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만 나이 통일법’ 시행으로 바뀌는 것과 바뀌지 않는 것들오는 28일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됨에 따라 연금수령 기준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만 나이를 적용하지만 주류·담배 구매 연령 등은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법제처는 국민의 혼선을 막기 위해 ‘만 나이 통일법’의 내용과 함께 예외적으로 만 나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사례들에 대해 안내했다. 한편 ‘만 나이 통일법’은 28일 시행 예정인 ‘행정기본법’ 및 ‘민법’ 개정안으로, 개별법에 나이를 세는 방법이 별도로 마련돼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행정·민사상 나이는 ‘만 나이’로 세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법령과 계약서뿐만 아니라 복약지도서, 회사 내규 등에 규정된 나이도 별다른 언급이 없다면 ‘만 나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 ▲만 나이 통일법 이론편 ‘만 나이 통일법’ 시행 이전에도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운영하던 정책과 제도들은 현행 그대로 유지하는데, 대표적 사례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공직선거법에 따라 만 18세 이상의 국민부터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국민연금법에 따른 노령연금 등과 기초연금법에 따른 기초연금의 지급 기준은 이미 만 나이를 기준으로 하고 있기에 수급 시점이 달라지지 않는다. 또한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만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 노인복지법에 따라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 혹은 공공시설의 이용요금을 할인할 수 있다. 한편 취업, 학업, 단체생활 등을 고려할 때 국민 편의상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에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초등학교는 만 나이로 6세가 된 날이 속하는 해의 다음 해 3월 1일부터 입학하는데 올해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16년생이, 내년을 기준으로는 2017년생이 학교에 입학한다. ▲만 나이 통일법 이론편 특히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청소년이란 현재 연도에서 출생 연도를 뺀 경우 19세 미만인 사람을 의미하지만 올해를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04년생부터 주류나 담배를 구매할 수 있다. 병역법도 병역 의무와 관련된 나이는 ‘현재 연도 -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는데, 올해를 기준으로 생일과 관계없이 2004년생이 병역판정검사를 받는다. 이밖에 공무원 시험 응시는 공무원임용시험령에 따라 올해를 기준으로 7급 이상 또는 교정·보호 직렬 공무원 시험은 2003년생부터, 8급 이하 공무원 시험은 2005년생부터 응시할 수 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국민 편의를 위해 취학연령, 주류·담배 구매 등 일부 분야에서는 ‘만 나이’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관련 정책 대상과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소통과 홍보를 강화해 ‘만 나이 통일법’이 안착되고 국민 혼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축제, 바가지 요금 그만!’…문체부, ‘착한 가격 캠페인’ 추진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이 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축제의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제공하고 현장 모니터링, 관계자 교육 등을 실시해 개선방안을 강구한다. 문화관광축제는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지역 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축제다. 오는 30일 지역 문화·관광재단, 축제조직위원회 등 축제 주관기관들이 중심이 돼 ‘착한 가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다음달부터는 축제 주최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축제통합페이지에서 먹거리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공개해 관람객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 7~9월 개최 예정 축제 중 바가지요금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축제에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합리적인 가격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축제 기간 전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관광축제 현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하반기에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부터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 항목을 더욱 세분화해 점검하고, 오는 12월에 예정된 내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위한 심사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축제와 지자체 관계자, 전문가들과의 협업도 강화해 문체부는 다음 달부터 9월까지 진행하는 ‘축제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활용해 가을 축제철을 대비한 관계자 현장 집합교육을 실시한다. 문화관광축제 개최 지자체와 지역재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세 차례 실시해 지역축제 먹거리 위생과 가격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한다.