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칼럼 뉴스목록
-
1주년 맞은 민선 8기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인터뷰!1. 민선 8기가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말해달라. 주민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지난 1년간 참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클린업데이 환경정비로 시작한 취임 첫날이 생각나요. 잠시 떠났던 그리운 일터에 돌아온 것처럼 만감이 교차했어요. 두 번째라 많이 낯설진 않았지만 ‘기대하신 만큼 잘 해내야겠다’ ‘실망시켜드리면 안되겠다’란 생각에 두려움과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고요. 구청장이란 자리가 결코 쉽지 않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취임 인터뷰에서도 여러 번 말씀드렸듯 ‘군주민수(君舟人水‧임금은 배, 백성은 물)’라는 사자성어를 늘 되새기고자 했어요. 민심이라는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다행히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주민 여러분들을 현장에서 뵐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어요. 덕분에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열심히 배우고 ‘우리 서구에 어떤 게 필요할까’ ‘우리 서구를 어떻게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쉬지 않고 구상 중이에요. 1년이란 시간이 한편으론 짧기도 하고, 한편으론 길기도 한데요. 저에게는 그 1년이 서구가 면적이 넓고 인구만 많은 게 아니라 산‧하천‧강‧바다 등 자연환경도 풍부하고 무엇보다 어느 영역을 막론하고 발전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걸 새삼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 이 요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잘 어우러져 충분히 매력을 발휘하고 이 매력들이 한데 모여 실행력 있는 정책으로 우리 삶의 질을 바꿔놓을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러려면 제가 취임하면서 약속드렸던 공약이 서구 곳곳에 잘 녹아들 수 있어야겠죠. 최대한 노력해서 구민 모두가 만족하는 앞선 서구행정을 일궈나가겠습니다. 2. 최근 서구의 가장 큰 이슈를 꼽자면 ‘60만 인구 돌파’가 아닐까 싶다.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지금 시기에 무엇보다 환영하고 반길 뉴스다.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인구절벽에 따른 지방소멸이 이슈화되는 상황에서도 서구는 꾸준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기회 요인이 넘쳐나거든요. 지금도 곳곳에서 개발이 이어지고 있고요. 한 도시 안에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3개나 되는 신도시가 조성됐다는 점부터가 서구의 남다름을 보여줘요. 더군다나 이 신도시들엔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에 더 기대감을 갖게 하죠. 10만 계획인구를 훌쩍 넘어 11만 인구가 사는 청라국제도시에는 공연장으로도 활용될 멀티스타디움 돔구장을 비롯해 의료복합타운과 금융타운 등 거물급 인프라가 차례로 들어서요. 계획인구만 18만에 달하는 검단신도시는 대규모 입주가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고요. 미니 신도시급인 루원시티 역시 루원복합청사와 소상공인 복합 클러스트, 인천지방국세청을 갖춘 행정복합타운 조성이 가속도를 내며 기대감을 높이는 중입니다. 최근엔 가정1동‧가정2동 행정복지센터가 개청하면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요. 단순히 행정업무만을 보는 닫힌 공간이 아닌 언제든 주민 여러분들이 찾아와 문화생활을 즐기고, 마을 발전 방안을 공유하는 등 열린 공간으로 잘 활용되리라 생각합니다. 외관도 아주 멋져요.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함께 해주셨으면 해요. 우리 서구의 뿌리인 원도심도 빼놓을 수 없죠. 인구 60만 달성에는 가좌‧석남동 등 원도심의 역사성과 상징성이 오롯이 담겨있어요. 서구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이고,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데도 묵묵히 제 몫을 해온 ‘서구의 심장’이죠. 최근엔 주거환경과 문화복지 등 도시 인프라 시설 격차를 줄이기 위한 각양각색 재생사업이 원도심의 매력을 높여가는 중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최근 행복마을 가꿈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석남3동을 들 수 있어요. 3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로당과 주차장,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와 집수리 등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민관 협력과 주민공동체 활성화예요. 서구에서도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쏟을 계획이고요. 지난 9일,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전 행정절차의 마지막 문턱을 넘은 인천대로 지하화(서인천IC~공단고가교) 사업도 과거 경인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원도심을 이어주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봅니다. 주민 중심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도시재생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 착수부터 최대한 관여해 꼼꼼히 챙기려고 해요. 인천시가 민선 8기 역점사업으로 원도심 부흥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추진하는 것과도 충분히 연계 가능하다고 봐요. 원도심이 살아나야 지역 간 균형이 잡히고 서구가 생명력을 얻습니다. 3. 청라에 기쁜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 이제 드디어 국제도시란 명성에 걸맞은 인프라가 채워지는 건가? 돔구장과 복합쇼핑몰이 한 곳에 어우러진다는 점만 봐도 ‘진짜 큰 게 오겠구나’란 기대감이 든다. 최근 코스트코 청라점도 착공하지 않았나. 지난 16일, ‘스타필드 청라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스타필드 청라를 세계 최초‧최고의 대한민국 랜드마크 시설로 조성할 것이다”라고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2027년이면 청라에 세계 최초로 돔구장(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몰을 결합한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본 적 없던 새로운 개념의 공간이자 콘텐츠죠. 2만1천석 규모의 최첨단 멀티스타디움에서는 야구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경기와 다양한 문화·예술 전시, K팝 가수 및 해외 유명 아티스트 공연이 일 년 내내 펼쳐져요. 특화된 호텔 객실과 인피니티풀은 물론 스타필드 내 특화 공간에서도 야구 경기와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고요. 쇼핑·문화·예술·레저·힐링 등 여가생활도 ‘스타필드 청라’에서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로 인한 서구의 경제 활성화 효과는 상상 이상인데요. 연간 2천5백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 3조6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약 1조4천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돼요. 지역민 우선채용을 통한 직간접 고용유발효과만 해도 3만 명에 달하고 세수 확대도 어마어마하죠. 비전 선포식에서 정용진 부회장님이 ‘스타필드 청라를 통해 여가문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가슴이 웅장해지더라고요. 저 역시 서구의 관광‧레저 패러다임을 바꿔내고 서구를 널리 알릴 랜드마크로 우뚝 설 스타필드 청라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열심히 지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래 기다려온 청라 코스트코도 드디어 첫 삽을 떴어요. 내년 8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역대급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한껏 기대하셔도 될 듯합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인데다 매장 역시 국내 최초로 미국 표준형인 지상 1개층 단층으로 운영될 예정이에요. 오픈하면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편의가 크게 증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지난 2월 관내 전통시장, 골목형상점가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함에 따라 지역사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봅니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필게요. 4. 그간 지지부진했던 청라시티타워 사업도 윤곽을 잡아가는 것 같다. 현재 진행 상황을 말해줄 수 있는지.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기 전에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단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아요. 된다고 했다가 안 되고를 반복하다 보니 ‘희망 고문이 이런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기대가 크셨던 주민분들은 더 그러실테죠. 이제 드디어 그 길고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나 싶어요. 지난 15일, 인천광역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라시티타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 주체로서 직접 시공사를 선정해 청라시티타워를 건설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후 타워 관리와 운영을 맡는데요. 타워 높이 역시 기존 계획대로 448m를 유지해 국내 최고층 전망대로 건립키로 했습니다. 현재 국내 최고 건물인 롯데월드타워보다는 낮지만 호텔, 아파트, 오피스텔 등이 없는 순수 전망용 건물로는 가장 높은 거죠. 이번 협약은 사업이 장기간 표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라동 주민자치회 등 청라지역 주민단체와 지역정치인이 포함된 ‘시티타워 건립 민관정TF’ 구성원들이 지난해 12월부터 5차례 회의를 통해 논의한 LH 타워 건설, 인천경제청 타워 관리·운영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에요. 아무쪼록 이번 사업 협약 체결로 청라시티타워 프로젝트가 다시 본궤도에 오른 만큼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5. 검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여부 아닌가. 지난번 김포시와 5호선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들었다. 60만 서구를 시원하게 ‘뻥’ 뚫어줄 서울 5호선 연장이 드디어 물꼬를 텄습니다. 지난달 김병수 김포시장님과 함께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어요. 협약식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님과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도 참석했고요. 사업속도만 빨라지는 게 아니에요. 그간 검단 주민분들의 우려가 컸던 건설폐기물 처리장(이하 건폐장) 또한 서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곳에 두기로 합의했습니다. 업무협약의 핵심 내용을 말씀드리자면 노선 계획은 ‘대광위의 조정(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건폐장에 대해서는 ‘서구의 영향권 밖으로 위치하도록 한다’는 것인데요. 5호선 연장사업은 우리 서구는 물론이고 김포시에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럼에도 전제조건인 ‘노선 계획’과 ‘건폐장’에 대한 지자체 간 입장 차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죠. 그 기간 동안 주민분들은 속앓이를 하셔야 했고요. 여기에 더해 지난해 11월 서울시-김포시-강서구가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인천 패싱’이란 말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4일 뒤 바로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을 만나 ‘노선 계획에 대해서는 서구 및 인천시와 반드시 합의해야만 추진 가능’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어요. 이후에도 서울 5호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김병수 김포시장님을 4차례 만나 긴밀하게 협의해왔고, 대광위 위원장님과도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실무진 역시 수차례 관계기관 간 면담을 통해 이번 협의를 이끌어내고자 애썼고요. 현재 김포시와 노선 관련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일부에서 마치 서구와 김포와 이를 두고 싸우는 것처럼 비춰지는 경향이 있어요.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서로 속한 광역시‧도는 다르지만 검단신도시와 김포신도시는 같은 생활권으로 묶여있다고 볼 수 있어요. 다른 한쪽의 손해를 전제로 어느 한쪽이 이익을 가져간다고 생각하는 건 구시대적인 발상이죠. 최선을 다해서 서구와 김포가 공존하고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니 경쟁을 부추기기보다는 진심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해요. 또 한 가지 가덕도신공항과 남부내륙철도 등 특정 지역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일부 예타 면제 사례처럼 이번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건도 너무 엄격하게 경제성 분석을 들이대는 건 형평성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봐요. 대한민국 국민인 인천서구 주민과 김포 주민 수백만 명이 매일 이용하는 꼭 필요한 교통 인프라인데다 당초 정부가 약속했던 시기보다 무려 10년이나 지체된 상황입니다. 심지어 최근 보도된 것처럼 김포골드라인이나 공항철도의 심각한 혼잡도에 대한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주지도 않으면서 경제성만을 따지는 게 과연 국가가 할 일인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이와 함께 공항철도 청라-검암-계양 혼잡도 해결에도 적극 나서려고 합니다. 지하철로 ‘통(通)’하는 서구와 김포시, 앞으로도 60만 서구의 추진력을 발휘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6.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그간 지역자원시설세 지원에서 제외됐던 서구가 혜택을 받는 길이 열렸다. 이와 관련해 옹진군은 조례 개정 전면 철회를 요구했는데.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는 서구에는 LNG화력발전소가 4곳이나 있어요. 이들은 인천시에 매년 70억 원 이상의 세금을 냅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구민을 위해 쓰이는 돈은 단 한 푼도 없어요. LNG도 화력발전 시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미연탄화수소 같은 각종 유해물질을 내뿜어요. 