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다문화 뉴스목록
-
"베트남 엄마 장사 나간 사이" 화마에 창문 매달린 일가족 참변창틀에 1∼2분 버티다가 7층서 추락…사위·장모 숨지고 3살 아들 중상 과일 장사로 생계 이어가던 다문화 가족, 장모는 육아 돕고자 한국 방문 평소 팔다 남은 과일 이웃들에게 나눠주기도…이웃들 "불쌍하고 안타까워" (부산=연합뉴스) "베트남인 엄마가 시장에 과일 장사하러 간 사이에 불이 나고 만 거예요. 산 사람도 돌아가신 사람도 불쌍해서 어떡합니까…." 10일 오전 전날 발생한 화재로 현장 감식이 한창인 부산 부산진구 한 아파트에서 30대 김모씨는 검게 변해버린 화재 현장을 넋을 잃고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화재가 난 집의 아래층에 사는 그는 "(이번에 사망한) A씨와 서로 힘들 때 술 한잔 기울이며 평소 돈독하게 지냈다"며 "A씨는 새벽부터 일해 피곤할 법한데도 항상 성실하게 사셨던 분인데, 이런 일을 당해 너무 황망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전날 오후 4시 18분께 이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베란다로 대피한 A(40대)씨와 아들(3세), A씨 장모(베트남·50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와 A씨 장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A씨 아들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아파트 주민 최모씨는 "펑펑 터지는 소리가 들린 뒤 비명이 들려 내다보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고 아빠와 아들로 보이는 이들이 창틀에 매달려 있었다"며 "1∼2분 정도 버티다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너무 안타깝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
인천북부교육지원청, 2023 북부 다문화 학부모동아리 운영인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미자)은 2023년 다문화가정 학부모동아리 「달콤한 대화」의 하반기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달콤한 대화」는 2018년도부터 시작한 북부교육지원청의 다문화교육지원 사업으로, 매년 부평구 내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한식 조리 실습, 자녀교육 정보 및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다문화가정과 일반가정 간 교류 등을 제공한다. 5월 상반기 활동에 이어 하반기에는 신청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한 한국, 중국, 대만,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시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9월 5일부터 21일까지 주 2회(화‧목)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동아리 활동은 부평시장역 인근 신현대직업전문학원에서 진행하며, 오징어돈불고기, 버섯리조또, 반미(bánh mì) 샌드위치 등 여러 나라 음식 만들기와 자녀 성장 지원을 위한 상담, 학교폭력예방 연수 등의 활동으로 운영한다. 북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이 상호 성장과 지속적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호 소통, 배려, 존중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다문화 학부모동아리 ‘달콤한 대화’가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기 위한 평화와 공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2024년 다문화교육 정책자문 TF 위촉식 가져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2024년 다문화교육 정책을 수립하고자 교육계, 학계, 지역사회 전문가 8명을 중심으로 정책자문 TF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1일 개최했다. 다문화교육 정책자문 TF는 앞으로 4개월 동안 주기적인 회의와 현장 의견 수렴, 워크숍 등을 통해 다문화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모아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다. 먼저 정기적인 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인천 다문화교육에 대한 연구보고서와 지금까지의 추진 성과를 분석하고,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들을 정책 개선 방안으로 제안한다. 특히 인천 다문화교육의 중장기 계획을 비롯해 (가칭)동아시아국제학교 설립 방안,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교육력 제고, 교육청과 지역사회의 다문화교육 관련 기관과의 연계 전략, 인천다문화교육센터의 발전 방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문화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TF를 구성하게 됐다”며 "전문가들의 폭넓은 논의가 인천의 다문화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천시, 다문화가족에 전문의료 통역 및 심리 돌봄 지원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8월 29일(화) 인천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다문화가족 의료돌봄 서비스’ 사업은 전문 의료 통역 및 심리·정서 지원 역량을 가진 결혼이민자가 모국의 다문화가족에게 언어소통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날 협약식에는 고은여성병원, 리앤아이산부인과, 미래제일산부인과, 새봄여성병원, 아인병원, 엠엔비여성병원 관내 6개 여성병원과 수행기관인 남동구가족센터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는 의료돌봄서비스 사업의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며, 남동구가족센터는 이 사업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족 대상자를 관리하고 사업을 홍보하게 된다. 또 협약에 참여한 각 병원에서는 다문화가족 의료돌봄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연계 지원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지영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초기 입국 다문화가족의 언어 소통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를 돌보며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다문화가족 희망 키우는 1박 2일 캠프 운영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30가구 120명과 함께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영흥도에서 ‘희망 꿈나무 심기’ 가족 캠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인천시다문화가족지원거점센터(계양구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자녀의 건강한 성장과 꿈을 응원하기 위한 나무 심기 행사와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가족캠프로 추진됐다. 희망 꿈나무 심기 행사는 영흥발전본부 에너지파크 희망동산에서 진행됐는데,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담아 심은 문그로우 묘목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자신들의 꿈을 상기시키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1박 2일로 진행된 가족캠프에서는 가족단위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 간 화합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엄마나라를 소개하는 그림그리기 시간에서는 서로의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캠프에서 심은 묘목들이 큰 나무가 되기까지 주변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다문화가족들이 우리 인천의 구성원으로써 지역사회에 자리 잡고 희망과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게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리며, 우리 시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부평구, 다문화가정 대상 아동학대 예방 다국어 리플릿 제작인천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국어로 번역한 아동학대 예방 리플릿을 제작하였다. 