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축제전문가 자문회의도 개최해 자문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축제를 운영·관리하는 지자체,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 합동점검 등 추가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종택 문체부 국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우수 축제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관광축제를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마음의 양식도 쌓고 먹거리 축제도 즐기고…“만원의 행복도”편집자 주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켠다. 코로나19로 움츠림이 길었던 만큼 어디든 가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간절하다. 여행지를 찾아야 한다면 올해는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나 박람회, 콘서트 등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지역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기침체로 실의에 빠진 소상공인들을 응원하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 정책브리핑은 4월부터 12월까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내수활성화를 위해 가볼만한 알찬 여행정보(축제, 박람회, 콘서트 등)를 소개한다. ◆서울국제도서전(14∼18일) 매년 6월, 서울에서는 책을 만드는 사람과 책을 읽는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다.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서울국제도서전은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간 계속된 우리나라 최대 책 축제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이른 아침부터 책을 구경하러 온 학부모, 출판계 동향을 살피러 온 출판사 직원, 일반 직장인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부스는 도서전에서 보기 힘든 ‘오픈런’도 일어났다. 이번 도서전은 방역 조치가 해제된 이후 치러진 첫 행사다. 그런만큼 지난해 보다 3배 늘어난 36개국 530개사의 참가사가 함께하고 있다. 전시, 부대행사,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 보고, 즐기고 경험할 프로그램만도 170여개에 달한다. 다양한 책을 골라 보는 재미도 있지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이들을 지근거리에서 만날 수도 있다. 16일 주제강연에는 다수의 히트곡을 작사해 주목받고 있는 김이나 작사가가, 번역 크레디트에 가장 자주 이름을 올리는 황석희 번역가가 연사로 무대에 오른다. 17일에는 올해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고래’의 천명관 작가가 북토크를 진행한다. 출판사마다 특색 있는 행사도 진행한다. 출판사 오월의봄은 부스에서 다양한 도서 굿즈(기획상품) 판매는 물론 책 구매 시 포장을 해준다. 출판사 난다는 출간한 책의 키워드를 담은 엽서를 무료로 배포, 1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책갈피를 선물하는 등 책 구매 시 10%를 할인한다. 작가 이슬아가 대표로 있는 헤엄출판사는 ‘새 마음으로’ 글씨가 새겨진 티셔츠를 굿즈로 선보인다.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독서 취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키워드와 책을 찾아보는 이벤트부터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타일 엽서 만들기, 생화로 압화 액자 만들기, 딸기 케이크 상자만들기 등), 출판사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의대 합격생의 진짜 공부법 등을 공개하는 토크쇼 등 다양하다. 일정 금액 이상 책 구매자에는 양말, 에코백 등 다양한 선물도 증정한다. 초여름 못지않은 강한 햇볕에 바깥활동이 부담된다면 서울국제도서전 나들이로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 ◆원주 하이볼축제( 5월 26일∼6월 30일) 마음에 양식을 쌓았다면 이번엔 입이 즐거울 차례. 시원한 ‘하이볼’ 한잔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싶다면 이 축제에 주목해보자. 지난 5월 26일 시작해 6월 30일까지 우산동 생태하천변에서 열리고 있는 원주 하이볼축제다. 이 축제는 원주시로부터 위탁 운영 중인 ‘우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사업지에 소재한 우산천상인회와 공동 주관해 우산동 유동 인구를 증가시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축제는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매주 불금에 열리는데, 회차별로 다양한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축제기간 내내 재료 소진시까지 하이볼 무료 증정 이벤트도 열린다. 우산천 상인회와 우산동 주민들은 수제 닭꼬치, 새우 꼬치, 소시지, 메밀 부침개, 치즈 꼬치, 전병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도 양꼬치와 쌀국수 등의 메뉴를 푸드트럭에서 선보인다. 우산천변 일대에서는 야외 취식용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야시장을 운영한다.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총 3차례 진행된 원주 하이볼 축제는 최신 트렌드로 급부상한 ‘하이볼’과 서울 을지로 3가를 연상시키는 ‘야외 펍’컨셉의 폭발적 케미로 120m 대학로 거리에 7000여 명이 방문하기도 했다. ◆춘천 막국수 닭갈비 축제(13∼18일) 원주 하이볼축제가 애주가들을 위한 축제라면, 춘천은 안주에 진심인 이들이 찾으면 좋을 여행지다. 강원도 춘천을 대표하는 막국수와 닭갈비를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개막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가 18일까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임시주차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춘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맛볼수 있는 행사에서 입소문을 타고 춘천의 대표축제로 발전했다. 특히 올해는 1인당 1만원에 즐길 수 있는 막국수, 닭갈비 뷔페를 최초로 도입해 관광객의 만족도와 먹는 재미를 더했다. 부대, 연계행사도 쏠쏠하다. 16일에는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출연하는 노래자랑이, 17일에는 지원이와 박주희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18일에는 가수 설운도와 조항조의 공연이 폐막식을 장식한다. 