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소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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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주년 제주4‧3 추념사 및 전해철 장관 원희룡 도지사 헌화분향제주4·3생존희생자, 유족 여러분, 존경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오늘은 제주도의 가장 큰 아픔이자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 4·3이 일어난 지 73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삼가 4·3영령들께 머리 숙여 애도를 표합니다. 통한의 세월을 견뎌 오신 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가 유지되면서 올해 추념식도 축소해서 봉행하고 있지만, 4·3영령을 기리는 우리의 마음은 매우 각별합니다. 73년 전 무명의 넋으로 진 제주의 동백꽃은 오랜 세월 봄을 맞이하지 못했습니다. 냉전과 분단의 소용돌이 속에서 수없이 많은 무고한 도민들은 꽃송이 채로 뚝 떨어지는 붉은 동백꽃처럼 소리없이 스러져갔습니다. 억울한 옥살이로 인한 아물지 않은 상처, 생사를 모르는 부모·형제에 대한 기약 없는 기다림은 살아남은 자에게 한으로 맺혔습니다. 광풍은 지나갔지만, 4·3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연좌제와 사회의 낙인으로 제주는 오랜 세월 봄을 잃었습니다. 어둠 속에 묻혀야 했던 4·3은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려는 많은 분의 용기와 헌신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도민들은 질곡의 역사가 잉태한 대립과 갈등을 화해와 상생으로 녹이며, 공동체를 다시 세우고 평화를 일궈냈습니다. 진실을 향한 목소리는 울림이 되어 대한민국을 깨웠고, 당당한 역사로 온 국민의 가슴에 자리 잡았습니다. 4·3수형인들은 죽어서도, 살아서도 옭아매는 전과자라는 멍에를 벗었고, 연대와 화합의 힘으로 21년 만에 4·3특별법이 전부 개정됐습니다. 국가가 잘못된 공권력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면서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의 길이 열렸습니다. 추가 진상 조사를 통해 4·3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게 됐습니다. 4·3 해결을 향한 동력을 잃지 않고,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아픔을 치유하고, 역사적 진실을 영원히 기억하는 진정한 과거사 청산의 모범을 만들어가겠습니다. 3년 만에 4·3희생자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4·3영령의 명복을 빌며,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로운 시작점에 선 4·3이 완전한 해결을 이룰 수 있도록 온 국민의 뜻과 힘을 모아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랜 세월 혹독한 겨울을 이겨내고, 붉은 꽃망울을 피웠습니다. 73년이 지난 제주의 4월은 어느 때보다 치유와 희망의 기운이 넘칩니다. 따뜻한 봄기운이 드리우는 오늘, 4·3추념식에 함께 해 주시고, 추모의 마음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4·3영령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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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공영·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 추진 박차제주시는 날로 심화되고 있는 주차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주택가 및 상가밀집지역의 부지 매입과 기존 주차장 복층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올해 확보한 16억 원 예산으로 680여 면의 공영·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70%를 상반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영·공한지 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 심화지역 내에 방치되고 있는 유휴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무료로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또한 3년 이상 활용 계획이 없는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주가 동의하면 주차장으로 조성하고 토지 소유자에게는 지방세법 제109조 규정에 따라 재산세 감면 혜택과 함께 도시미관 개선을 도모하는 등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2020년도에는 14억 5,100만원을 투입하여 36개소ㆍ18,951.9㎡ㆍ630면의 공영·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였으며 2021년 2월말 현재 총 564개소 10,391면을 공영·공한지 주차장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고상익 차량관리과장)는 앞으로도 "토지 이용계획 없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나대지에 대해 전수조사 및 토지주 협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영·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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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친서민 농정시책사업 본격 추진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친서민 농정시책으로 6개 사업(소형농기계, 경작지암반제거, 채소화훼하우스, 육묘장, 저온저장고, 관수 시설 자재) 공모 결과 659명을 선정하여 보조금 1,929백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친서민농정시책은 개방화 시대에 능동적 대응이 어려운 소농·고령농·여성농·친환경인증농가·청년창업농·후계농 등 영세·취약농가에 사업비의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농가 선호도가 높은 소형농기계 지원사업은 전년 예산(7억 9천만원) 대비 13% 증가한 9억원을 지원하고, 경작지 암반제거 지원사업 경우 전년 예산(1억 5천만원) 대비 100% 증가한 3억원을 지원하여 보다 많은 농가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였다. 대상자 선정통보를 받은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면동 사무소에 보조금 교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서류를 구비하여 방문하면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농가 소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영세농·취약농가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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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계류 중인 어선서 쓰러진 선주 '사망'계류 중인 어선에서 선주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오후 3시15분경 제주항 내 어선 A호에서 선주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선장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건입동 어업정보통신국 앞 부두에 계류 중이던 A호 선장이 조타실 입구에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 신고해 제주파출소 경찰관들이 출동했다. 해경은 심폐소생술 실시하며 119구급차량 이용,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장 등 주변인들을 상대로 B씨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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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 마리 안고 바다에 추락한 여성 ‘구조’고양이 두 마리를 안고 바다에 추락한 여성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화) 오전 6시27분경 제주항 탑동 라마다호텔 앞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40대, 여)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라마다호텔 앞 해상에 여성이 아기를 품에 안고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제주파출소 김재은 순경이 레스큐브 이용, 입수해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119구급차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이 품에 안고 있던 것은 사람이 아닌 고양이 두 마리였으며 고양이 두 마리도 구조해 익수자 친척에게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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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8부두서 변사자 발견...원인 조사 중제주항 8부두에서 변사체가 발견, 해경이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일) 오전 11시50분경 제주항 8부두에서 30대 초반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병원 영안실에 안치,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바다에서 변사자가 보인다는 민원인 신고를 받고 신속히 제주파출소 및 구조대를 출동시켜 12시24분경 현장 에 출동해 변사자를 조사했다. 