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
'그날의 함성'…동학농민혁명기념제 11일 정읍서 개최동학농민혁명기념제 자료사진[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정읍시는 황토현 전승일인 오는 11일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념제 주제는 '동학농민혁명, 모두의 하늘을 열다'로, 만민평등 정신과 자주독립 의지를 계승하고 혁명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동학농민혁명 단체들은 기념공원 사발통문 광장에 모여 만장을 들고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1894년 당시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퍼포먼스 '한마음 한뜻으로'를 선보인다. 이어 시민과 나라풍물패, 청소년, 지역 문화예술인 511명이 행진과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이밖에 '그날의 함성' 퍼포먼스, 옛 말목장터 재현, 어린이 합창대회, 청소년 토론대회,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세계사적 혁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 "눈썹 문신·필러 시술 의료인만 가능"…무면허 업자 집유눈썹 문신 시술(CG)위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여성에게 눈썹 문신을 시술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무면허 업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2020년 전주에서 피부미용 업체를 운영하면서 328차례에 걸쳐 손님들에게 눈썹 문신, 필러·보톡스 시술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기간에 8천7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A씨는 2020년 9월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필러를 사용해 이를 맞은 손님에게 약 4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없는데도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의 사회적 위험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에 검찰은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기간과 대상, 금액 등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은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상해를 입은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여러 사유를 살펴봤을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야생화 가득했던 부안 변산마실길 1코스 폐쇄…우회로 운영변산마실길 1코스[부안군 제공] (부안=연합뉴스) 봄마다 야생화 군락이 펼쳐져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일부 구간이 관광지 조성 공사로 폐쇄된다. 부안군은 체류형 관광단지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공사로 변산마실길 1코스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 탐방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회로는 국립 새만금 간척박물관과 새만금 홍보관을 잇는 육교를 시작점으로 변산로(옛 30번 국도)를 따라 변산 해수찜까지 이어진다. 변산마실길 1코스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군락을 보려는 인파로 봄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탐방로다. 방문객 입소문을 타고 지역 명소로 떠올랐으나 공사 부지에 편입돼 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부안군은 대신 우회로 인근 부지 1만㎡에 최근 샤스타데이지 꽃씨를 파종했다고 전했다. 내년 봄이면 이곳에서 꽃이 피어나 탐방로 폐쇄에 따른 방문객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임시로 개설한 우회 탐방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며 "변산마실길 1코스 외에 2코스인 송포항과 4코스인 경찰수련원 인근에도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있으므로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제 망해사 불로 대웅전 전소…인명피해는 없어김제 진봉산과 망해사, 만경강 일원[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13일 오후 11시 17분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대웅전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망해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서해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로,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해삼·전복 불법 포획한 일당 2명 해경에 덜미해경에 압수된 해삼과 전복 (사진=부안해경) 해삼과 전복을 불법 포획한 2명이 해셩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을 불법 포획한 2명을 수산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수산 법 허가 외 어구인 공기통을 이용, 잠수 조업하는 수법으로 해삼 등을 불법 포획해 무녀도항에 입항 중인 A호와 B호를 현장에 잠복 중인 수사관이 검거했다. 또 불법 채취한 해삼과 전복 등 700kg(시가 1천50만원 상당)과 포획에 사용한 공기통 등 잠수장비 일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해경은 무안항공대와 공조 불법조업 장면을 채증, 증거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서영교 서장은"부안 관내에서 불법 잠수장비 등을 이용, 어획물을 채취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북대 의대, 다음 주 수업 재개…"학생 피해 최소화"교수도 학생도 없는 의대 강의실[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대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의 집단 휴학 신청으로 휴강 중인 전북대 의대가 다음 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은 오는 8일부터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을 신청하자, 지난 2월 26일부터 여러 차례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강하며 수업을 미뤄온 바 있다. 하지만 고등교육법상 1년에 30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실습과 방학 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개강을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을 늦추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부득이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야간외출 제한 명령 위반 보호관찰 청소년들, 소년원에 유치(전주=연합뉴스)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는 법원의 처분을 어기고 야간에 외출한 데다 우범 청소년들과 어울려 범죄를 저지른 보호관찰대상자 A(16)양 등 2명을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양 등은 소년법을 위반해 법원으로부터 장기 보호관찰, 오후 10∼오전 6시 외출 금지 특별 준수사항을 부과받았음에도 외박, 가출을 반복하고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또래들과 어울려 성과 관련한 범죄 등에 가담한 정황도 파악됐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전주지법 소년부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충섭 전주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돼 범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상습적으로 보호 관찰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남원시, '착한 가격' 업소에 상수도요금 감면 등 각종 혜택남원시청[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남원시는 이용료가 싸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 가격' 업소에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요식업, 세탁업, 이·미용업, 목욕업, 숙박업, 기타 서비스업 등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1년간 상수도 요금 30% 감면, 종량제 봉투 및 주방용품 지원, 전기 안전 점검 등의 혜택을 준다. 지방세 체납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제외한다.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전자우편(shj5831@korea.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경식 시장은 "고물가에도 낮은 가격에 차별화한 서비스를 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
정읍 저수지에 SUV 차량 빠져…80대 운전자 심정지2일 오후 3시 34분께 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한 저수지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빠졌다. 저수지를 지나던 한 주민은 "물 위로 차량 일부가 드러나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심정지 상태의 80대 운전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전북교사노조 "학생들 살해 협박에 교사 방검복 입고 출근"전북교사노조는 17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속적인 살해 협박으로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성명서에서 "최근 2년 동안 A 고교 일부 학생이 교내에서 친구들 앞에서 B 교사에 대해 '죽여버리겠다', '우리는 미성년자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니 괜찮다'는 등의 말을 해왔다"면서 "피해 교사는 방검복을 입고 출근했고, 6개월 이상의 휴직을 권고하는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런데도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했다는 이유로 경미한 처분을 내리고, 분리 조치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가해 학생과 학부모는 이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 신청을 했다"면서 "현재 피해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가해 학생 등은 피해 교사를 2년 전에 훈육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신고까지 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학교는 교원이 학생 지도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