여기에 초미세먼지의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까지 발생시키죠. 인근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건 당연지사고요. "석탄화력발전소가 더 유해하고, LNG화력발전소는 덜 유해하니까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에만 지원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의 설득력이 떨어지는 이유죠. 그런 논리라면 발전소 주변에 훨씬 더 많은 주민이 사는 서구가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건 명백한 오류에요. 앞서 언급한 지역자원시설세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들의 환경피해를 배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됐어요. 발전소가 있는 모든 지역에 배분해 발전소 주변 안전대책 마련과 환경개선사업에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인천시 조례가 그것을 가로막고 있어요. 지원 대상을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서구는 철저히 배제된 거죠. 게다가 2019년 이후 4년간 발전소 주변 지역 환경개선사업을 무려 21건이나 신청했음에도 단 한 건도 선정되지 못했어요. 세금은 누구보다 성실히 내고 피해는 오롯이 감당하지만 지원사업도, 직접 사업도 ‘제로(0)’에 불과해요. 이는 ‘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이라는 입법 취지에도 맞지 않아요. 30년간 수도권매립지를 품었음에도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조차 서구만을 위해 쓰이지 않는 상황에서 발전소 주변 지역 피해까지 아무런 보상 없이 떠안는 건 너무 불평등한 거죠. 이 같은 조례를 바로잡고자 발의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최근 본회의에서 의결됐어요(29일 최종 결정). 이 개정안은 기존 원도심특별회계 내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을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을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으로 바꿨습니다. 게다가 내년부터는 화력발전소에서 징수하는 지역자원시설세가 두 배로 늘어나요. 옹진군에 대한 지원금도 줄지 않고, 그동안 소외된 서구도 혜택을 받으면 좋지 않을까요? 인구가 60만 명을 넘어선 서구는 그만큼 필요한 사업비가 많은데, 서구 역시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에요. 옹진군에 돌아갈 예산을 빼앗아 서구민에게 주자는 게 아닙니다. 다만, 비슷한 피해를 입는 서구 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도 합당한 배상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 방안으로 조례를 개정해 ‘서구에서 걷히는’ 지역자원시설세를 일부 활용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고요. 그렇지 않아도 발전소뿐 아니라 수도권매립지를 포함한 온갖 환경유해시설로 인해 몇십 년간 환경이 가장 열악한 지역으로 낙인 찍힌 곳이 바로 서구입니다. 그동안의 피해 보상은 둘째치더라도 앞으로는 정당한 보상을 해주는 게 이치 아닐까요? 7. 커지는 덩치에 맞게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복지재단 설립도 이와 같은 맥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서구는 몇 해 전부터 서구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해왔는데 그간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되고 보류되다가 최근 본회의를 통과했어요. 설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된 거죠. 이전 정권 사업이라도 서구에 꼭 필요하고 잘한 거라면 계속 이어가려고 하는데 복지재단 설립이 바로 그 대표적인 사업이에요. 이제 곧 조례 시행을 앞두고 있는데 재단 관련 예산 편성, 정관 마련, 임원 구성, 설립 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엔 출범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60만 인구와도 긴밀히 연결돼있어요. 늘어나는 인구수만큼 복지 수요는 증가하기 마련이니까요. 도시가 외적 성장에 걸맞은 내적 짜임새를 갖추려면 복지가 탄탄해야 합니다. 서구복지재단은 인천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 잡은 우리 서구에 꼭 필요한 복지 컨트롤타워가 될 거예요. 전문성과 시의성을 갖추고 보다 세심한 복지가 이뤄지리라 믿습니다. 예전 보릿고개 시절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풍족해졌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올해 동별로 마무리될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필두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각지대를 구석구석 찾아내고 있음에도 급증하는 복지 수요를 따라잡기엔 여전히 역부족이에요. 서구복지재단 설립은 그런 현실을 보완하고 주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거예요. 복지재단이 마련되면 지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고독사 그리고 위기 아동과 관련해 자세한 현황 파악 및 세심한 실태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겁니다.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2017~2021 5년 간 연평균 증가율 10%)하면서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서구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천 내 서구의 1인 가구 비중은 4위(2021년 기준 15%, 5만4천5백여 명)에 속하고, 무연고 사망자 수 역시 인천 내 비중이 10% 이상으로 50대와 65세 이상이 가장 많아요. 보다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인천광역시 서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예정으로 복지재단이 서구만의 촘촘한 고독사 안전망을 만들어가리라 봅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태어났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도 복지재단의 역할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보건복지부가 영아 사망 사건 재발을 막고자 시행하는 ‘출생통보제’ ‘보호출산제’와 더불어 그 빈틈을 메우고 서구 아동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해나갈 거예요. 서구복지재단을 주축으로 서구형 복지정책을 개발 및 확산하고, 나눔으로 함께하는 희망 서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8.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서구’를 추진 중이지 않나.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어떤 대책을 세웠을지 궁금하다. 네, 맞아요. 하루가 머다하고 들려오는 안타까운 소식 중 가장 가슴 아픈 사건을 꼽자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본인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갑작스레 발생하는 사건이잖아요. 고독사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더 많은 상황인데 그래도 재작년 24명에서 지난해에는 17명으로 꽤 많이 줄었어요. 이를 한 자릿수로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서부경찰서와 함께 TF를 구성해 회의도 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무엇보다 음주단속을 세게 해달라고 제가 강력히 요청했어요. 적발 건수가 늘어나면서 다행히 사고가 줄고 있죠. 이런 식으로 강력히 단속하면 불평은 늘어나지만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면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해야죠. 이것 또한 우리 구의 역할이고요. 과속카메라와 신호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시설물 보강과 관련해서도 꾸준히 논의 중이에요. 이렇게 2~3년 지속적으로 노력하면 효과가 상당하지 않을까요? 대표적으로 서구 사거리에는 횡단보도 투광기가 대부분 설치돼있는데 깜깜한 밤에도 횡단보도가 잘 보이도록 민선 6기 때부터 시행했던 거예요. 억울한 피해자를 줄이려는 대책이었는데 나름 효과가 컸어요. 올해 우리 구의 교통안전 시행계획을 소개하자면 크게 ▲교통문화지수 향상을 위한 교통안전정책 추진 ▲고령자 등 교통약자 중심의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한 사업 추진 ▲지역교통안전 유관 기관 간 협업과 협력에 의한 교통서비스의 질 향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넓게 보면 이것 역시 복지재단 설립과 같은 맥락이에요. 결국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인 거죠. 9. 인천이 고등법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구 역시 관련 법률 개정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이고 위치적인 면에서도 상당히 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서구의 입장은 어떠한가. 현재 인천의 인구수가 광역시 중 2위의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항소심을 위해서는 서울고등법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안 그래도 수도권은 어딜 가나 교통이 혼잡한데 이동 시 장시간이 소요되는 건 당연지사죠. 이렇게 한 곳에 몰려 늘 과포화 상태이다 보니 인천은 항소심 서비스를 받기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해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 및 사업체 증가, 인천지역의 높은 항소 건수를 고려하면 사업 서비스 수요는 계속 증가할 텐데 그러면 불편함도 더 가중되지 않을까요? 이것 또한 인천에 대한 역차별의 하나고요.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천과 울산만 고등법원이 없는 실정인데, 인천고등법원 설치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수년간 계류 중이에요. 인천고등법원이 유치된다면 인천을 비롯해 수도권 북부에 위치한 김포-고양-파주 시민의 불편함이 줄어들 뿐 아니라 포화 상태에 있는 사법 서비스의 갈증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은 ‘인천고등법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출범, 유치 추진 활동에 전념하고 있어요. 서구도 지난 5월부터 ‘2025 APEC 정상회의’ ‘해사전문법원 유치’와 연계해 30만 구민 서명운동을 추진, 구민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고 유치 붐업 분위기를 조성 중인데요. ‘인천시민은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아시아‧태평양의 21개국 정상들이 모일 곳은 국제도시 인천입니다’ ‘항만과 인천국제공항, 국제기구가 있는 인천이 최적지입니다’라는 모토 아래 서구를 포함한 인천시민 100만 명이 힘을 모으고 있어요. 각종 단체 회의 시 인천 유치 릴레이 지지 선언을 하는 것과 함께 유관 기관과 자생단체를 통해서도 홍보와 동참을 유도하고 있고요. 인천고등법원 유치는 서구의 강한 희망이기도 해요. 서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어 인천고등법원이 든든한 디딤돌이 되리라 자신합니다. 위치상으로도 수도권 북부지역을 아우르려면 서구만한 곳이 없어요.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법률개정(안)의 통과 여부가 결정될 텐데요. 타구와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해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인천의 사법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모두 함께 나서서 뜻을 모아주셨으면 해요. 10. ‘살기 좋은 도시’란 결국 아동과 여성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차별 없이 배우고 일할 수 있는 도시가 아닐까? 60만 인구를 품은 서구가 꿈꾸는 도시도 결국 이와 일맥상통할 것으로 본다. 맞아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떳떳이 자리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이상적인 도시가 없겠죠. 그런 도시를 만들고자 대표적으로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기간을 기존 최대 3개월에서 7개월로 확대해 출산‧양육 부담을 낮췄어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 보육 인프라 확대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18개소 및 육아커뮤니티 공간인 아이사랑꿈터도 4개소 늘렸고요. 경증 어린이 환자가 야간 또는 휴일에 응급실을 이용하는 불편을 줄이고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빛어린이병원도 청라연세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지난 3월부터 야간‧휴일 진료를 하고 있어요.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친환경 급식도 제공하고요. 여성친화공간인 ‘서로여친뜨락’과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 등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한 노력도 추진 중입니다. 도시의 발전은 결국 그 도시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에 달려있어요. 아이들이 충분히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죠. 이에 서구는 아동이 직접 기획하는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개최하는 것과 함께 우리 동네 팝업 놀이터를 운영함으로써 가까이에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아동이 직접 자신의 권리를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아동권리 증진에도 힘을 쏟고요. 어르신들에겐 최고의 복지가 일자리라고 하잖아요? 이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하고 확대해 지난해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어요. 개방형 경로당을 확대 설치해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 마련에도 나섰고요. 어르신 복지시설이 늘어남에 따라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도점검 및 종사자 교육에도 애쓰고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인천시 최대 사업량에 속하는 공적 일자리를 만들어낸 데 이어 서로이음장애인일자리 지원센터를 인천 최초로 운영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인천에서 처음으로 서구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데 이어 정부가 안정적이고도 체계적인 장애인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도 서구가 인천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어요. 이를 기반 삼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성장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11. 