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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탁구, 부산 세계선수권 이틀째 나란히 '완벽승'신유빈[부산 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남녀 탁구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퍼펙트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안재현(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박규현(미래에셋증권)으로 팀을 꾸린 한국(5위) 남자 탁구 대표팀은 17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조별예선 3조 2차전에서 뉴질랜드(35위)에 매치 점수 3-0으로 승리했다. 뉴질랜드가 비교적 수월한 상대로 분류된 만큼, 주세혁 남자 대표팀 감독은 '원투 펀치'인 장우진, 임종훈(한국거래소)을 벤치에 앉히고 다른 선수들로 전열을 꾸렸다. 전날 폴란드와 1차전에서 3단식 주자로 나서 일격을 당한 안재현이 이날 당당히 1단식에 출격해 알프레드 델라 페냐에 게임 점수 3-0(11-6 11-5 11-1)으로 완승하며 자존심을 폈다. 대표팀 맏형 이상수는 한국계 선수인 티모시 최를 3-0(11-4 11-9 11-4)으로 따돌렸다. 티모시 최는 한국인 아버지를 따라 방학마다 한국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등 꾸준히 한국 탁구와 연을 맺어온 선수다. 3단식에는 '19세 막내' 박규현이 나서 세계선수권 데뷔전을 치렀다. 맥스웰 헨더슨을 역시 3-0(11-5 11-2 11-8)으로 돌려세웠다. 오광헌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3명의 선수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벽승'을 거뒀다. 조별례선 5조의 한국(5위)은 신유빈(대한항공),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으로 전열을 짜 말레이시아(28위)를 상대했다. 신유빈과 전지희가 차례로 호잉, 리네 카렌을 각각 3-0(11-2 11-9 11-4), 3-0(11-4 11-7 11-3)으로 물리쳤다. 이시온이 창리샨을 3-0(11-7 11-1 11-3)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전날 경기 일정이 시작한 가운데 대회 기간 첫 휴일인 이날 오후 개회식이 열렸다. 부산 출신의 '레전드' 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이 개회식의 시작을 알렸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전지희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세계 화합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의 오프닝 영상 '원 테이블, 원 월드'가 상영됐고, 탁구를 콘셉트로 한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레이저 쇼, 파워풀한 가창력의 가수 소향의 대회 주제가 '윈 포 러브' 공연 등이 잇따라 개막 무대를 수놓았다. 공동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된 후 재유치에 성공한 터라 감회가 더 남다르다.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로 대한민국 탁구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한국탁구는 세계무대의 확실한 주역으로 다시 서게 될 것"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가 바로 그 모든 역사의 서막"이라고 힘줘 인사했다. 마지막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무대에 올라 "지구촌 40여 개국에서 찾아주신 2천여 명의 선수단 여러분이 그동안 땀과 눈물로 쌓아 오신 실력을 가감 없이 펼쳐주기를" 당부하며 대회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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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2018 평창 감동 다시한번전세계인의 축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강원특별자치도(평창·강릉·정선·횡성)에 열리는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80여 개국, 1900여 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스포츠 행사다.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서 대회 조직위원회는 경기장·숙박시설 안전점검은 물론 문화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손님맞이 채비로 분주하다. ‘즐거움과 성장이 되는 스포츠, 공존과 화합으로 여는 평화로운 미래’라는 대회 비전으로 감동의 무대가 펼쳐질 강원 2024를 미리 만나본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과 선수 곽윤기, 공상정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세계 빙상의 날을 맞아 열린 평창기념재단 기념행사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뭉초 인형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역대 최대 규모, 1만 5000여명 참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선수 1900여 명을 포함해 전세계 80여 개국 관계자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 연령대는 신년을 기준으로 15∼18세(2006년∼2008년생)다. 현재까지 선수단과 IOC, 국제경기연맹, 미디어, 운영인력 등 국내외 참가자 1차 등록이 완료됐으며, 최종 참가국과 선수는 내년 1월 5일 등록 마감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총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의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열린다. 선수들은 81개의 메달을 놓고 2주간 한치의 양보없는 경쟁을 펼친다. 경기 종목은 겨울 올림픽과 유사하다. 빙상 3개 종목(스케이팅·아이스하키·컬링)과 설상 4개 종목(스키·바이애슬론·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이다. 빙상 경기는 강릉에서 열린다. 강릉에는 하키센터와 컬링센터, 스피트스케이팅경기장, 피겨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아레나가 위치해 있다. 설상은 평창을 중심으로 횡성과 정선에서 열린다. 평창에는 스키점프, 바이애슬론센터, 슬라이딩센터가 있으며, 횡성에선 프리스타일스키와 스노보드, 정선에선 알파인스키 등의 경기를 볼 수 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4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를 찾아 관중 이동 동선과 경기 시설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빈틈없는 안전관리 이상무…평창올림픽 경험자 다수 포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바로 안전이다. 