오는 7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와 10시에는 10분간 춘천호수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행사전에는 프리마켓, 봄 내길 야간걷기 행사,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축제장을 찾았다면 춘천막국수체험박물관도 둘러보는것이 좋겠다. 박물관 1층에서는 춘천 막국수의 유래와 메밀 재배법, 막국수 조리과정 등을 볼 수 있다. ☞ 알아두세요 6월에는 대규모 교통, 숙박 할인 등 다양한 할인행사가 열린다. 고속철도(KTX) 표를 코레일 협력 여행사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에서 관광상품(숙박·체험권 등)과 결합 구매 시 최대 주중 50%, 주말 3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코레일 앱·웹, 현장 발권을 통해 관광열차를 예매하면 운임이 최대 50% 할인된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포항(경주)·사천·울산·무안 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노선은 1만50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전국 5만원 초과 숙박시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을 11번가·옥션 등 38개 온라인 여행사에서 발급한다. 여기어때·G마켓·위메프를 통해 전국 놀이공원을 예약하면 1만원 할인권을 주고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 캠핑장을 예약·이용하면 네이버포인트 1만원을 준다. 축제기간에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춘천역, 남춘천역에서 축제장까지 순환버스도 무료로 운행한다.
-
변호사시험 응시 장애인에 추가시간 연장앞으로 변호사시험을 응시하는 장애 응시자에 대한 추가시간이 연장된다. 또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공학기기도 장애 응시자가 희망할 경우 제공된다. 법무부는 법조인 선발·양성 개선 TF 논의와 장애 응시자 및 장애인단체 등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장애 응시자 편의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법조인 선발·양성 개선 TF는 지난해 8월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 산하에 법무부·교육부·법원·대한변협·법전원 등의 참여로 구성됐다.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에 따르면, 우선 변호사시험 사례형 과목의 지문 길이·난이도 등을 종합해 전맹인에 대한 추가시간은 현행 1.5배에서 1.7배로, 지체장애(중증)·뇌병변장애(중증), 약시자는 현행 1.33배에서 1.4배로 연장했다. 고비용 등으로 사용하지 못하던 점자정보단말기 등 보조공학기기를 전맹인 등이 희망하는 경우 법무부가 제공하기로 했다. 논술형 시험의 쟁점 메모와 법전 조회의 편익 증진을 위해 노트북을 활용하는 장애 응시자에게는 추가로 노트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13회 변호사시험 컴퓨터 작성 방식(CBT) 시행에 맞춰 장애 응시자의 편익 증진을 위해 일반 응시자와 달리 개인용 키보드와 마우스를 허용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오는 8월 5일 시행 예정인 제14회 법조윤리시험부터 이같은 개선방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선천적 전맹 시각장애인으로서 최초로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김진영 변호사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법무부는 앞으로도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사할 집 외국인 전입신고 내역, 오늘부터 확인 가능앞으로 주택 등을 매입 또는 임차하거나 근저당권 설정 등을 하고자 할 경우 해당 주소지에 외국인이 전입 신고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시행된다. 법무부는 14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체류확인서 열람·교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특정 주소지에 전입 신고한 외국인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돼 있지 않아 해당 건물에 임차인으로서의 선순위 대항력을 가진 외국인의 전입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로 인해 주택 등을 매입하거나 임차했을 경우 예상치 못한 권리행사에 제한이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지난해 12월 ‘출입국관리법’과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 지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고 법무부는 관련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및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외국인체류확인서 열람·교부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 이번 제도 시행에 따라 앞으로는 외국인체류확인서의 열람·교부를 통해 특정 주소지에 주택임대차 대항력이 있는 외국인의 유무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외국인체류확인서의 열람·교부는 임대차계약서 또는 매매계약서 등 신청 요건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가까운 출입국·외국인관서나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실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계속 발굴·개선해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6070세대 이야기배틀 ‘오늘도 주인공’ 13일 첫 방송어릴적 배우, 아나운서, 동화작가의 꿈을 꿨던 6070 세대가 다시 한번 자신의 이름을 건 도전을 펼친다. 