해경은 검은색 잠바에 검은색 바지, 검은색 신발을 신은 키 약 168cm 가량 남성의 변사자를 인양해 연안구조정을 이용, 2부두에 대기 중인 운구차량에 인계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안치된 변사자의 신원확인에 나서는 한편 제주항 8부두 주변 CCTV 등을 통해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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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 미래의 혁신, 청년세대들이 이끌어 달라”당부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3일(토) “청년세대들의 아이디어와 활동을 통해 제주 미래의 혁신을 키울 수 있다”며 제주 미래의 혁신을 위해 청년세대들이 앞장서서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5기 제주청년원탁회의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제주청년원탁회의는 「제주특별자치도 청년 기본 조례」 제12조의2에 따라 청년정책의 수립·시행 과정에 청년의 소통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청년을 위한 정책을 행정에서도 하고 있지만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청년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현실과 경험들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청년들 스스로가 주도적으로 참여해 정책과 사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정책 발굴을 위한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원 지사는 “청년위원들은 제주청년들을 대표하는 한편 자신의 생각과 경험, 애로사항 및 희망사항을 제주도에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면서 “청년다운 열정과 여러분들의 참실하고 젊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적극 활동해 달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청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이후 청년 정책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청년위원은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어떤 일자리인지 대해 원희룡 지사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과거에는 경제적 수입이 높은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로 평가됐지만, 현재는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미래의 자기 발전에 대한 전망을 가질 수 있는 일자리가 좋은 일자리”라고 답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좋은 일자리가 부족해 청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에서 좋은 일자리와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들을 만들어 개인이 혼자 찾아가는 것이 아닌 개인의 노력과 함께 국가와 사회가 뒷받침해 청년들의 미래를 안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에 대해서는 “과거에 많은 관광객과 투자로 인해 쓰레기와 물, 하수처리 문제를 처리하는데 환경인프라가 뒤 쫒아오지 못했다”며 “난개발과 중단과 함께 하수와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최신식 현대 시설들이 갖춰지면 안정된 모습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과대포장이나 플라스틱,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과 미래 세대들이 앞장서야 한다”며 “청년 여러분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5기 제주청년원탁회의는 올해 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만19∼39세 청년위원 50명과, 운영지원단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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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우 제주시장, 장애인체육시설 현장 점검 나서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 11일(목),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복지 향상을 위해 『한림종합운동장 론볼장』을 방문하여 경기장을 일일이 살피며 점검했다. 장애인 체육시설인 한림론볼 경기장은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이에 제주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환경을 조성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2020년 9월부터 6억 원을 투입, ▲관리사무실 증축, ▲인조잔디교체, ▲LED투광등 전면교체 등 편의시설 정비 등을 추진하여 2021년 3월 사업을 완료하였다. 해당 사업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서 각종 론볼대회 유치와 경기장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져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존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과 정비를 적극 추진해달라”며 “앞으로 추진하는 신규 사업에 대해서는 설계 단계부터 장애인을 충분히 배려할 수 있도록 집행 내역에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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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 신청하세요!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서귀포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등 신청기관을 대상으로 3월 15일부터 5월 말까지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교육은 다문화가족의 증가에 따른 선입견과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고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목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의인성강사양성과정’을 수료한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다양한 나라의 결혼이민여성이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사회에 참여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아이들에는 더욱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해서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각국 나라의 인사말, 전통의상, 숫자, 음식 등 PPT를 활용한 다문화 이해교육과 의상 및 놀이체험, 국기 만들기, 미니 북 만들기 등 체험을 통한 교육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다문화 이해교육이 추진된다. 다문화이해 교육 신청문의는 서귀포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762-114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2019년 기준 서귀포시의 다문화가족은 1,344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2015년 대비 428명이 증가한 46.7%가 늘었다. 또한 지난해 다문화이해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으로 47회 346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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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서 승객 ‘실종’입항 중이던 여객선에서 승객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부산에서 출항, 지난 11일(목) 오전 6시경 제주로 입항하던 여객선 A호에서 사람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A호 직원이 객실 청소를 하던 중 가방을 발견, CCTV를 확인한 결과 제주항 북동방 해상에서 승객 B씨가 실종되는 장면을 확인,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해수 유동예측 시스템을 가동, 실종자 표류지점을 산출, 추정지점 인근 52,000m2 해역에 수색구역 도를 작성, 함정 9척, 항공기 2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파출소, 구조대 경찰관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을 편성, 삼양동에서 도두항 사이 해안가를 밤새 집중적으로 수색해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상이 좋지 않으나 해경은 함정 9척을 투입, 집중 수색 중이며 파출소 육상 수색 팀도 해안가 등에 대한 수색을 펼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여객선 CCTV 및 실종자 유류품 등 현장을 확인했다”며 “실종 사건 접수 진행 및 실종자 B씨 가족 등 주변인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