이번 대회기간에는 사무처 인력, 자원봉사자, 단기고용 등 총 4016명이 대회 운영과 안전을 책임진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 이어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 유산 활용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당시 경기시설을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조직위에 참여하는 상당수 인력들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했던 경험자들이다. 대회 기간, 경기장과 개·폐회식장은 보안구역으로 운영된다. 1724명의 보안인력이 위험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다중인파 관리, 소방점검, 경기장 순찰, 안전통제실 운영 등으로 선수단 및 관객을 위한 보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선수와 관람객을 위한 방한대책도 철저히 세웠다. 선수들을 위해 선수 라운지(대기공간)를 확대하고 난방시설을 보강했다. 대회 운영 인력의 저체온증을 막기 위해 방한 유니폼을 제공하는 한편, 교대 근무조를 꾸리고 휴게실을 마련해 한파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관람객을 위해서는 설상베뉴(경기장)마다 관중을 위한 난방쉼터(원적외선 난로, 의자 등)를 설치하고 임산부와 노약자 등을 위한 휴식공간도 별도로 제공한다. 노로 바이러스 등 경기장 위생 및 긴급 의료 대책도 마련했다. 대회 기간 중 개·폐회식장 등 13개 의무실에 의료인력 250여명을 배치한다. 강릉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병원, 정선군립병원 등 총 3곳을 지정 병원으로 확정했다. 또 감염병 초기 진단을 위한 신속항원키트와 호흡기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도 비치한다. 집단급식에 따른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대회시설에 검사관을 배치하고 식음료시설을 집중 관리한다. 선수촌과 운영인력 식당에는 신속검사차량 5대를 배치해 식중독 예방에 만전을 다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자원봉사 발대식에서 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청소년이 주인공인 축제…김연아 강연·최민정의 원포인트 레슨도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이 주인공인 대회다. 성인올림픽대회와는 달리 청소년들이 종목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문화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다. 조직위는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올림픽의 가치와 정신을 체험할 수 있도록 K-컬처 확산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강릉아트센터 대극장에서는 대회기간 동안 발레,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 등 국립예술단체의 공연을 진행한다. 관동대 하키센터와 평창돔에서는 강원도 주관으로 국내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이 출연하는 K-컬처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이들 문화 행사를 즐기려면 무료로 발급되는 입장권을 사전에 신청해 소지하면 된다. 강릉과 정선 선수촌 선수들에게도 제기차기 같은 한국 전통놀이, 약과 같은 K-푸드 체험, 한복 입어보기, 전통 갓 체험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강원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에서는 대회 기간 방문할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윈터존’이 운영된다. 플레이윈터존은 스포츠, 문화, 이벤트, 공연예술, 전시, 교육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는 장소다. 대표적으로 강릉하키센터에 조성되는 야외 아이스링크의 경우, 낮에는 평범한 스케이트장이지만 밤에는 ‘DJ 스케이트 나이트’의 무대로 변신한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과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소연은 ‘아이스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아울러 강원 2024 홍보대사인 김연아와 윤성빈, 유승민 2018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등은 평창 올림픽 기념관에서 ‘올림픽언 토크 콘서트’를 열어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한다. 대회 입장권을 가진 이는 플레이윈터존의 모든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 가능하지만 일부 행사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윈터존안내 포스터.(사진=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치르게 되면 우리나라는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 청소년올림픽을 모두 치른 유일한 아시아 국가가 된다”며 "과거 2002월드컵이나 2018평창동계 올림픽 때처럼 이번 대회도 국민적 화합을 이루고, 국민통합의 장으로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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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유도 안바울, 대회 첫 남북대결 승리 "몸 풀었다고 생각할 것"(종합)(항저우=연합뉴스)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6kg급 16강 경기에서 안바울이 북한 리금성을 상대하고 있다. 유도 대표팀 에이스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대회 첫 남북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안바울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66㎏급 16강전에서 북한 리금성과 연장(골든스코어)까지 벌인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뒀다. 안바울은 경기 초반 치열한 잡기 싸움을 펼치다가 특기인 업어치기 기술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는 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고, 리금성은 수비 위주로 버텼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 28초에 첫 번째 지도(반칙)를, 2분 5초에 두 번째 지도를 뺏었다.