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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불어난 물에 바다에 ‘고립’

기사입력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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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경이 바다에 빠진 여성을 구조, 응급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20대 여성이 불어난 물로 인해 바다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1일(화) 오전 5시54분경 고창군 심원면 바람공원 인근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A씨(여, 21세, 고창거주)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인과 바다를 구경하기 위해 들어갔으며 신고자가 잠시 자전거 타고 귀가했다 다시 와보니 A씨가 물에서 허우적대고 있어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구조대, 변산·고창파출소, 경비함정 급파 및 인근에서 조업 중인 민간해양구조대 어선을 동원, A씨를 발견, 직접 입수해 인명구조 튜브를 이용,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호흡 및 맥박은 있으나 정신이 혼미하고 저체온증을 호소했다. A씨는 2~3일전 쇄골 뼈가 부러져 고정 장치를 한 상태로 불어난 물에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A씨는 보온조치 및 어깨고정 응급조치 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밀물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성인 남성 걸음 보다 2~3배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렌턴, 호루라기 등을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해야 한다”며 "위급 상황 시 즉시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앞서 지난 5월31일 오후 5시54분경 부안군 격포항 해식동굴 입구에 고립돼 육상으로 나오지 못하는 대전에서 온 관광객 2명을 안전하게 구조, 귀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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