문화 역시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다. 듣기론 생활문화 인프라를 늘리는 것뿐 아니라 청라에 엔터테인먼트사업 거점 공간을 만든다던데.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백범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말미에 담은 ‘나의 소원’ 일부입니다. 우리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드는 요소가 결국 문화임을 강조하신 거죠. 제 생각도 이와 같아요. 비싼 돈 내고 유명 배우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보거나 세계적인 음악가가 연주하는 독주회도 좋지만 더 가치 있는 건 일상에서 소소하게 누릴 수 있고, 혼자서든 여럿이든 쉽게 도전해볼 수 있고, 가까이에서 부담 없이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생활문화라 할 수 있어요. 그 생활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생활문화센터고요. 아라뱃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천공원 한편에 자리한 1호점 검암경서생활문화센터를 비롯해 2호점인 가정생활문화센터는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운영되던 건물을 리모델링 해 새롭게 선보였어요. 공연 특화형으로 공연장, 합주실, 댄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죠. 3호점인 청라생활문화센터도 공사 중인데 1~2호점과 마찬가지로 주민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운영해나갈 방침이에요. 좋은 의견 많이 내주시고 개관하면 자주 찾아와서 떠들썩한 공간으로 만들어주세요. ‘서구민들은 참 활기차구나’ ‘생활문화로 이렇게까지 삶이 재밌어질 수 있구나’ 널리 알리자고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열리고 있어요. 아라뱃길 카약축제를 통해 카약체험을 대중화하고 청라커넬웨이에서는 6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카누체험교실을 열고 있어요. 무료인데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상당합니다. 연말 해넘이 행사로는 낙조 명소로 소문이 자자한 정서진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죠. 이외에도 최근 착공에 들어간 가좌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불로‧원당문화체육센터, 원당게이트볼장 등이 추진 중이에요.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마련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청라국제도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관문이에요.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어디서든 오고 가기 편하도록 접근성을 개선하고,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 문화‧레저‧의료‧금융이 한데 모인 복합도시가 되리라 봅니다. 그중 하나가 청라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 조성이에요. 대형연예기획사를 중심으로 케이팝 아카데미와 제작시설을 들여와 서구와 인천이 세계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주 무대로 만드는 거죠. 이렇게 되면 서구와 인천의 브랜드 가치 역시 높아질 겁니다. 경쟁력 있는 먹거리가 서구에 하나 더 생기는 격이에요. 세계를 뒤흔든 케이팝의 저력이 이제 청라를 중심으로 더 절정에 달하리라 믿습니다. 12. 청년 시기를 지나는 서구의 전성기는 지금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동시에 구청장님의 어깨도 무거워지리라 보는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들려달라. 그간 인터뷰를 통해 여러 번 밝혔듯 인구 10만 도시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성과 창의력이 인구 50만 도시에서는 17배로 증가한다고 해요. 인구가 5배 늘어날 때 다양성과 창의력이 5배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훨씬 더 커진다는 얘기죠. 하물며 서구는 무려 60만이에요. 그 변화가 가장 구체화되고 현실화되는 곳이 우리 서구가 아닐까요? 여기에 더해 구성원의 매력이 어우러져 각자 역량을 발휘하고, 서로의 권리와 의무가 균형을 이루고, 외적 내적으로 두루 60만 도시에 걸맞은 규모를 갖춰 모범이 되는 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덩치가 커진 것만을 자랑하지 않고 그에 적합한 내면의 품격을 갖추는 거죠. 그런 점에서 올해는 규모를 키워가는 동시에 내적 고민이 동반되는 한 해가 될 거예요. 머지않아 우리 서구가 모든 구민이 꿈꿀 수 있고, 그 안에서 다양한 음악과 예술‧문학이 살아 숨 쉬는 행복 도시가 되리라 자신합니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길 바라요. 60만 구민 여러분~ 앞으로도 함께해주세요. 사랑합니다 ^^
-
인천 중구의 민선 8기 1년, ‘글로벌 융합도시’ 도약의 디딤돌 마련민선 8기 인천 중구가 출항한 지 어느덧 1년이다. 공감과 소통, 창의와 혁신, 실용적 리더십을 토대로 행정의 새 지평을 열어온 김정헌 구청장의 지난 1년은 ‘새로운 도약, 글로벌 융합 도시’ 실현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는 한해였다. 지역의 오랜 염원이었던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고, 금단의 땅 인천 내항이 시민들에게 환원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팀장회의, 별빛반상회 등 다양한 혁신으로 행정에 신선한 변화를 주고 있다.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김정헌 호(號)가 구민과의 약속을 어떻게 실현해 왔는지 그간의 성과와 노력을 7개 분야로 나눠 살펴봤다. ① 균형발전 - 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 중구는‘희망의 내항 개발, 상생하는 균형도시’를 슬로건으로 원도심 부흥과 영종국제도시 생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균형은 물론, 상생과 조화,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초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청사진이 공개된 데 이어, 10년 넘게 방치된 동인천 민자역사를 철거·복합개발하는 안이 의결돼 원도심 활성화의 초석을 다졌다. 오는 10월엔 내항이 140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관련해 최근 군수·구청장 공동 건의로 내항 재개발의 적극적 지원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한 조례 개정 등으로 인천공항 소음대책지역에 도시가스 설치를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도 올해 주목할 만한 성과다. ② 교통 인프라 - 사통팔달 교통중심도시 지난 2월 지역의 대표 숙원사업인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가 풀렸다. 오는 10월부터 영종국제도시 주민은 무료로 통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제2공항철도, 인천지하철 순환 3호선, KTX 인천역 연장, 연안부두 트램선 등 민선 8기 중구의 핵심 교통사업들이 인천시의 ‘제물포르네상스 교통망 구축계획’에 대거 반영되며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제3연륙교 사업이 순항 중인 데 이어, 제4연륙교 사전타당성 검토까지 추진되며 교통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는 버스노선 확대, 영종 트램, Y형 GTX-D, 9호선 공항철도 직결 등 각종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사통팔달 교통중심 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신흥시장 공영주차장 확장, 경동 공영주차장 조성, 무의대교 공영주차장 조성, 선녀바위 공영주차장 준공, 하나개해수욕장 공영주차장 착공 등 주차난 해소와 교통편의 증진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③ 경제 - 역동적 경제, 미래산업 국제도시 구는 영종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 해양·문화관광자원이 어우러지며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산업 국제도시’를 조성,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인천시, LH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영종 3유보지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마이스, 해양레저, 항공정비(MRO) 등 미래 신산업 성장토대를 다지는 데도 힘쓰고 있다. 또, 원도심 상권 르네상스,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농·어업인 소득증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의 시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 일자리 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잡스영종’을 개소, 이를 활용해 항공일자리 구인구직 만남의 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청년 팝업레스토랑, 사회적경제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④ 문화·관광 - 역사와 예술이 융합된 문화관광도시 중구는 인천공항이 있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데다, 1883년 개항 이래 근현대사의 중심지였던 만큼, 다양한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보유 중이다. 이를 활용해 개항장 문화재 야행, 제물포 아트마켓 1883 등 관광객과 지역주민 등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추진 중이다. 특히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이 올해 6월 준공을 맞은 만큼, 원도심 지역 관광·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요소를 연계한 해양·문화 관광벨트를 활성화하고, 문화예술인 지원 등을 통해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 10월 개방될 내항에 미디어아트형 아쿠아리움, 분수대 등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 도입을 추진하는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⑤ 복지 - 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구는 노인·아동·장애인·여성 등 맞춤형 교육·복지 사업을 추진하며‘구민이 행복한 교육·복지 도시’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복합공공시설이 올해 첫 삽을 떴고,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이 7월 가동된다. 관련해 인천지역 두 번째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원도심 인하대병원에 문을 열었다. 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대상‘뇌 MRI·MRA 검사비 지원사업’을 전국 지자체 중 처음 도입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설치에 박차를 가해 현재 인천 내 8개 구(區) 중 가장 높은 확충률을 보이고 있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초·중·고 설립 등의 노력을 지속 경주할 방침이다. ⑥ 안전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 민선 8기 중구는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취임 첫 일정을 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지도로 시작한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금까지 수십 회에 걸친 학교 앞 교통안전 캠페인을 통해 학부모 등과 소통하며 각종 어린이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최근엔 장마·태풍 등이 잦은 여름을 맞아,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종합계획 수립, 상습 수해지 현장 점검 및 하수관로 정비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아울러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개선, 공중화장실 비상벨 완비, CCTV 확충, 신형 버스 승강장 확충, 불법 광고물 정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⑦ 혁신 – 소통·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 우리 사회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민선 8기 중구는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혁신행정을 꾀하고 있다. 먼저, 구청장이 직접 평일 퇴근 시간 후, 지역민들을 찾아가 각종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공론장 ‘별빛반상회’가 지난 5월 첫선을 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중간 관리자이자 일선 실무를 책임지는 팀장급 공무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구정 방향을 논의하는 ‘팀장회의’도 적극 행정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이 밖에 ‘희망 플러스 대화’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민선 8기 1년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과의 인터뷰 지난 1년간 성과에 대해 김정헌 구청장은 구민과 함께 글로벌 융합도시로의 디딤돌을 다져나간 한해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그간의 결실에 대해선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향후 구정 방향에 대해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중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간의 결실을 더 확대·구체화하고, 시행·준비 중인 정책·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는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다음은 김정헌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1. 민선 8기 1년을 맞은 소회는? 취임 후 1년은 현장 곳곳에서, 주민, 기업, 상인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만나 소통하며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인 덕택에, 몸은 힘들었지만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 뿌듯한 한해였다. 모두 구민들의 호응과 참여가 만들어낸 소중한 수확이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과 경제 살리기에 힘쓰겠다. 구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열린 구정을 펼치겠다. 2.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와 아쉬운 점은? 먼저 인천·영종대교 통행료 문제 해결을 꼽고 싶다. 일반 고속도로보다 3배 가까이 비싼 까닭에 주민들의 삶을 위해서라도 시급히 풀어야 했던 사안이다. 취임 후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대안 마련에 힘썼고, 인천시, 국회, 국토부 등과 소통하며 정부의 전향적 자세를 촉구한 결과 해결의 실마리를 풀 수 있었다. 