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넣은 안바울은 2분 44초에 공격 반칙으로 첫 번째 지도를 받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두 선수는 골든 스코어에 들어갔다.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안바울은 연장전 초반 두 번째 지도를 받았으나 비디오 판독을 거쳐 사라져 한숨을 돌렸다. 그는 계속 리금성을 몰아붙였다. 그리고 연장전 1분 47초에 업어치기를 시도하다가 상대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안뒤축감아치기 기술을 성공해 절반으로 경기를 끝냈다. 안바울은 심판 판정을 확인하고는 리금성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퇴장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 선수가 맞대결을 한 건 처음이다. 경기를 마친 안바울은 "남북 대결은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승리까지) 오래 걸렸는데, 몸을 풀었다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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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하루 최다 관중 12만8천598명…7년 만의 신기록(서울=연합뉴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두산 경기, 9연승에 도전하는 KIA의 팬들이 내야 응원석을 가득 메우고 있다. 프로야구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이 7년 만에 새로 수립됐다. KBO 사무국은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 관중 12만8천598명이 입장해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는 종전 최다인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5경기 입장 관중 수 11만4천85명을 1만4천명 넘어선 수치다. 9일에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SSG 랜더스-kt wiz 경기를 빼고 4개 구장에서 더블헤더가 열려 모두 9경기가 진행됐다. 입장 관중 수는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을 구분해 집계됐다. 9일 전체 관중 수를 구장별로 보면,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격돌한 서울 잠실구장이 3만5천793명으로 가장 많았고,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를 두 번 연속 물리친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가 3만282명으로 뒤를 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낙동강 더비'가 펼쳐진 창원NC파크가 2만8천794명,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일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이 1만9천990명을 기록했다.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도 1만3천739명이 입장했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중 수도 증가해 9일 현재 2023 프로야구는 총관중 653만9천911명을 동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직전인 2019년(728만6천8명)에 이어 4년 만에 관중 700만명 돌파가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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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아시아선수권 4강행 좌절…중국 높이에 1-3 패배공격하는 정한용[아시아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한국 남자배구의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은 25일 이란 우르미아 알가디르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남자 아시아선수권대회 6강전에서 중국에 1-3(25-21 22-25 26-28 18-25)으로 패했다. 중국의 높이에 고전한 한국은 블로킹 높이를 의식하다가 공격 범실을 내는 악순환에 빠졌다. 중국 대표팀의 평균 신장은 200㎝로 한국(192㎝)을 웃돈다. 특히 중국의 평균 양손 블로킹 높이(336㎝)가 한국의 평균 스파이크 높이(315㎝)를 크게 상회할 정도다. 결국 한국은 공격 득점(53-46)과 서브 득점(4-1)에서 앞섰음에도 블로킹 득점(5-16)에서 크게 밀리고 범실 관리(36-29)도 안 돼 무릎을 꿇었다. 정지석(대한항공)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리고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5득점으로 도왔으나 역부족이었다. 중국에서는 장관화(15득점), 먀오롼퉁, 왕빈(이상 13득점), 덩신펑(12득점)이 두 자리 점수를 올렸다. 승부처는 세트를 하나씩 주고받은 3세트였다. 중국은 3세트에서만 블로킹 득점 6개를 따내며 듀스 접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한국은 세계랭킹이 3계단 하락한 30위가 됐고 중국은 25위로 1계단 상승했다. 4강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5∼6위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한국 남자배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03년 중국 대회였다. 2021년 일본에서 열린 최근 대회는 8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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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축구 전설들, 여자대표팀 월드컵 출정응원 나선다TV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박선영, 정혜인을 비롯한 출연진 6명과 한국축구의 전설 김태영, 이영표, 김진희, 이명화 4명이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2023 FIFA 여자월드컵’ 출정을 응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오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FIFA 여자월드컵’에 나가는 국가대표팀 최종명단을 소개하고 국내 팬들에게 대회 전 인사를 전하는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정식은 아이티와의 친선경기 직후 열리며,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장미란 제2차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등이 함께한다. 