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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짧은 겨울철 보행자 교통사고 주의 필요

기사입력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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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298_1639647776.jpg◀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주아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동지(冬至)’가 벌써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일몰 시간이 빨라 일찍 어두워지므로 교통약자 특히 보행자의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춘천에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겨울에 발생한 보행자 사고는 모두 일몰 후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온이 낮고 일찍 어두워지는 겨울철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길을 건널 때 무단횡단 하지 않고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지켜 안전하게 횡단한다. 둘째, 길을 건너기 전에는 차가 오는지 좌우로 주변을 확인하고 건너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에 깊게 몰입하는 경우 주변 환경 인지가 어렵기 때문에 횡단 시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한다. 셋째, 야간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색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겠다. 

    밝은 색 옷 착용이 어려운 경우 보행 안전 반사용품을 부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인도가 없는 도로 주변을 걸을 시 최대한 도로와 멀리 떨어진 안쪽으로 걸어야 한다. 

    보행자의 안전한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도 겨울철 운행 시 더욱더 주의를 기울이고 노력해야 함은 당연하다.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는 첫째, 블랙아이스에 주의해 운전한다. 

    또 교량, 터널 출구, 그늘진 도로, 커브길 등은 블랙아이스가 있을 확률이 높아 반드시 서행해야 한다. 둘째,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철에는 운행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 장비를 준비해야 한다. 

    셋째, 겨울철 눈길, 빙판길에는 제동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2~3배 넓게 차간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겨울철 자동차 히터 사용 증가가 졸음운전으로 이어져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럼으로 주기적으로 차 내부 공기를 환기하고 히터 사용을 줄여야 한다. 열거한 예방법을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실천한다면 안전한 교통문화가 확립되고 교통사고 예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해본다. (강원도 춘천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김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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