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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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저수지에 SUV 차량 빠져…80대 운전자 심정지2일 오후 3시 34분께 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한 저수지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빠졌다. 저수지를 지나던 한 주민은 "물 위로 차량 일부가 드러나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심정지 상태의 80대 운전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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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사노조 "학생들 살해 협박에 교사 방검복 입고 출근"전북교사노조는 17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속적인 살해 협박으로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성명서에서 "최근 2년 동안 A 고교 일부 학생이 교내에서 친구들 앞에서 B 교사에 대해 '죽여버리겠다', '우리는 미성년자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니 괜찮다'는 등의 말을 해왔다"면서 "피해 교사는 방검복을 입고 출근했고, 6개월 이상의 휴직을 권고하는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런데도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했다는 이유로 경미한 처분을 내리고, 분리 조치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가해 학생과 학부모는 이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 신청을 했다"면서 "현재 피해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가해 학생 등은 피해 교사를 2년 전에 훈육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신고까지 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학교는 교원이 학생 지도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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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전통시장서 '운전미숙 추정' 승용차 돌진…4명 부상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북 김제의 한 전통시장에서 승용차가 행인 등을 덮쳐 4명이 다쳤다.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김제시 요촌동의 전통시장에서 60대 A씨가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행인과 상인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장을 보러 온 손님과 상인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갓길에 정차 중이던 A씨가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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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절 앞서 연 환경단체 집회…법원 "종교활동 방해아냐"전주지방법원 신청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 완주군의 한 사찰이 주말마다 주변에서 진행되는 환경단체의 집회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주지법 제21민사부(이용희 부장판사)는 대승불교 양우회 유지재단이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등을 상대로 낸 종교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채무자(환경단체)들은 '신흥계곡 토요 걷기 운동'을 하거나 환경보호 활동에 관련된 집회·시위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사찰 진출입로의 교통을 방해하거나 채권자(재단) 명예를 훼손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채권자는 사찰 정문 이외에 정문 반경 150m 이내의 광범위한 범위에서 모든 집회·시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걷기 운동이 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인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의 발단이 된 걷기 운동은 2020년 지역 환경단체가 주민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해달라며 시작했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양우회가 국가 도로를 사유화하고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까지 184차례에 걸쳐 사찰 주변에서 환경단체 활동가 등과 걷기 운동을 진행했다. 반면 양우회 측은 여러 차례 입장을 내고 "주민들과 상생하고 완주 9경 중 하나인 신흥계곡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환경단체의 일방적 집회로 종교활동이 크게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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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 성추행…조사 착수전북경찰청[전북경찰청 제공] 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일선 경찰서 A경정을 최근 대기 발령했다. A경정은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던 택시에서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함께 택시에 탔던 동료가 이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본청에서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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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십이동파도 해상서 어선 뒤집혀…선원 4명 모두 구조(군산=연합뉴스) 30일 낮 12시 4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9.2㎞ 해상에서 1.66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30일 낮 12시 4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9.2㎞ 해상에서 1.66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함께 뒤집힌 배 위에 올라타 있던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획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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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설특보·전북도 재대본 비상 해제…"피해 취합 중"(종합)(전주=연합뉴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눈 내린 도로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전북에 내려졌던 대설특보와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1단계 비상이 해제됐다. 전북도는 각 시·군의 피해 현황을 취합하는 한편 눈이 쌓인 구간에서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 익산, 군산, 정읍, 완주, 김제, 고창, 부안, 순창, 임실, 진안, 장수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이 날 0시부터 오후 2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부안 변산 4.1㎝, 무주 덕유산 3.2㎝를 비롯해 부안 1.8㎝, 진안 1.2㎝, 장수 0.8㎝, 김제 0.6㎝, 정읍 0.4㎝ 등을 기록했다. 한때 각 지역에 더 많은 눈이 쌓였었으나 현재는 눈이 그치면서 다소 녹은 상태라고 전주기상지청은 전했다. 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성탄절인 오는 25일까지 1∼5㎝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이 잦아들면서 전북도도 재대본 1단계 운영을 해제하고 평시 상태로 전환했다. 이날 눈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다만 지난주부터 이어진 강설로 도로에 아직 눈이 쌓여 있거나 얼어붙은 곳이 있어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설 장비 290여대, 540여명을 동원해 도내 국도, 지방도, 시군도 1만1천164개 구간에 염화칼륨 등 자재 4천190여t을 뿌리고 있다. 특히 고갯길, 급커브 등 구간에 교통 불편이 없도록 신경 쓸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시설, 사유시설 피해 접수 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취합 중"이라며 "도민들은 최신 기상 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설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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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단독주택에서 화재…1명 부상주택 화재 사고(PG)(연합뉴스 사진제공) 10일 오전 9시 9분께 전북 군산시 개정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우고 소방 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잡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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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주택서 화재…80대 사망·2명 부상불 진화한 소방당국[전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3일 오전 7시 39분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87)씨가 숨지고 B(83)씨, C(46)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40여분 만에 불을 끄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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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써주세요"…전북서 익명 기탁 잇따라기초생활 수급 노인이 놓고 간 봉투[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겨울을 앞두고 전북지역에서 불우이웃에게 써 달라며 어렵사리 모은 돈을 기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고창군과 정읍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수수한 차림의 할머니가 고창군청 사회복지과를 방문, "좋은 곳에 사용해달라"면서 1천800만원을 기탁했다. 기부자는 "예전 동생이 투병하던 시기에 고창군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고 싶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삶을 회고하고 정리하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읍시에서는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지난 22일 평생 모은 4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노인은 지역 기초생활수급자로, 넉넉지 않은 형편에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은 "혼자 살면서 돈을 쓸 일이 크게 없어 조금씩 모았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떠들썩하지 않게 조용히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6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군산시 나운1동 주민센터를 찾아 1천원짜리 100장이 담긴 봉투를 건넸다. 홀로 살고 있는 그는 "생계가 막막하던 때 수급자가 되면서 생활고를 넘길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고, 무엇을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1천원짜리 지폐를 한 장씩 모으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기탁한 성금은 지역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