티비엔 스토리(tvN STORY)는 13일 오후 7시 이야기 구연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노년층이 창작예술인으로 활약하도록 지원하고 전통이야기 구연을 대표적인 K-전통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한국국학진흥원과 함께 씨제이이엔엠(CJ ENM)의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 제작을 지원했다. ‘오늘도 주인공’은 매주 화요일 모두 6회 방송되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티빙(TVING)에도 실시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티비엔 스토리 채널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7시, 티비엔 채널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 1시에 재방송한다. ▲오늘도 주인공 연예인 출연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오늘도 주인공’은 대한민국 최강 6070 이야기예술인(이야기할머니)들의 이야기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영상 심사로 선발된 6070 이야기예술인 50명 중 현장 오디션에 합격한 16명이, 4명씩 4개팀을 결성해 이야기구연극 경쟁을 펼친다. MC 박미선 씨가 방송 진행을 맡고 뮤지컬 배우 정영주, 개그맨 장동민, 뮤지션 육중완, 개그우먼 홍윤화 등 연예인 4명이 팀장이 되어 참가자들과 함께 이야기구연극을 만들어간다. 선공개한 1화 영상에서 예선 심사에 나선 배우 정영주 씨는 지원자가 배우 본인이 드라마에서 했던 연기를 보여주자 "인생의 선배님이 하신 연기를 보니 내가 했던 연기가 거짓말 같다”며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각 팀은 뮤지컬, 국악, 밴드, 논버벌 퍼포먼스 4개 분야의 융·복합 장르를 각각 담당해 새로운 이야기구연극을 탄생시킨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전국 유아교육기관에 6070 이야기예술인을 파견해 유아들에게 옛이야기와 선현미담을 들려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1기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해마다 활동 규모를 확대해 올해는 3000여 명이 8600여 개 유아교육기관에서 유아 52만 명에게 우리의 옛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문체부는 ‘오늘도 주인공’ 최종 공연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하고,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해 오는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의 주요 도시에서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
‘K-북 저작권마켓’ 12일 개막…국내외 출판사 110곳 참여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2~13일 이틀 동안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K-북 저작권마켓’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어어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K-북 저작권마켓’은 국내 출판사의 실질적인 저작권 수출과 지속적인 출판교류 협력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국내 출판사 60개 사와 해외 18개국 50개 사 등 모두 110개 사가 참가해 ▲일대일 저작권 수출 상담 ▲국내 출판사의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 ▲언어권별 출판 수출 컨설팅 ▲참가사 교류행사(네트워킹 리셉션)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94개 사가 참가해 2일 동안 수출 상담 483건을 진행한 바 있다. 수출 상담을 위해 국내 출판사 대상의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해외 기업을 연결하고 해외 참가사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K-북 저작권 마켓’ 행사장 예시.(사진=문화체육관광부) 또 국내 도서 소개자료를 출판수출 영문 플랫폼인 ‘케이북(K-Book, http://k-book.or.kr)’에 올려 해외 출판사에 제공한다. 행사장에서는 통역을 지원하며 행사 종료 뒤에는 온라인 추가 상담 지원 등 사후 관리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도 지난해 참가했던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에 더해, 독일, 멕시코, 미국, 브라질, 스페인, 영국, 아르헨티나, 폴란드, 스위스 등 9개국의 출판사들이 새롭게 한국을 찾는다. 해외 출판사는 ▲베트남 여성출판사(VietNam Women's Publishing House) ▲인도네시아 그라미디어 그룹(PT Gramedia Pustaka Utama) ▲ 프랑스 알뱅 미셸(Albin Michel) ▲스 페인 펭귄랜덤하우스그룹(Penguin Random House Grupo Editorial) ▲멕시코 폰도 데 쿨뚜라 에코노미카(Fondo de Cultura Económica) 등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창비, ㈜다락원, ㈜다산북스, 미래엔, 산지니, 대원씨아이 등 60개 사가 참가해 모두 555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출판 관련 지식재산권(IP) 거래를 위해 대만 카도카와(KADOKAWA TAIWAN CORPORATION)를 비롯해 중국과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1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국내에서는 문학동네,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문피아 등이 상담에 참가해 출판 원천 콘텐츠 수출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인 12일 오전에는 블루앤트리(주), 우주북스, ㈜꿈꾸는 꼬리연 등 8개 국내 기업이 해외 참가사를 대상으로 자사 출판콘텐츠의 특징과 장점을 발표하는 투자 유치 설명회(IR 피칭)를 진행하며 각국의 출판 시장에 대해 알아보며 인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교류 시간도 보낸다. 출판 수출 컨설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국내 출판사를 위해 중화권, 아시아권, 북미권, 유럽권 수출 전문가 4명을 배치해 수출 실무에서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상담하며, 국내 출판사의 도서 270여 권을 전시해 현장에서 추가 상담도 유도한다. 올해는 14일 개막하는 서울국제도서전과의 연계도 추진한다. 