원도심 숙원사업인 동인천 민자역사 복합개발 결정도 기억에 남는다. 동구와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과 함께 동인천역세권 활성화 촉구대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민관 협력으로 끌어낸 성과라고 생각한다. 10년 넘게 방치돼 지역의 흉물로 방치됐던 곳이었지만, 이제 동인천역세권, 더 나아가 원도심 부흥의 상징이 되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천적 개발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쓸 것이다. 아쉬웠던 점은 재외동포청이다. 그간 영종의 장점을 적극 어필하고, 지역주민, 정계, 언론 등과 지속 소통해왔지만, 아쉽게 유치에 이르지 못했다. 이젠 유럽한인문화타운 유치 노력과 더불어, 내년 발표될 세부 계획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사안이 담기도록 힘쓸 것이다. 또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 미래 신산업을 영종국제도시에 조성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3. 민선 8기 중구의 향후 중점 구정 운영 방향은? 중구의 혁신은 계속된다. 오는 10월 개방될 내항 일원에 새로운 형태의 친수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 등의 도입을 추진하고, 자유공원 일대 고도 제한 규제 완화를 인천시 등에 적극 건의하는 등 원도심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영종 제3유보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제2공항철도 신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설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을 세심히 챙기며 영종국제도시를 미래형 자족도시로 만드는 데 힘쓸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 개방되는 내항이 제물포 르네상스 성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힘쓰겠다. 앞서 말한 친수시설 도입 외에도 개항장 관광 산업 활성화, 원도심 상권 부흥, 지역 맞춤형 재개발·재건축 등을 추진하겠다. 무엇보다 제물포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등 관계 계획에 주민 목소리가 대거 반영되도록 구가 적극 앞장설 것이다. 동시에 영종구·제물포구 신설 등 행정구역 개편이 원도심과 신도심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구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 밖에 영종하늘도시 크린넷 문제, 왕산해변 침식, 쓰레기 무단투기 등 지역 환경문제 해결에도 지속 힘쓸 것이다. 이중 크린넷은 최근 관계기관과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내년 말까지 시설보수를 마치는 대로 가동이 이뤄지게 하겠다. 결국 모든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소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구 자체적인 정책적 노력과 더불어, 주민·기업·정부·인천시·정치권·학계·언론 등 다양한 주체들과 소통·협력하며 대안을 마련하고, 정부 정책이나 시 정책에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을 포함해 중구 전 공직자가 발로 뛸 것이다. 4. 끝으로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난 1년간 ‘글로벌 융합 도시’ 실현의 도약대를 마련하며, 빠르게 성과가 나온 부분도 있고, 더 노력할 부분도 있었다. 이제는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특히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며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증진에 힘쓰겠다. 특히 16만 구민의 민생을 책임지는 공직자로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소통하는 열린 구청을 펼쳐 나가겠다. 구민들께서도 중구 발전에 지혜를 아낌없이 보태주길 바란다. 취임 당시 약속드렸던 부분들이 온전히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소통과 경청의 자세를 견지해 나가겠다.
-
김찬진 구청장 취임 1주년 인터뷰인천 동구청장 민선 8기 취임 1년 맞이 인터뷰 1. 올해 7월 인천 동구청장에 취임하신지 어느덧 1년을 맞았는데,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세요. 민선 8기 구청장에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구청장 첫 출근 당시 무척 설레기도 했지만 엄중한 책임에 큰 부담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서툴렀던 매 1분, 1분을 ‘경험’과 ‘숙련’의 밑거름으로 삼고 ‘진심’과 ‘성실’이라는 댓돌을 놓으며 동구 주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고자 노력했습니다. 취임 초기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동구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방문했고, 학부모·주민·상인·어르신 등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해 주민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 많은 주민들과 동구 발전을 위한 이야기도 나누며 앞으로 동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처럼 중요한 것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여유를 갖고 구정을 넓게 멀리 내다보겠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올해 7월 인천 동구청장에 취임하신지 1년을 맞았는데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전국 최초로 추진했던 ‘어르신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과 ‘무료 골다공증 검사’ 대상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 시행했으며,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 대상도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어르신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노인·장애인의 저작기능 향상을 위한 ‘구강 의료서비스’도 확대 시행해 임플란트, 틀니, 크라운, 브릿지 등 치과 치료비에 대해 1인당 최대 8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장기요양시설 및 거동이 불편한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와 경로당 어르신을 위한 순회 구강관리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당뇨병 환자의 자가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당화혈색소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65세 이상 어르신의 스케일링 비용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문화 향유에 목말랐던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10월과 올해 5월 2차례에 걸쳐 인천 최고의 군영축제이자 우리 동구의 자랑인 ‘화도진 축제’를 개최해 서로 소통하고 흥겨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특히, 올해 3월 발생한 현대시장 방화 사건으로 인해 많은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각계각층의 격려와 도움으로 성금을 모금해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도 드렸습니다. 아울러 이 사건을 계기로 지역 내 낙후된 시설을 재정비하고,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과 행정체계 개편 등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일들에 조금 더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결심도 공고히 다졌습니다. 특히 동구의 얼굴인 동인천역 북광장을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는 주민 염원을 담아 많은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주취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 합동 대책반’을 꾸려 특단의 조치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구청 전 부서를 비롯해 주민들과 함께 음주와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알코올 중독과 정신건강 전문 상담을 병행하는 입체적 계도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조만간 긍정적 성과로 이어져 동인천역 북광장이 다시 주민들의 안온한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3. 민선 8기 공약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요? 민선 8기 구정 비전인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 소통, 협치, 통합이라는 구정 철학으로 3대 구정 목표인 ‘다시 도약하는 동구’, ‘역사문화로 풍성한 동구’, ‘안전하고 편안한 동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은 ‘원도심 동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지원’을 비롯해 ‘만석·화수부두 활성화를 통한 관광화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입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시·교통·경제 5건, 교육 4건, 문화·관광 4건, 보건·복지 5건, 행정 2건입니다. 공약 이행률은 올해 6월 현재 55.96%를 달성했으며, 구청 13개 부서에서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동구형 통합 복지 플랫폼 구축 ▲어르신의 행복을 위한 품위유지비 지원 사업 확대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지원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등 5개 공약사항은 이미 추진을 완료했습니다. 또 14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현안 사항을 예리하고 날카롭게 꿰뚫어 주민에게 약속한 공약을 신중하고 힘차게 실행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4. 지난 1년은 동구 미래 발전에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남은 임기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거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임기 내 중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이 동구 발전을 위한 계획 단계였다면, 앞으로 남은 3년은 동구 미래 발전을 위한 실천 단계이자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의 판단이 곧 동구 미래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동구는 해안을 접한 도시이지만 바다로의 접근이 단절되고 친수공간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단계 구간 사업을 마친 만석·화수 해안산책로에 주차장과 루프탑 전망시설을 갖춘 복합건축물을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입니다. 연면적 약 1,300㎥ 규모의 복합건축물은 전시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 지역·청년예술가를 위한 기획전시는 물론 바다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화수부두 일대를 첨단산업과 문화, 해양관광 시설이 어우러지는 도시재생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국가시범지구)’ 공모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공모에 선정되면 총 사업비의 25% 내에서 2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식산업센터, 그린혁신센터, 공업지역형 생활SOC, 화수부두 특화상업시설, 화수부두 친수공간 등을 아우르는 지상 15층 규모의 건축물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 앞서 국토부 공모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총 1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금창동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기반시설 건립도 남은 임기 내 마무리하겠습니다. 도시재생기반시설로는 올해 4월 준공된 ‘워크스테이션’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세대공감센터’, 인천산업정보학교 밑 공영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특히 인천산업정보학교 밑 공영주차장과 생활문화센터는 교육청과 협약을 통해 학교 부지를 제공받는 학교복합화 사업으로, 80면의 공영주차장 신설로 주차 부족 문제 해결과 학생, 주민이 소통하는 공간 조성으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08억원을 투입해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에 대한 2개층 증축과 송현근린공원 주차장을 기존 16면에서 99면으로 증축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 원도심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인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만들겠습니다.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동구와 중구를 관통하는 인천지하철 3호선 신설과 송림오거리역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침체된 동인천역 북광장과 송현자유시장, 중앙시장 일대를 복합·고밀개발을 통한 앵커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주민 속으로 들어가 소통하며, 더욱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5. 시행을 앞둔 동구만의 차별화된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동구 청소년 교육바우처 제도가 올해 8월부터 인천 최초로 시행됩니다. 동구만의 차별화된 청소년 교육서비스로, 1년 이상 동구에 거주하는 13세에서 18세 청소년 2,900여명에게 1인당 연간 10만원의 교육활동 및 진로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원금은 ‘청소년 교육바우처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며, 동구 지역 내 133개 가맹점에서 도서를 구입하거나 예‧체능학원 수강료,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이용료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도가 시행되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올해 초에는 6개 초등학교장을 비롯해 학교별 학부모 소통 간담회를 실시해 교육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학부모 건의 사항도 청취했습니다. 그래서 학부모 소통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어린이 안전 통학로 조성’을 기획하게 됐고, 학부모들과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학부모와 함께 학교별로 어린이 통학로를 현장 점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 학부모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습니다. 