아동학대 예방 리플릿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작됐으며, ▲신체학대(신체나 도구로 아동을 위협하는 행위) ▲정서학대(아동에게 행하는 언어적, 정서적 위협) ▲성 학대(아동에게 행하는 성적인 말과 행동) ▲방임 및 유기(아동을 홀로 두거나 필요한 조치를 제공하지 않는 행위) 등 총 4가지 아동학대 유형을 다문화가정이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였다. 부평구는 인천시에서 1위, 전국 자치구에서 2위를 할 만큼 다문화가정의 수가 많으며 언어와 문화차이로 아동학대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을 예방하고자 다국어로 제작 된 리플릿을 배포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학대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지역축제 시 홍보부스 운영뿐만 아니라, 다국어 리플릿 제작, SNS 온라인 홍보 등 아동학대 홍보 채널을 다양화하여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인천시 토탈미용 기술, K-뷰티에 관심있는 국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에 전수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류미용 기술에 관심이 있는 국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2023년 제2기 토탈미용 아카데미’를 경인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됐다. 토탈미용 아카데미는 인천시와 뷰티 관련학과가 있는 경인여자대학교 업무협약을 통해 협업했다. 또 아카데미 참가자 모집은 인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협조로 진행됐다. 지난 7일 경인여자대학교 대회의실 환영식을 시작으로, 피부관리·헤어·네일 한류미용 전문기술 강의와 체험 실습 교육 위주로 구성해 취업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학교 내 20주년 기념관에서 교육 참여자 수료증 수여와 단체기념 사진 촬영 등 수료식을 끝으로 교육생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실습 교육을 통해 한류 미용 기술을 접한 시간이었다고 만족해했다. 김순심 시 위생정책과장은 "토탈미용 아카데미 육성·지원을 통해 인천의 우수한 뷰티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앞으로도 인천광역시가 K-뷰티의 선도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류미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지원 등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이중언어 다문화 상담 연수 성료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주말학교 한국어 학당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이중언어학습자 지도 교원 및 이중언어강사를 대상으로 ‘이중언어 다문화 상담’ 연수를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했다. 연수는 다문화가족이 자신의 모국어로 상담 및 코칭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인 글로벌디아스포라 다문화코칭 네트워크와 협업했다. 이는 다문화 학생 비율 증가 및 학교 현장에서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학교 적응 문제, 심리적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하는 교원과 이중언어강사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주 내용은 다문화 학부모 상담, 자살·자해 등 위기 상담, 문화 이해 및 코칭 기법 등의 내용으로 일상적인 삶에서 마주하는 문제에 대한 대처 기술을 담았다. 인천시교육청 동부권역 마을교육지원센터 유·초·중·고 및 학부모 총 5개 한국어 학당 및 지역사회 다문화 지원 전문기관 소속 협력 교사도 참여해 지역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연계를 강화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아동·청소년 학교 적응을 위해서는 모국어로 상담 서비스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며 "특히 동부권역 마을교육지원센터는 지역의 현안으로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시, 북한 이탈 주민 심리상담 지원 협약 체결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7월 25일(화) 시청에서 북한 이탈 주민의 심리 및 정서적 안정 지원을 위해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인천하나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은 심리적으로 위기에 놓인 북한 이탈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심리상담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 간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 나경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 박철성 인천하나센터장이 참석했으며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 간 심리상담 지원을 위한 업무연계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심리상담 지원이 효율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협약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추진상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내 심리상담서비스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종합심리검사, 전문심리상담 등 심리회복지원과 정신건강 문제 인식개선 홍보 및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다. 인천하나센터는 지역 내 심리상담 및 지원이 필요한 북한 이탈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관련 기관에 연계하게 된다. 천준호 시 기획조정실장은 "북한이탈주민 중 일부는 탈북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와 사회적응의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심리적으로 어려운 북한이탈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계기관들과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직업교육과정 개강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인천 관내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교육과정을 24일 개강했다. 교육과정은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며 인하공전 평생교육원의 교육사업 위탁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인천시교육청과 인하공업전문대학이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직업교육 위탁 운영을 위해 체결한 업무 협약 사업의 일환이다. 총 94명이 참가하는 교육과정은 ▶COS(코딩활용능력시험) 과정 ▶드론 조종 자격 취득과정 ▶TOPIK(한국어능력시험) 과정 등 3개다. 코딩과 드론 과정은 총 12회로 하루 4~5시간, 한국어능력시험 과정은 총 23회로 하루 4~5시간씩 교육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교육 위탁사업 외에도 특성화고와 연계해 ITQ자격과 바리스타 자격 취득과정을 확대·운영하며, 다문화학생을 위한 ‘인천형 직업교육 바로알기’ 다국어 자료 제작을 준비 중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자신의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중·고 단계별 직업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자격증 취득 등 취업과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직업교육 지원을 통해 직업 선택의 능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