배우 박선영, 정혜인, 대한축구협회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과 더불어 배우 이영진, 가수 채리나, 개그우먼 오나미, 김승혜, 축구 해설위원 이영표,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선수 김진희, 이명화도 여자월드컵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나선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박선영, 정혜인, 김태영 전 선수, 이금민 국가대표 선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달 1일 열린 ‘2023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영진, 채리나, 오나미, 김승혜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여자축구 부흥을 이끈 바 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2002년 월드컵에서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축구 해설가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진희는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골을 기록한 주인공이며, 이명화 역시 여자축구 1세대 선수로서 한국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이번 출정식에서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열정과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가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응원 영상 상영과 현장 인터뷰, 선수단 격려사, 격려금·선물 전달식, 태극기 행진 및 관중석 선물 전달, 케이팝 공연 등이 진행된다. 문체부는 그동안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방송 프로그램 협찬 홍보를 진행하는 등 여자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도 여자월드컵에 대한 국민 관심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우리 대표팀의 안전한 대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여자축구 황금세대의 활약과 콜린 벨 감독의 열정, 그리고 여자축구를 향한 전국민적 관심까지 신화의 기운을 주입하고 있다”며 "이번 여자월드컵은 2002년 4강 신화에 버금가는 새로운 신화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우리 선수들의 독창성, 파격과 용기는 온 국민의 내면에 감동을 주고 여자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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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최민정 등 힘 보탠다…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박차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홍보대사 5명, 문화행사감독단 2명, 자문단 6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30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날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문화행사 자문단에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문화, 예술, 스포츠계의 빛나는 별들이 문화감독과 자문단으로 참여해주시고 홍보대사로 함께하실 다섯 분 또한 케이(K)-컬처, 케이-스포츠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계시는 분들”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취, 도전과 상상력을 2024 대회에서 화려하게 뿜어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홍보대사 및 문화행사 감독·자문단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존 홍보대사인 김연아·김예리 선수에 이어 김주원·박재민·선우예권·윤성빈·최민정 홍보대사 5명도 이날 새롭게 위촉됐다. ‘꿈의 댄스팀’을 이끌며 문화예술을 통한 청소년들의 성장을 지원해온 발레리나 김주원 씨와 ‘코리안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의 예술감독으로 어린 연주가들의 발전에 힘써온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는 케이-컬처의 매력을 탑재한 대회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박재민 씨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중계로 이름을 알린 동계스포츠 전문가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대한 애정을 담아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 케이-스포츠를 대표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 선수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 선수도 대회 알리기에 동참한다. 문화행사 감독단에는 양정웅 총감독과 오장환 총괄 프로듀서를, 문화행사 자문단에는 송승환 성균관대학교 문화예술미디어융합원 원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이도훈 홍익대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이유리 서울예술단 이사장, 김기홍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위촉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했던 양정웅 총감독은 검증된 실력을 바탕으로 케이-컬처의 매력을 집약한 문화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연출 총감독 경험을 보유한 송승환 감독을 비롯해 문화·예술·스포츠 행사 기획 전문가들 또한 양정웅 총감독을 도와 대회의 성공개최를 지원한다. 문화행사 자문단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전 세계 청소년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문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조언하기로 했다. 이 날 위촉 행사에서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토크쇼도 마련됐다. 토크쇼 세션 1에서는 박 장관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진종오 조직위원장, 김연아 홍보대사, 송승환 자문위원장과 함께 대회의 준비상황을 알아보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점검했다. 세션 2에서는 이상화 조직위원장과 김주원, 선우예권, 윤성빈, 최민정 홍보대사, 청소년 서포터스가 함께 청소년 선수들에게 격려와 조언을 전달하고 자신만의 홍보계획을 공유했다. 문화행사 총감독으로 위촉된 양정웅 감독은 영상으로 대회 개회식의 목표와 콘셉트를 소개했다. 