현장 점검을 통해 총 77건의 학부모 건의 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퇴색한 횡단보도 노면표시 등 즉시 처리가 가능한 건은 신속히 조치하고, 스마트 횡단보도 등은 인천시에 신청했던 특별조정교부금이 교부되면 신속한 행정절차를 거쳐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적색고원식 교차로 및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등 보다 효과가 있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6.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앞으로의 각오 부탁드립니다. 동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중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명확한 도시발전 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발전 동력을 잃고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지정되어 도시의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위기의 순간’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시간’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한명 한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동행’을 꼭 실천하는 구청장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 주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노력하고 공부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저는 동구에서 23년간 치과의사로 살아오면서 매일 다양한 주민들과 소통했고, 동구의 현실을 몸소 느끼고 경험했습니다. 과거 인천의 중심이었던 우리 동구가 점점 활기를 잃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삶에 도전했고, 구청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동구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에 큰 무게감을 느끼고 있지만, 동구 구민들과 함께라면 ‘다시 일어서는 동구’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들의 응원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들과 소통하며 구민의 속마음까지 읽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지만 강한 동구,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동구를 만들어 구민이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 정범진 교수가 말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진실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논란에는 낯선 단어가 많이 등장한다. 베크렐(㏃)이라는 단위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삼중수소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기란 쉽지 않다. 과학적인 설명 대신 자리 잡는 것은 우려다. ‘오염수를 방출한다’는 문장은 즉각적인 우려를 일으킨다. 검은 잉크가 맑은 물을 오염시키는 것처럼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동해바다로 흘러 들어올 것이라는 걱정이다. 그래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에서 자주 등장하는 베크렐이라는 단위는 방사능을 측정하는 단위다. 방사성 물질은 붕괴하면서 방사선을 방출하는데 방사선 방출 능력을 방사능이라고 한다. 이 방사능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가 베크렐이다. 시버트(㏜)는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단위다. 우리 곁에 흐르는 강물의 삼중수소 농도는 1리터에 1베크렐 정도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받는 방사선량은 연간 3밀리시버트(m㏜) 정도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동위원소다. 동위원소란 주기율표상에 위치가 같은 원소라는 뜻이다. 양성자 수는 같고 중성자 수는 다른 원소를 말한다. 보통 수소의 핵에는 양성자 1개가 있는데 삼중수소에는 중성자 2개가 더 있다. 동위원소는 화학적인 성질은 같지만 물리적으로는 다르다. 즉 수소나 삼중수소 둘 다 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삼중수소는 수소와 달리 시간이 지나면 붕괴한다. 이때 방출하는 것이 방사선이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해 "과학적 수치에 집중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C영상미디어 삼중수소는 약한 베타선을 방출하는데 이때 삼중수소를 인(燐)으로 둘러싸면 빛이 난다. 이것이 야광의 원리다. 보통 야광 손목시계 하나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2억 베크렐 정도 되고 비상구 안내등에는 9000억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사용된다. 삼중수소는 자연 상태의 물이나 음식에도 포함돼 있다. 국제사회는 원전의 삼중수소 방류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는 리터당 1만 베크렐을 방류 상한 기준으로 삼는다. 만약 사람이 이 기준에 맞게 방류된 물을 1년 내내 마신다면 연간 0.5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에 피폭당하는 셈이다. 연간 자연 방사선 노출량 3밀리시버트의 600분의 1이다. 이런 배경지식은 원자력 안전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를 만날 때 필요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논란과 관련해 가장 권위 있는 전문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그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염수 방류가 우리 바다의 오징어와 바다에서 생산되는 소금을 오염시킬 거라는 ‘가짜’ 두려움을 없애고 ‘진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정 교수는 지금의 논란에는 "과학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는 왜 생겨나나? 후쿠시마 원전에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당시의 핵연료의 잔해가 남아 있다. 이것을 냉각하기 위해 투입한 냉각수와 빗물, 지하수가 들어가 오염수가 발생한다. 오염수를 여러 단계 처리해 방사선 물질을 걸러낸다. 방사성액체폐기물 처리시스템은 보편적인 설비로 우리나라 원전에도 있다. ALPS(다핵종제거설비)도 처리 과정의 하나다. 오염수가 발생하면 우선 방사성 농도를 측정하고, 처리과정을 거쳐 다시 방사성 농도를 측정한다. 충분히 낮아지지 않으면 처리과정을 반복해 처리수를 만든다. 처리과정을 거치면 삼중수소를 제외한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은 배출 제한치 이내로 걸러진다. 삼중수소의 농도를 리터당 6만 베크렐 이하로 낮춘 상태를 처리수라고 한다. 처리수를 곧바로 바다에 방류하나? 아니다. 처리수에 바닷물을 40배 섞는다. 그래서 리터당 1500베크렐 정도로 희석시킨다. 이 희석시킨 물을 배관을 통해서 1㎞ 지점의 먼 바다로 방류한다. 이 물이 흘러 방류지점에서 2~3㎞ 떨어지면 처리수의 농도는 리터당 1베크렐 정도로 자연적으로 희석된다. 리터당 1베크렐이라는 수치는 우리나라 한강물의 삼중수소 농도와 같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처리되지 않은 오염수가 하루 300톤씩 방류됐지만 우리 해역에서는 전혀 측정되지 않았다. 삼중수소는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삼중수소는 우주선과 지구 대기의 상호작용이나 방사선 붕괴를 통해 매년 일정량이 발생하고 없어진다. 지구상에서 매년 발생하는 삼중수소는 200g 이상이다. 현재 후쿠시마에 저장된 물에서 삼중수소만 모아 본다면 2021년 기준 2.2g이다. 동해바다에 내리는 비에 포함된 삼중수소가 연간 3g이다. 삼중수소수가 인체에 들어오면 2가지 방법으로 제거된다. 하나는 방사선 붕괴를 실제로 해서 없어지는 것, 하나는 신진대사에 의해 소화되어 소변으로 빠져나가버리는 것이다. 일부가 인체의 수소를 대체해서 남아 있는 유기결합은 2% 수준으로 낮기 때문에 고농도가 아니라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해도 된다. 우리가 마시는 물에도 삼중수소가 들어 있다고 하던데. 2011년 원전 사고 당시 우리나라에서 측정된 최고 세슘-137 농도는 리터당 303마이크로베크렐이었다. 이 물을 하루 2리터씩 1년 동안 마셔도 방사선 수준은 엑스레이(X-ray) 한 번 촬영할 때 노출되는 방사선의 10분의 1 수준이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마시는 담수에도 리터당 1베크렐의 삼중수소가 있다. 그만큼이라면 문제될 것이 없다. 세계보건기구의 권고치는 리터당 1만 베크렐 이하다. 이미 충분히 낮은 수치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우리 일상생활의 리터당 1베크렐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해양 방류 외의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일본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배출기준 이하로 처리수를 방류하는 것에 대해 주변국이 뭐라고 할 수 없다. 자국의 통치권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배출기준이 특별히 높은 것도 아니다. 우리나라도 같은 방식으로 방사성 액체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증발시켜서 수증기의 형태로 방출하는 방법도 있다. 그런데 계산해보니 바다로 방류할 때가 수증기로 방출할 때보다 방사선 위해가 1000분의 1 이상 낮았다. 두 경우 모두 낮은 수치지만 해양 방류가 더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IAEA는 이미 5차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러나 IAEA의 실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일본이 IAEA에 분담금을 많이 내서 일본 편을 든다거나 IAEA가 일본이 떠준 물만 검사했다는 식의 얘기는 IAEA의 미션 보고서(mission report)를 실제로 읽어봤다면 할 수 없는 얘기다. 보고서에는 독립추출(independent sampling)을 했다고 돼 있다. IAEA 미션은 통상 원자력 활동에 대해 국제적인 점검을 받기 위해 요청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원전 안전성에 대해 자발적으로 IAEA를 초청해 안전점검을 받고 의견을 듣는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지적받고 세계적인 수준에 비해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받는다. 일본이 IAEA 미션을 요청한 것도 같은 개념이다. 국제적·공개적으로 이 사안을 다루기 위한 조치였다고 본다. 일본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도쿄전력(TEPCO)은 ‘처리수 포털 사이트’를 한국어로 운영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 누리집에도 처리수에 대한 한글로 된 보고서가 올라와 있다. 오염수 방류가 다음 세대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그런 잠재적인 것도 포함해 방류 기준을 결정한다.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1㎏당 1만 8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히기도 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포획됐다는 것은 정확한 보도가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에 있는 내항에서 포획됐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오염수를 배출한 곳이 내항인데 수상생물로 인한 확산을 우려해 가두리 양식장처럼 그물로 입구를 막아놓았다. 일상적인 어로 활동이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선을 감시할 목적으로 잡은 물고기다. 또 이 우럭은 2011년도 사고당시 방사성 오염수 방류의 결과이고 지금 방류하겠다는 처리수와는 무관하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우려 때문에 국내에서 천일염 사재기가 벌어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처리수에서 세슘, 스트론튬 등은 이미 제거돼 있다. 삼중수소만 미량으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걱정거리가 아니다. 설령 삼중수소가 바닷물에 삼중수소수의 형태로 존재하더라도 물이 증발할 때 같이 증발한다. 간수를 제거하는 동안 반감기도 흐른다. 소금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오염수 방류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방류수 배출 농도가 얼마나 되나, 총 배출량은 얼마인가, 배출 허용 기준보다 높은가, 공개적이고 검증 가능하게 추진되고 있는가 등을 과학적 수치에 집중해봐야 한다. K-공감누리집의 콘텐츠 자료는 「공공누리 제4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 + 변경금지」의 조건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사진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콘텐츠 이용 시에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해야 하며, 위반 시 저작권법 제37조 및 제138조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
