가 이륙하는 모습을 숨죽이며 지켜보다가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성공에 단계별로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누리호가 1차에서 8차까지 위성 분리에 성공하자 직원들은 큰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당초 대통령은 누리호 3차 발사가 완전히 성공한 뒤 2층 자유홀에 내려올 예정이었으나 발사체가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보다 빨리 내려와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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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가 쏘아올린 ‘차세대소형위성 2호’ 양방향 교신 성공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에 실려 발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가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한데 이어,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지상국과의 양방향 교신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발사 당일인 지난 25일 남극 세종기지에서 최초로 위성신호를 수신한 후 대전 지상국을 통한 초기 교신이 이루어졌고, 26일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추가 교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요샛 1·2호기 및 산업체 큐브위성 2기도 위성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도요샛 3·4호기 및 산업체 큐브위성 1기는 미교신 상태라 계속 수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26일 교신에서 위성의 원격검침정보를 수신했고, 위성자세의 정상적 태양지향 상태 여부를 점검했다고 전했다. 또한 위성의 통신계 송수신 기능, 명령 및 데이터처리계 기능, 전력계 태양전지판의 전력생성 기능 등을 점검해 모두 정상임을 확인했다. 아울러 앞으로 7일 동안 위성 상태를 계속 점검하면서 영상레이다 안테나를 전개하고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자세를 안정화할 예정이다. 이어 향후 3개월 동안 초기 운영을 거쳐 탑재체 점검 및 임무 수행을 준비한 후 본격적인 임무 활동에 들어가는데,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향후 2년 동안 태양동기궤도에서 지구를 하루에 15바퀴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제작한 ‘도요샛’(큐브위성 4기)은 각 위성별로 순차적으로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먼저 1호기(가람)는 25일 오후 8시 3분경 위성신호를 수신했고, 2호기(나래)는 26일 오전 6시 40분경 위성신호 수신과 양방향 교신까지 수행했다. 도요샛 3호기(다솔)와 4호기(라온)는 향후 지속적으로 위성신호 수신과 위성과의 교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3기의 산업체 큐브위성 중 2기는 위성신호 수신을 통해 위성의 위치를 확인했으며, 나머지 1기에 대해서도 위성신호 수신 및 교신을 지속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다.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누리호(KSLV-Ⅱ)에 실려 궤도에 오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교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지상국 교신이 성공했고, 앞으로 나머지 위성들의 교신 및 임무 수행 등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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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독자기술 ‘누리호’ 3차 발사 성공…‘뉴 스페이스’ 시대 본격 개막우리 독자 기술로 개발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투입돼 차세대소형위성 2호를 성공적으로 분리·안착시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5일 저녁 발표했다. 이 날 저녁 6시 24분 정각에 발사한 누리호가 비행을 종료한 뒤, 항우연은 발사체 비행 정보를 담고 있는 누리호 원격수신정보(텔레메트리)를 초기 분석한 결과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6기의 경우 정상적으로 사출이 진행된 것을 확인했다. 다만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여부 확인을 위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시퀀스에 따라 비행 과정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누리호 1·2·3단 엔진은 모두 정상적으로 연소되고, 페어링도 정상적으로 분리되어 누리호에 탑재된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사출 과정까지 모두 마무리됐다. 저녁 7시 7분경에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차세대소형위성 2호의 비콘(Beacon) 신호 수신도 확인했다. 비콘 신호란 위성에서 주기적으로 지상으로 보내는 고유의 식별 신호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의 양방향 추가교신도 26일 새벽 대전 및 해외 지상국을 통해 7차례 성공했다. 도요샛 1·2호기 및 산업체 큐브위성 2기도 위성신호 수신에 성공했다. 도요샛 3·4호기 및 산업체 큐브위성 1기는 미교신 상태라 계속 수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 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3차 발사 성공으로 누리호의 신뢰성 향상과 함께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여 자주적인 국가 우주개발 역량을 갖추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발사체 본연의 역할인 위성 발사를 위한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최초로 발사 운용 등에 참여해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프레스룸에서 ‘누리호 3차 발사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2027년까지 누리호를 3차례 반복 발사함과 동시에 누리호보다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누리호 3차 발사 준비를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은 연구자, 산업체 관계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