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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인천 원도심, 상습침수지구·반지하 주택 집중”

기사입력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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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급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는 가운데, 인천 지역 상습침수지구와 반지하 주택이 미추홀구 등 원도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jpg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인천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 지역 상습침수지구 면적과 지구 내 반지하 주택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미추홀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전체 상습 침수지구 면적은 5,566,699㎡로, 미추홀구가 1,702,306㎡(30.58%)로 가장 넓었고, 부평구가 1,701,429㎡(30.56%)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추홀구와 부평구는 상습침수지구 내 주택과 반지하 주택도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 태풍에 각별한 주의와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상습침수지구 내 주택수는 전체 73,531호 중 부평구가 38,471호(52.32%), 미추홀구가 23,116호(31.44%) 순이었다.


    범위를 상습침수지구 내 반지하 주택으로 좁힐 경우, 전체 반지하 주택 17,372호 중 미추홀구가 7,565호(43.55%)로 1위, 부평구가 6,490호(37.36%)로 2위였다. (이하 <표 1> 참조)

    <표 1> 인천 상습침수지구 내 반지하 주택현황

    구분

    상습 침수지구 지정현황

    상습침수 지구내 주택수

    개소

    면적()

    전체

    반지하

    인천시

    42

    5,566,699

    73,531

    17,372

    중 구

    3

    503,000

    1,862

    237

    동 구

    1

    189,000

    78

    33

    미추홀구

    7

    1,702,306

    23,116

    7,565

    남동구

    2

    168,217

    3,114

    857

    부평구

    6

    1,701,429

    38,471

    6,490

    계양구

    2

    622,469

    -

    2,088

    서 구

    4

    488,278

    979

    102

    강화군

    14

    -

    5,316

    0

    옹진군

    3

    192,000

    595

    0

    (출처 : 인천시 자료 허종식 의원실 재구성 / 단위 : 호)

    이런 가운데 2020년 기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보면, 인천의 반지하 주거는 전체 일반 가구 대비 2.11%(2만4,207호)로 나타난 가운데, 일반가구 대비 반지하 비율은 계양구 2.90%, 남동구 2.86%, 미추홀구 2.42% 순으로 나타났다.(<표 2> 참조)

    <표 2> 인천 지역별 주거현황(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구분

    일반가구

    (A)

    지상

    지하(반지하)

    (B)

    옥상(옥탑)

    일반가구대비 반지하 비중

    (B/A)

    인천전체

    반지하대비

    각군구별비중

    (B각행/C)

    인천시(C)

    1,147,200

    1,121,899

    24,207

    1,094

    2.11%

    -

    - 중구

    59,494

    58,873

    561

    60

    0.94%

    2.32%

    - 동구

    25,234

    24,807

    372

    55

    1.47%

    1.54%

    - 연수구

    141,117

    139,325

    1,674

    118

    1.19%

    6.92%

    - 남동구

    207,421

    201,323

    5,922

    176

    2.86%

    24.46%

    - 부평구

    193,963

    189,514

    4,319

    130

    2.23%

    17.84%

    - 계양구

    113,632

    110,274

    3,291

    67

    2.90%

    13.60%

    - 서구

    200,854

    196,868

    3,795

    191

    1.89%

    15.68%

    - 미추홀구

    168,908

    164,617

    4,088

    203

    2.42%

    16.89%

    - 강화군

    27,827

    27,581

    178

    68

    0.64%

    0.74%

    - 옹진구

    8,750

    8,717

    7

    26

    0.08%

    0.03%

    (출처 : 통계청 자료 허종식 의원실 재구성 / 단위 : 가구, %)

    제11호 태풍인 ‘힌남노’가 1959년 사라,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 등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태풍이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인천 지역 상습침수지구를 비롯해 풍해수 재해우려지역(63개소), 침수우려 취약도로(16개소)에 대해 가용인력과 장비 등을 총동원하는 등 최고 수준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허종식 의원은 "승기천 상류 복개구간 주변 등 미추홀구가 인천 상습침수지구 면적 비중 및 지구내 반지하 주택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원도심이 자연재해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기반시설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허 의원은 "역대급 태풍인 ‘힌남노’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측된다”며 "행정당국은 반지하 주택과 급경사지 등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준비해야 하는 한편 주민들도 외출 최소화, 창문 걸어닫기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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