박종효 남동구청장 2023년 신년 인터뷰1.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지나갔습니다. 돌아본다면 지난 한 해는 참으로 어렵고 힘든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보이나 세계정세의 암울함은 끝을 가늠할 수 없었고, 깊어가는 저출산과 고령화, 그리고 지속하는 경기침체 속에서 물가 상승 등의 3고 불황은 우리 삶을 더 팍팍하고 고단하게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이 교차하는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더 단합되고 강해진다는 말처럼, 어려운 중에도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수많은 기부행렬과 봉사활동들, 서로 간 지친 마음을 보듬고 의지해가는 모습들은 우리 구민들의 저력과 희망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과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으고 함께해 주시는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맡은 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해 주고 계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2. 민선 8기 첫 해를 평가한다면. 지난해 남동구는 ‘구민을 편하게, 경제를 활기차게, 남동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으로 민선 8기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우리 구민의 행복 지수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구민들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다양한 계층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고, 경제적·사회적 약자 복지를 우선으로 두고 구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시작한 원년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구민 모두의 행복한 일상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그 꿈을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새해에도 한결같은 열정과, 힘찬 발걸음으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굳은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3. 2022년 남동구의 주요 성과는 남동구는 시대적 교육 약자이신 글벗학교 어르신들 교육 지원, 경력단절 여성의 약국 사무원 취업 지원 등 일자리 지원과 함께 육아 부담 최소화를 동 신청사에 아이사랑꿈터 11-12호점을 개점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지원 확대 방안과 영유아 교육 지원 격차 해소를 위한 법적 장치 마련에도 온 힘을 다했습니다. 간석4동과 만수5동 행정복지센터를 공공복지 커뮤니티 시설 복합청사로 신축해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고, 옛 구월1동 청사를 남동구 생활문화센터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로 리모델링해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 문화를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인천시 최우수 특색 가로수길에 선정된 ‘소래로’정비와 산·공원·하천을 하나로 묶은 남동둘레길, 장수천 산책 보행로 개선 등 남동구의 주요 자산인 녹색 복지를 알렸습니다. 소래 관광벨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소래 지역 수변 야관경관 조성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소래포구항을 이용하는 어선들의 통항 안정성을 위해 철교 중앙부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소래포구 축제와 행복나눔 소래찬 김장한마당을 대면으로 개최해, 많은 구민이 즐거움과 정을 나눌 수 있는 성공적인 문화 축제를 선보였습니다. 4. 올해 남동구의 구정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요. 올해 남동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문화와 풍요로움으로 삶의 질 향상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자연친화형 정주 환경 조성 등 다섯 가지 키워드를 목표로 구정을 펼쳐 나갈 방침입니다. 우선 사회적 보살핌의 취약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밀한 보살핌과 배려로 촘촘한 복지체계를 만들고, 남동구의 미래인 청년들이 밝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남동문화재단 출범을 계기로 구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반영해 체계적인 문화도시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정시성 확보와 녹색 교통인 철도 교통인프라를 지역 발전과 도시 경쟁력으로 높여, 남동구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또한 남동구의 자랑인 수려한 자연경관과 도시경관, SOC경관을 연계한 생활 밀착형 정주 환경 조성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남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5.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환경 구축 방안은 육아 쉼터 설치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초․중․고생 1학생 1예체능 교육과 청년 월세 지원으로 미래의 희망인 우리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실현하며 자립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또한, 출산가정 산후 조리비 지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므로, 협력과 상생 그리고 소통에 기반해 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 복지와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남동 노인복지관과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그리고 장애인 커뮤니티센터 공사를 마무리하여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삶이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구도심 재해위험지역의 안전 확보를 위한 옹벽 정비와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은 이해와 설득의 단계를 거쳐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노후불량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추진해 안전한 남동구를 만드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만수권역 어르신건강문화센터와 서창2지구 세대통합형 복합시설도 조속히 마무리하여 지역 주민들이 문화체육과 건강을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인프라를 마련해 드리겠습니다. 6.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계획은 우리 남동구의 성장동력인 남동산업단지를 지역 주력 특화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좋은 일자리 확대로 초고성장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디지털과 바이오 융합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 강국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혁신전략에 발맞춰 남동산업단지를 송도바이오벨리와 연계발전을 도모하여 특화하고, 뿌리산업 지원을 위한 ESG 경영컨설팅 지원의 단계적 추진, ‘소부장 실증화 지원센터’ 운영과 함께 제조업체들과 스마트공장을 다양한 방안으로 지원해 남동산업단지가 남동을 넘어 전국 최고의 중점 산업 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 규제 완화에 따라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신흥시장 개척과 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으로 기업 성장과 고용 촉진이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7. 주민 삶의 질 향상 계획은 먼저, 수준 높은 문화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출범하는 남동문화재단은 기존의 문화공연에 내실을 기해 구민들의 문화생활의 질을 높여 삶이 풍요롭게 하겠습니다. 구민에게 균형있는 문화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 단위의 문화와 생활 체육이 어우러진 공원 조성으로 구민의 일상이 벅찬 감동이 되게 하겠습니다. 88올림픽 체육관은 구월체육공원과 통합 조성으로 문화·체육·복지가 공존하는 최첨단 스포츠콤플렉스로 건립해 대대적인 숙원 사업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남동구의 훌륭한 해양생태 자원인 소래 일대를 송도까지 연계한 레일바이크 둘레길 조성, 관광유람뱃길과 국가 도시공원화 추진으로 아름다운 관광도시이자 마이스산업, 수상레저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장수교 일원과 제2경인고속도로 및 소래포구 교량 하부를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환경 개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도심 속 쾌적한 녹색환경을 위해 인천 대표 식물원과 한국의 미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전통 한옥마을을 조성해 대표 건축물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빌바오 효과’가 부각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8. 도시교통 인프라 확대 방안은 먼저, KTX 월판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조기 구축과 내부 순환 교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또한, 구민의 교통이용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복합 주차타워와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을 조속히 건설하고, 버스 승강장과 한파대비시설 확대 설치로 교통 복지의 특별함으로 불편함까지 두루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및 수소자동차 충전 시설 확충과 주요 고가 자동염수분사 장치 설치로 교통망의 녹색도시 기반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겠습니다. 9. 도심의 녹지공간 확충을 위한 방안은 깨끗한 도시경관을 위해 지속적으로 광고물을 단속하고 녹지대 환경 개선 사업과 제2경인고속도로 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쾌적하고 푸르른 녹색복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기능 회복을 위해 구월도매시장 고객센터와 전통시장 현대화를 추진하고, 도심지 공원 물놀이장 개장으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널리 퍼져나가 여유로움 있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늘솔길 근린공원에도 집중하겠습니다. 생태체험교육관을 양떼목장과 무장애 나눔길, 호수 등 공원의 풍부한 자원과 연계하여 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녹색 청정지구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지역밀착형 생활 SOC 도시재생 공모 사업인 ‘이웃사촌과 3生하는 꽃피는 남촌’을 민․관․산․학 참여형 로컬브랜드 육성 및 인프라 구축으로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이 지역주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친수공간과 도심 속 명소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이해로 지역 간 공감대를 형성해 가면서 중․장기적으로 치밀한 복원을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10.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2023년 계묘년, 올해는 경제 상황이 더 어두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남동구는 이 난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 희망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민선 8기의 모든 사업들에 대한 기틀을 다지고 힘차게 시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남동구민의 행복을 위해, 앞만 보고 가겠다는 다짐, 소통하고 채워가면서, 남동구민의 갈증을 해소하는 구청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철학으로 투박하지만, 곧고 바른길로만 걸어가겠습니다. 저 혼자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해주신다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이 꿈꾸고, 같이 만들고, 그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새해 건강과 기쁨이 넘치는 한 해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유천호 강화군수 인터뷰!...함께 만드는 풍요로운 강화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2023년도 군정운영 방향을 ‘강화군의 발전’과 ‘군민의 행복 증진’에 두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적‧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교통망 혁신 ▲삶의 질 혁신 ▲지역 인재 양성 혁신 ▲선제적 재난 대응 혁신 ▲농‧축‧어업 성장 혁신 ▲문화․관광 혁신 등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에 산다는 것이 곧 부러움이 되도록 미래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일상이 행복한 풍요로운 강화군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가 밝힌 새해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알아본다. ▣ 교통망 혁신! 미래성장 기반 마련에 최선 강화군에 닿는 첫 고속도로인 ‘강화~계양 고속도로’가 강화구간부터 착공하고 개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영종~강화 평화도로’의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간 도로를 정부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군수․구청장, 인천시청 및 국회의원과는 협력을 강화했으며, 구둣발이 닳도록 중앙부처 등을 찾아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미 설계에 착수한 서도연도교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초지~거첨도간 해안도로와 길상~선원간 광역시도 확장 등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인천시와 협력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 강화연장, 김포와 강화를 잊는 제3 교량 건설 등은 중앙부처, 국회, 인천광역시 등을 방문해 접경지역 균형발전 및 문화재법, 수도권정비법 등의 중첩 규제 극복은 경제적 효용만으로 사업성을 따질 수 없는 사업임을 강조해 미래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기반시설 마련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 삶의 질 혁신! 군민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대 삶의 질 혁신을 위해 마을 중심의 여가 시설 확충에 나선다. 군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책로와 유휴 부지를 활용한 건강‧휴식 공간을 확충하고, 근거리에서 즐기는 생활문화 구현을 위해 권역별로 복합 생활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군민들이 도심 속에서 공원을 즐기며 삶을 재충전하기 위해 조성한 남산‧관청 공원에 특화 경관을 조성해 보다 다채롭게 만들고,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공원인 길상공원 조성사업은 오는 25년도에 개장할 수 있도록 공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경로당에는 비대면 건강관리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무중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르신이 건강관리기기를 이용한 건강을 측정하면, 보건소에서는 건강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이상징후가 있을 시에는 방문상담 등을 제공해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찾아가는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이 확대 운영되고, 단군콜센터를 통해 고령어르신, 노인맞춤 돌봄 대상자 등의 안부확인과 함께 맞춤형 복지연계로 모두가 행복한 강화군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 지역 인재 양성 혁신! 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 아이들의 꿈이 실현하는 행복한 교육을 위해 ▲제3‧4 장학관 신설 ▲장학기금 조성확대 ▲지역 출신 대학생 등록금 확대지원 ▲만3~5세 외국어 특별활동 지원 등을 본격 시행한다. 