해외 참가사가 서울국제도서전을 참관하도록 안내하고, 저작권마켓에 참가하지 않은 국내 출판기업이 도서전 기간 저작권센터에서 상담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김도형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한국의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힘은 대단하고 책은 K-컬처의 바탕으로서 K-컬처의 경쟁력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지난주 ‘K-북 도약 비전 선포식’을 열어 K-북 수출의 지원 의지를 표명했으며, K-북의 해외시장 판로를 넓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 대표 작가 한자리에…서울국제도서전 14일 개막국내 최대 책 축제이자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954년 1회 도서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0년 동안 65회째 개최되어 온 이 행사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이 후원한다. 이번 도서전에는 36개국 530개(국내 360개사, 해외 170개사)의 참가사가 모여 전시, 부대행사,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 17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설가 오정희, 김인숙, 편혜영, 김애란, 최은영, 천선란 등 6인이 세대를 아우르는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18일 주제 강연을 통해 독자들과 만난다. ▲2023 서울국제도서전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올해 주제는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다. 그동안 인간중심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소외받는 인간과 인간 외의 존재에 대해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강연, 세미나 등을 진행한다. ‘사라지다’, ‘저항하다’, ‘가속하다’, ‘교차하다’, ‘가능하다’ 등 5개 분야로 나눠 도서 600여 권을 전시하면서 인간 너머 새로운 삶의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서전 첫날인 14일은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그들은 우리를 보고 있다(They are watching us)’를 주제로 강연을 시작해 ▲15일 김연수 작가가 ‘나가 사라진 꿈속에서’ ▲16일 작사가 김이나, 작가 이슬아, 번역가 황석희 등이 ‘미래의 과거에서’ 주제로 강연한다. 17일에는 2023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고래’의 천명관 작가가 북토크를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비인간으로서의 문학’을 주제로 도서전 홍보대사인 소설가 6인이 강연을 이어간다. 주제 세미나에서는 ‘로봇-인간 돌봄 공동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인간의 비인간화’, ‘비동물인간, 그 경계 밖에서’ 등의 강연을 하고,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니콜라이 슐츠가 참여하는 ‘병든 지구를 감각하고 생각하기(Mal de Terre)’에서는 기후 위기와 인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 프로그램도 한층 풍성해져 ‘기후위기 앞의 삶’을 주제로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와 작가 김겨울이 북토크를 진행한다. 박찬욱 감독의 차기작으로 알려진 HBO(미국의 유료 케이블 네트워크)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의 원작소설이자 퓰리처상 수상작인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도 도서전을 방문해 ‘아시안 디아스포라와 미국 문학’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소설가 김애란과 최은영은 소수자에 대해, 김초엽과 천선란은 SF 세계를 통해 비인간이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존재의 다른 가능성’ 테마에서는 전건우(소설가), 황모과(SF작가), 김선오(시인) 등이 ‘코즈믹 호러’, ‘예술, 소외, 검열’, ‘반려’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팟캐스트 <책읽아웃> 공개방송에서는 홍은전(작가), 황정은(소설가), 오은(시인)을 만날 수 있다. 올해도 도서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책과 신간 발표 도서, 리커버 도서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리미티드 에디션’은 도서전 주제 ‘비인간’에 맞춰 소설가인 김금희, 김멜라, 김화진, 오정희, 정지돈과 시인인 백은선, 서윤후, 서효인, 성동혁, 양안다, 오은, 이소호, 박혜진(평론가), 임소연(과학기술학자), 해도연(과학작가) 등 15인의 작가와 지난해 서울국제도서전 ‘여름의 드로잉’에 선정된 작가 3인이 참여해 15편의 글과 9장의 그림을 담아 책을 펴낸다. 이 책은 도서전 현장 이벤트를 통해 매일 선착순으로 독자들에게 증정한다. 신간 도서를 최초로 선보이는 ‘여름, 첫 책’에서는 ‘강물과 나는’(나태주 글, 문도연 그림, 이야기꽃), ‘언제나 다음 떡볶이가 기다리고 있지’(김겨울, 세미콜론),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김준용, 이상배, 남해의 봄날),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은유) ,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해인 글, 전효진 그림, 마음산책) 등 신간 10종을 선보인다. 또한 리커버 도서 ‘다시, 이 책’으로는 ‘검은 새’(이수지, 길벗어린이), ‘고양이 대학살’(로버트 단턴, 문학과지성사), ‘마음의 눈’(이지훈 글, 이지민 그림, 도서출판점자), ‘서른의 반격’(손원평, 은행나무출판사), ‘어떤 이름에게’(박선아, 안그라픽스), ‘인생의 역사’(신형철, 난다) 등 10권이 새로운 표지로 재탄생한다. 올해 주빈국으로는 참여하는 아랍에미리트(UAE)는 토후국 중에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 도서 수도(World Book Capital)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으로 양국의 문화교류 협력과 연대가 더욱 돈독해진 만큼 이번 도서전 주빈국 행사를 계기로 양국 간 출판 교류 협력 관계가 더욱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아랍 작가들의 동인 문화, 아랍 출판시장의 현황, 샤르자의 저널리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디지털 아트 워크숍, 전통 밴드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해 K-북, K-컬처의 매력을 중동지역에 알려 ‘제2 중동 붐’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포트라이트 컨트리’는 한국과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캐나다가 참가한다. ‘파이 이야기’로 2002년 맨 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얀 마텔이 방한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강연(14일)을 비롯해 소설가 김중혁과의 대담(15일), 한국 독자와의 사인회(17일) 등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저작권센터에서는 국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들의 저작권 수출 상담 업무와 저작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독립출판물과 아트북을 제작하는 출판사와 서점들을 만날 수 있는 ‘책마을’ 공간이 꾸려진다. 