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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기부천사, 작년 이어 올해도 ‘또 기부’…955만 원 성금

기사입력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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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익명의 기부천사, 작년 이어 올해에도 ‘또 기부’…955만원 성금 .jpg

    인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서운)에 익명의 주민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955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주민이 찾아와 익명으로 해달라며 돈 봉투를 내밀었다. 청라2동 직원은 이름만이라도 알려주길 청했으나 조용히 기탁서만 작성한 후 떠났다.


    기부자는 작년 겨울에도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을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810만 원을 기부했던 익명의 기부천사로 올해에도 955만 원을 내밀었다. 


    김서운 청라2동장은 "지속적으로 큰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추워지는 날씨 속에 온기를 전해준 익명 기부자 뜻에 따라 소중한 기부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라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예치금으로 기탁돼 청라2동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사업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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