제3‧4 장학관을 서울과 인천 지역에 추가로 조성해 모든 학생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장학기금을 150억 원으로 확대해 장학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군민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학생 등록금을 확대해 중위소득 200% 이하 모든 대학생에게 최대 800만원(학기별 100만 원)이 지급된다. 아울러, 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외국어 특별활동 지원에 나선다. 역할놀이,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활외국어 표현과 어휘를 접하고, 친구와 놀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확장하는 외국어 능력을 배양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선제적 재난 대응 혁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영상분석 기술로 위험을 자동 감지하는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우선 어린이 보호구역과 범죄 취약 지역 등에 600여 대가 설치된다. ‘지능형 통합관제 시스템’은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위험요소를 감지해 관제요원에게 우선 표출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인도 개설에 사업비 105억을 투입해 9개소를 새롭게 조성하고, ‘전 군민 안전보험’을 전액 군비로 가입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모든 군민으로 확대해 군민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병대응센터’를 본격 가동해 역학조사, 자가격리, 백신접종 등의 완벽한 감염병 대응체계를 갖춰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 나갈 방침이다. ▣ 농‧축‧어업 성장 혁신! 경쟁력 높이고, 미래 변화 선도 농‧축‧어업이 판로에 걱정없이 영농에 집중할 수 있도록 판로 다양화에 나선다. 북미지역 유통업체와의 수출협약을 확대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하고, 전국 100여 개 대형마트 매장 내 사내 방송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첨단농업육성사업과 시설원예현대화 사업’으로 계절이나 기후환경에 상관없이 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하도록 지원한다. 스마트 팜과 연계한 각종 자동화 시설 도입으로 노동력과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생산성과 품질 수준을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작목 선정부터 입식․수확에 이르기까지 시설원예 농가에 대한 밀착형 영농지도를 펼쳐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보급해 영농자립과 농가소득 향상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새로운 어촌뉴딜사업으로서 100억 원 규모로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축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 사육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업한계선이 ▲교동어장 18㎢ ▲서검어장 14㎢ ▲분지골 40㎢ 등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당위성을 계속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최고 수준의 농‧어업인 공익수당 지급을 위해 인천시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 문화‧관광 혁신! 적극적인 투자로 지역경제 활력 재고 화개정원을 전국 최고의 명품 정원으로 가꾸고, 화개정원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농·어업인과 상생하며 지속발전하는 선순환의 관광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 단위별 관광자원을 거점 특성화 관광지로 육성하고, 천문체험관, 강화남단 해안생태길, 서도면 관광기반 확충 등 대형 관광 프로젝트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내가면 외포지구에는 수산‧관광 종합어시장을 24년까지 조성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해군사관학교 ‘통제영학당’을 기념하는 함상공원은 상반기 중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 군의 정체성이 깃든 소창체험관을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 도보관광지를 활성화하고, 규모있는 관광음식점을 육성해 관광과 지역 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 유천호 군수 "지역에 사는 것 자체가 부러움이 되도록 삶의 질을 향상 혁신” 유천호 군수는 "지역에 사는 것 자체가 부러움이 되도록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강화발전’과 ‘군민행복’ 이라는 가슴 벅찬 목표를 위해 막힌 길은 뚫어서, 없는 길은 만들어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준택 부평구청장 2023년 신년 인터뷰1.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 2022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다. 또 코로나19 대유행이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경제는 어렵기만 하다. 지난 2022년의 소회와 올해의 다짐을 전한다면. 먼저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 부평구청장으로 다시 한번 선택해 준 구민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변함없는 성원은 부평구가 추진 중인 현안들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뜻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욱 겸허하게,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해 4월 정부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우리는 2년여 만에 조금씩 일상을 되찾고 있습니다. 인원수에 상관없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됐고, 영업시간 제한도 없어져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부평에서는 4년 만에 거리에서 열린 부평풍물대축제에 많은 주민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마음을 풀어내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어려움을 감내한 구민 여러분과 방역담당 공직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평구는 지난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먼저 노인일자리 분야에서 3년 연속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고, 지난해 12월에는 2012년 이후 세 번째로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습니다. 이 외에도 교통문화지수평가 전국 1위, 재난관리·혁신·지방세입운영·정보공개 분야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통과 협치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는데요. 갈등관리 분야에서 4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고, 주민참여예산 분야 평가에서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부개1동 주민자치회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동수단길 조성사업은 국가균형발전 분야에서 각각 우수사례로 선정됐습니다. 보다 살기 좋은 부평구를 만들기 위해 애써주신 공무원들과 구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2023년은 코로나19를 넘어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검은 토끼의 해’로 불리는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토끼의 지혜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가고, 큰 귀로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부평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굳건한 뒷발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구에서 추진하는 굵직한 현안들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원활히 진행되고, 이를 통해 부평이 수도권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1천400여 구청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 민선8기에 들어서며 지난해 11월 조직을 개편했다. 아동복지과와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던데. 민선8기 부평구는 아동과 청년에 조금 더 집중한다는 것으로 봐도 될지. 그렇습니다. 지난해 선거를 치르며 주민들께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 추진’과 ‘청년 종합정책 전담팀 신설’을 약속했는데요. 아동친화도시 지정 추진은 저의 5대 공약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먼저 부평에서 살아가는 아동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임기 내 ‘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지정’에 도전하려 합니다. 아동친화도시가 되려면 우선 아이들이 실질적으로 더 나은 삶을 누릴 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 여성가족과에서 담당하던 취약계층 가정 아동 복지와 사례관리 업무, 아동학대 예방업무를 아동복지과로 옮기고, 아동정책을 총괄할 팀을 신설해 총 4개 팀 25명 규모로 독립시켰습니다. 아동복지과는 ‘아이 키우기 좋은 부평’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아이가 살기 좋은 도시’는 부모님들은 물론이고, 사회적 약자인 여성이나 노인, 장애인 분들도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청년정책팀의 경우 기존에는 일자리창출과에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직원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전담팀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취·창업뿐 아니라 주거·복지·문화 등 청년 생활 전반에 걸친 종합 정책을 펼칠 계획입니다. 5명 규모로 구성한 청년정책팀은 부평구 청년정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청년층의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정책 협의체도 운영해 나갈 예정입니다. 3. 부평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벌써 3년 차에 접어드는데. 부평구는 지난 2021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제2차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돼 5년간 총 1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은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 해로, 독특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부평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먼저 구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도시 의제를 논의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문화두레시민회’를 만들어 시민 거버넌스를 구축했고요, 민간 문화공간을 발굴·지원하는 ‘부평별곳’ 사업으로 시민 문화공간을 확대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대중음악의 발원지인 부평만의 특수성을 반영한 음악도시브랜드 구축사업, 지역 뮤지션 및 기획자 지원사업, 디지털 뮤직랩 등을 통해 지역 뮤지션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가치를 발굴했습니다. 이전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한 뮤직플로우 사운즈·페스티벌 등의 음악축제도 직접 구민들을 만나 호흡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갈산동에 시민문화 거점 공간인 ‘문화공간 시소’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구민들이 직접 참여한 문화도시 사업들은 더욱 인상적이었는데요. 청소년 교육 및 활동지원 사업인 ‘무대를 꿈꾸다’는 청소년들이 재능을 키우고 희망하는 분야로 진로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습니다. 부평구 청소년수련관과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가 협업했으며, 지역 내 14~19세 청소년들이 직접 배우와 무대디자인, 연출 등을 맡아 공연을 제작하고 무대에서 선보인 프로젝트입니다. 또 문화도시 아카데미 일환으로 실시한 노년층 대상 음악프로그램 ‘부평시니어합창단’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부평구 거주 65세 이상 성인으로 구성한 부평시니어합창단 30여 명은 5개월간의 뜨거운 연습을 거쳐 지난해 12월 연주회를 열었고,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앞선 8월과 9월에도 부평 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 개소식과 부일여중에서 열린 부평2동 축제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구민들과 호흡했습니다. 올해 역시 보다 많은 시민이 문화도시 조성에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부평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 전문가와 뮤지션, 기획자, 시민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민 누구나 집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시민을 주체로, 일상이 문화가 되고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를 조성해 누구나 함께하고 소외되지 않는 문화도시 부평을 만들겠습니다. 4. 원도심인 부평의 특성상 복지 정책도 중요할 것 같은데. 사회가 어려울 때 더욱 어려운 분들을 돕겠습니다. 올해는 취약계층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고,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부평형 통합돌봄과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를 기존보다 더욱 활성화해 복지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는 1인 가구를 지원하겠습니다. 부동산 계약에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가 안심하고 전·월세를 구할 수 있도록 돕고, 중·장년 1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상태와 환경을 살펴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습니다. 