양 감독은 ‘케이 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로라는 개회식의 목표 아래 한계 없는 상상력, 창의력과 흥이 넘치는 케이-컬처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이후 분열된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유를 함께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감독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청소년의 무한한 꿈과 가능성의 가치를 개회식의 메시지로 전달하겠다”며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어른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만드는 것처럼 경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담아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문화, 예술, 스포츠계의 빛나는 별들이 문화감독과 자문단으로 참여해주고 홍보대사로 함께 할 다섯 분 또한 케이-컬처, 케이-스포츠의 지평을 끊임없이 넓혀가고 있는 분들”이라며 "각자의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성취, 도전과 상상력을 2024 대회에서 화려하게 뿜어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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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7년만에 서울 개막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해마다 주최하는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KB금융과 함께 후원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고 밝혔다. 11일 열리는 개회식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응원하고 대회를 찾은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는 동계올림픽을 제외하면 쇼트트랙 종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다. 개인전 남녀 500m, 1000m, 1500m 종목이 있으며, 단체 계주로는 남자 5000m, 여자 3000m, 혼성 2000m 계주가 있다. ▲2023 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포스터.(사진=문화체육관광부) 우리나라는 명실상부 쇼트트랙 강국으로 이번 대회 또한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남자부 박지원 선수는 22/23 시즌 ISU 월드컵에서 남자 개인전 금메달만 무려 8개를 휩쓸며, ISU가 올 시즌부터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수상자이다.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종합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박지원 선수의 선전 여부가 관전 포인트이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6개 대회로 이루어진 시즌 월드컵을 거친 후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남녀 개인 1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여자부에서는 1500m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자 평창·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선수와 현재 종합세계랭킹 3위 김길리 선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외국의 주요 선수로는 여자부 22/23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한 세계랭킹 1위 네덜란드의 쉬자너 스휠팅 선수의 활약이 예상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9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 선수를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로 선정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황 선수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대표팀에는 발탁되지 못했지만, 대회의 흥행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홍보대사로 활발히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국가대표는 남자부에서는 박지원, 이준서, 홍경환, 임용진, 이동현 선수, 여자부에서는 최민정, 김길리, 김건희, 심석희, 이소연 선수이다. 종목별 경기 일정 등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https://isuwst2023.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보균 장관은 "자유와 연대의 가치를 스포츠에 녹여 활기찬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시점에 서울에서 이러한 국제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무대가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과감하게 펼치고, 공정한 경쟁과 우정으로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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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이상화, 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맡는다한국 첫 올림픽 사격 3연패를 달성한 ‘사격의 신’ 진종오와 아시아 선수 최초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일군 ‘빙속 여제’ 이상화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신임 조직위원장과 신임 임원에게 각각 위촉장을 수여했다. 박 장관은 제2기 조직위 출범을 축하하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를 통해 ‘K-컬처와 스포츠로 하나 되는 세계’를 선보여, 미래세대의 선수들이 대한민국을 문화매력국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회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제2기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에 선임된 ‘사격 황제’ 진종오와 ‘빙속 여제’ 이상화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 날 선임된 이상화 조직위원장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빙상의 전설이다. 