올해 ‘책마을’은 국내 72개 독립출판사와 아시아 5개국(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대만)의 서점·독립출판사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운영된다. 이번 도서전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한국이 문화매력국가가 되는 데는 K-컬처의 근간인 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서울국제도서전’이 한국과 세계를 책으로 잇는 플랫폼이자, 세계를 움직이는 출판 교류와 마케팅의 허브가 되길 바란다”며 "도서전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을 기반으로 작가, 출판인, 독자 등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책 문화를 교류하고 미래 담론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문화체육관광부는 우리나라가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2023년부터 2027년까지 활동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기간 파리에서 진행된 정부간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지난 8일 당사국 합의로 최종 선출됐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200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한 이후 전 세계 152개국에서 협약을 비준했으며 한국은 2010년에 비준했다. 그중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대륙별 6개 그룹, 총 24개국)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이행,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기존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몽골의 임기종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석이 생겨 한국이 출마해 선출됐다. 한국은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중 지난해 기준 정규분담금 8위로 유네스코에 많은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문체부 역시 개발도상국 문화산업 발전 지원(누적 35억 원) 및 유네스코 문화다양성기금 납부(누적 3억 원) 등을 통해 유네스코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고, 2021년에는 정부간위원회 의장국으로서 제14차 정부간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국내외에서 문화다양성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이번 정부간위원회 선거 출마는 세계적인 문화매력국가인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대한민국은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국 런던 한복판서 K관광 알린다…8일·10일 로드쇼 개최문화체육관광부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8일부터 10일까지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과 아우터넷 런던에서 여름 휴가철 관광수요를 겨냥해 ‘K-관광 로드쇼’를 연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날 오후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에서 현지 여행사, 언론 관계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설명회를 열고 K-컬처 특화 우수 방한 관광 상품 10선을 소개한다. 문체부는 지난달 ‘K-컬처 특화 관광 상품 공모전’을 통해 우수상품 10선을 선정한 바 있다. 문체부는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 투어 ▲강원도 K-할머니와 함께하는 맛있는 DMZ 투어 등 기존 인기 상품 7종과 ▲야경과 함께하는 한강 둔치 치맥 피크닉 ▲강남에서 즐기는 K-팝스타 메이크업 투어 등 새롭게 발굴한 관광 상품 3종을 집중 마케팅할 계획이다. ▲‘영국 K-관광로드쇼’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10일 오전 아우터넷에서는 영국 시민들이 참여하는 ‘K-관광로드쇼’를 시작한다. 런던 중심부에 있는 아우터넷은 연간 400만 명이 방문하는 런던의 관광명소이자 복합문화공간이다. 고해상도 LED 스크린 공간에서 한국의 청년 예술가들이 만든 K-관광 주제 미디어아트와 2030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 등을 상영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미디어아트 작품 중 하나인 이이남 작가의 ‘청록의 빛: 청와대를 품은 신도시산수도’는 청와대 개방 1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이다. K-관광 랜드마크로 새롭게 부상한 청와대와 인근 관광지를 한국의 전통 산수화 기법에 디지털 아트를 결합한 한 폭의 그림에 담았다. 야외 부스에서는 ‘테이스트 코리아(Taste Korea)’를 주제로 한 ‘K-분식 포차’를 운영하고 영국 BTS 팬클럽이 플래시몹 공연도 펼쳐 MZ세대를 유혹한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최근 빅토리아 앤드 알버트 박물관에서 개최한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특별전시회에 1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영국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뜨거워진 한국의 인기를 관광수요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세일즈를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