또 국공립어린이집 6곳과 아이사랑꿈터 2곳을 늘리고, 낡은 물놀이장도 빠른 시일 내에 리모델링하겠습니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장려·명절수당을 증액 지원하고, 만 1세 이하 아동 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해 양육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한부모자녀 양육지원 소득 기준도 상향하고, 장애인 활동 서비스 기간을 확대하며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 사회적 배려주민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중증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는 비록 정부 예산 지원이 중단됐으나 구 자체 예산으로 지속할 계획이며, 고독사 예방을 위한 돌봄 플러그 사업 외에 AI케어콜을 통한 말벗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을 위해 최신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유공자와 그 유족이 합당한 존경과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치매검사비 지원으로 치매의 조기 발견을 돕겠습니다. 5. 코로나19가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경제는 어렵기만 하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정책을 추진할 계획인지. 여전히 우리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적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 시점에 부평구가 경제 주체의 버팀목이 돼야 합니다. 기업과 구직자, 소상공인까지 모두를 위한 정책을 적극 펼치겠습니다. 민선8기 4년간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총 4만5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지난해 발행한 ‘2021 부평구 지식산업센터 고용환경 및 인력 수요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평지역 내 3개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기업 중 203곳(2천14명)의 고용 형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정규직 노동자 비중이 83.6%(1천684명)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같은 시기 전국 정규직 노동자 비중 61.6%보다 22%p 높은 수치로, 그만큼 부평구 지식산업센터의 고용 안정성이 높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부평 지식산업센터에는 첨단 산업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인천콘텐츠기업지원센터 입주기업들이 해당 분야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광고 시장 확대와 비대면 채용 등 시대 변화를 반영해 구직자들에게는 기업맞춤형 직무역량을, 중소기업에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구직자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난해 10월 진행한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포식과 할인행사로 인근 상인들의 매출이 크게 올랐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난 2021년 말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부평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2026년까지 총 80억 원을 투입해 지역 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입니다. 부평문화의거리와 테마의거리, 부평지하상가 등 부평역 인근 상권이 상권활성화구역에 해당됩니다. 구는 이 곳을 디지털 스마트 기술과 쇼핑, 음악, 문화를 접목한 공간으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들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과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고객지원센터 건립, 소방시설 개선 등 전통시장 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했던 청년정책만으로도 구직 청년들 사이에서 부평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입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청년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나아가 청년들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부평구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아울러 청년들에게 심리상담 기회를 제공해 청년들의 마음 건강까지 돌보는 부평구를 만들겠습니다. 6. 민선7기부터 이어오던 지속가능부평 11번가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은 어떻게 추진하는지. 부평의 대규모 현안 사업인 도시재생뉴딜 ‘지속가능부평 11번가’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2024년 완공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부평11번가의 10개 단위사업 중 이미 조성을 완료한 굴포먹거리타운은 현재 젊은이들의 발길로 곳곳에 활기가 넘치고, 주변 상권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부평11번가’의 핵심인 혁신센터 조성사업을 본격 시작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혁신센터에는 공공 지원센터와 공공임대주택 및 임대상가, 푸드플랫폼, 공영주차장 등이 들어섭니다. 주거와 창업 보육 등 도시재생의 허브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굴포하늘길과 도시숲 조성사업은 굴포천 생태하천과 연결되는 사업이기도 합니다. 보행환경뿐 아니라 도시경관과 문화공간까지 고려해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역 거버넌스 활성화 사업 등 나머지 사업들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평의 중심인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부터 부평구청까지 1.5㎞의 콘크리트를 걷어내는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구민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구민께서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휴식 및 산책 공간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하천과 어우러지는 조명을 설치해 야경 명소도 만들겠습니다. 올해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지역의 대형 사업들이 예정 완공일까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 캠프마켓과 제3보급단, 1113공병단 부지 개발 등 부평은 군부대와 관련된 현안들이 꽤 있는데. 부평 도심 곳곳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는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공간입니다. 관련 기관인 인천시, 국방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구민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장소로 조성하겠습니다.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이 위치한 산곡동 291-1번지 일대는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과 문화적 특성을 담은 문화공원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시에서 발표한 캠프마켓 인천 제2의료원 설립 등 시에서 추진 중인 캠프마켓 기본계획(마스터플랜)에 부평구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산곡역과 인접한 1113공병단 부지에는 문화와 상업기능을 포함한 대형 복합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인근 지역은 산곡역 개통에 이어 재개발사업으로 약 1만5천 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많은 주민이 유입되는 역세권인 만큼 대형 복합시설 유치로 산곡·청천동 지역의 새로운 중심지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예비 우선시행자 선정을 진행하겠습니다.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3보급단 개발 사업은 그 주체가 인천시입니다. 그렇기에 시와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지 공간을 확보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시설들이 해당 공간에 들어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부대 부지 활용은 단기적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 사업들인 만큼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고, 무엇보다 구민들의 소통채널을 다양화해 여러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8.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민 여러분. 2023년은 민선7기에 이뤄온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구민 삶의 질을 높이고 부평의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인구 50만, 수도권 중심도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부평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신도시 못지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부평의 미래발전을 이끌 군부대 이전부지 개발을 통해 공간을 혁신, 새로운 부평의 모습을 선보이겠습니다.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도시 성장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든든한 응원과 신뢰를 보내준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윤환 계양구청장, ‘혈세 낭비되는 무분별한 사업 중지, 민생에 집중’윤환 계양구청장 ‘혈세 낭비되는 무분별한 사업 중지, 민생에 집중’ 예산낭비 막는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새로운 구정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구민들의 생활 현장 속으로 다가가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소통을 강조’했다. 그 시작으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주요 현안 지역을 찾아 도출된 현장의 문제점과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펴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민의 호응이 낮아 필요성이 없는 사업은 예산이 낭비되지 않게 과감히 없앨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사업 재검토를 통해 약 3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계양구는 자전거도로, 보도 정비 공사 재검토, 초등학교 통학로 보도 재포장, 안전펜스 설치 사업 조정, 어린이공원 노후시설 부분 보수, 구청사 재배치 규모 축소 등을 통해 약 36억 원을 절감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사업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여 사업의 필요성과 노후 정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일률적인 전체 교체가 아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작업을 지시했다. 매년 반복되는 수억 원의 보도블록 정비공사가 주로 교체민원을 중심으로 대상지가 선정되는 경우가 많고 남은 예산을 소진하기 위해 관행적으로 교체한다는 불신이 많았다. 계양구도 당초 봉오대로 자전거 도로와 보도 정비 공사를 3억 5천여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보도블록 철거 후 재포장, 자전거도로 설치 및 재포장, 도로 경계석 설치 등을 계획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교체를 중지하고 재검토를 통해 공사 구간의 기존 보도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여 당초 예산액의 86%인 약 3억 원을 절감했다. 절감된 예산으로는 계산중학교 보도 설치와 자전거 보관대 재설치, 관내 파손 정도가 심한 노후 자전거도로 정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병방초등학교와 성지초등학교 통학로 보도블록 확장, 재포장의 경우 일부 파손된 보도블록만 정비하고 교통사고로부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안전펜스 신규 설치 공사는 그대로 진행함으로써 총 사업비 4억 원의 95%인 3억 8천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초등학교 통학로 환경정비의 경우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전체를 새것으로 교체해 달라는 학부모와 학교의 요청이 있었으나 윤환 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학부모 등과의 자리를 만들어 부분 교체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의를 이끌어 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노후된 학마을 공원 외 2개소 어린이 공원 화장실 개축 등에 대한 공사도 시설물 하나하나 사용 가능 여부, 노후 정도 등을 직접 살폈다. 화장실 전체를 개축하지 않고 타일 교체, 파손된 변기 교체 등 부분적인 교체 공사로 내구연한을 늘리고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또한 공원 내 물고임이 심한 보도블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배수 시설과 보도블록을 재사용하여 정비하기로 했다. 그 결과 총 사업비 18억 원의 72%인 13여억 원을 절감했다. 구청사 재배치 공사의 경우 중요도와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종합 재검토를 지시했다. 계양구청 1~2층에 자리하고 있던 계양구 보건소가 올해 6월 새로 지은 건물로 이전하면서 청사 공간 재배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지난해부터 청사 재배치에 관련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사업비 28여억 원을 책정하였으나 윤환 구청장의 방침에 따라 기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공사를 최소화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재배치 계획을 변경했다. 노인장애인복지과, 아동보호과 등 복지 관련 부서를 1층과 2층에 배치하고 면적을 넓혀 민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도 함께 검토되었다. 구청사 재배치 변경 결과 배치 면적을 당초 5,500㎡에서 2,200㎡로 줄이면서 총 사업비의 57%인 16여억 원의 예산을 아꼈다. 현장 중심의 구정 철학을 강조한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들과 소통할 때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혈세가 낭비되는 무분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사업 등을 중지하고 구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추진해 달라는 말이었다”며 "현장을 꼼꼼히 살펴 무분별한 보도블록 전면 교체 사업을 하지 않는 등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개선하고 구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