진종오 조직위원장 역시 한국인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사격 종목 3연패의 전설적 기록을 일군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ISSF)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조직위원장은 각각 동계·하계를 대표하는 젊은 선수 출신으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선수(15~18세)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교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위원장에는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내정됐다. 집행위원으로는 동계 종목별(바이애슬론, 스키, 빙상, 아이스하키) 대표와 체육, 청소년, 문화·예술, 관광 분야 전문가 등 11명이 선임됐다. 지난해 2월부터 홍보대사를 맡아온 김연아와 발레리나 김주원도 집행위원으로 합류했다. 법률과 회계 감사 각 1명을 포함해 제2기 조직위는 모두 43명으로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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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우영우·손흥민…올해 ‘한국관광의 별’순천만국가정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이 올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2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좋아한 관광지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뽑았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2022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 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길, 축구선수 손흥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로 선정된 ‘순천만국가정원’은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조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정원이다. 나무 505종과 꽃 113종이 심어져 있어 사시사철 색다른 정원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세계적인 정원디자이너 찰스 젱크스가 조성한 ‘호수정원’을 비롯해 56가지 정원과 강익중 작가의 ‘꿈의 다리’는 그 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3년 4월부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도시로 각인시킬 예정이다.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는 2013년에 폐선된 동해남부선 부지를 재활용해 산책로와 해변열차를 개발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관광지이다.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철로를 독특한 관광콘텐츠로 탄생시켜 올해 120만 명 이상이 해변열차를 이용했다는 점을 고려해 ‘창의적 콘텐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관광지’로 선정했다. ‘관광약자들을 위한 배려가 충분한 관광지’ 분야에서는 강릉의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이 선정됐다. 아름다운 동해와 솔향기가 가득한 해안 솔숲에 있는 이 캠핑장은 장애인·영유아·임산부·고령자 등 관광 약자를 위한 경사로 조성, 장애인 카라반 설치와 같은 시설 개선 외에도 촉각·음성 안내판 설치, 관광 약자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모두가 편안하게 캠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새롭게 개장한 ‘한탄강 물윗길&주상절리길’은 개장 이후 1년 동안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흥미를 끌고 있는 관광지이다. 한탄강 위에 부교를 설치해 만든 물윗길에서는 계절마다 한탄강의 색다른 모습을, 주상절리 절벽을 따라 조성된 주상절리길에서는 상공에서 협곡과 바위를 긴장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를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거슬러주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 노력까지 더해 ‘신규 관광지로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관광지’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전역에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라는 말을 유행시킨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방송으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드라마 촬영지인 경남 창원의 팽나무, 수원시 ‘우영우 김밥집’,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중문화 전반의 공로로 한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로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선정됐다. 손흥민 선수는 지난 7월부터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구독자 수 1000만 명이 넘는 본인의 누리소통망(SNS) 계정을 통해 열성적으로 한국 관광을 홍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 17년 만에 진행한 소속 구단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 관광에서도 한식을 접대하고 관광지를 소개하는 등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환경적·사회적으로 지속 가능성이 높은 관광사업체 운영 주체’에는 ‘와우미탄 협동조합’과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선정했다. ‘와우미탄 협동조합’은 평창군 미탄면 출신 청년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은행나무숲, 백룡동굴의 자연 청정자원과 명이나물 같은 특산물을 엮어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게 해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홍성 지역관광추진조직(DMO)사업단은 홍성군, 주민협의체, 관광 관련 사업체가 함께 소통·협업해 차박캠핑 문제, ‘머물러’라는 지역관광안내원 양성 등 지역관광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한국이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한국관광의 별’이 그 선도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