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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동학농민혁명기념제 11일 정읍서 개최동학농민혁명기념제 자료사진[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정읍시는 황토현 전승일인 오는 11일 덕천면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57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기념제 주제는 '동학농민혁명, 모두의 하늘을 열다'로, 만민평등 정신과 자주독립 의지를 계승하고 혁명도시의 위상을 제고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동학농민혁명 단체들은 기념공원 사발통문 광장에 모여 만장을 들고 선언문을 낭독하면서 1894년 당시 승리의 함성을 외치는 퍼포먼스 '한마음 한뜻으로'를 선보인다. 이어 시민과 나라풍물패, 청소년, 지역 문화예술인 511명이 행진과 플래시몹을 진행한다. 이밖에 '그날의 함성' 퍼포먼스, 옛 말목장터 재현, 어린이 합창대회, 청소년 토론대회, 댄스 경연대회도 열린다. 이학수 시장은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달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혁명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세계사적 혁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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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517주 몰래 경작한 A씨 해경에 덜미해경에 압수된 밀경작 양귀비 (사진=부안해경) 양귀비를 몰래 경작한 A씨가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전북 고창군 상하면 소재 한 주택 앞마당에서 양귀비를 대규모로 밀경작한 A씨(65세) 검거,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양귀비 개화 시기에 맞춰 마약류 범죄 특별단속을 벌이던 중 주택 앞 마당에 양귀비를 재배한 A씨를 검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경은 양귀비 517주를 압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한 번에 500주 이상 대규모 양귀비가 발견된 건 부안해경 관내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도 흔하지 않은 경우이다. 서영교 서장은"마약 범죄를 철저하게 단속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귀비는 마약 원료가 되는 식물로 허가 없이 재배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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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눈썹 문신·필러 시술 의료인만 가능"…무면허 업자 집유눈썹 문신 시술(CG)위 이미지는 기사와 직접 관련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여성에게 눈썹 문신을 시술하는 등 불법 의료행위를 한 무면허 업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김상곤 부장판사)는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및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4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2018∼2020년 전주에서 피부미용 업체를 운영하면서 328차례에 걸쳐 손님들에게 눈썹 문신, 필러·보톡스 시술 등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기간에 8천700여만원의 수익을 냈다. A씨는 2020년 9월에는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필러를 사용해 이를 맞은 손님에게 약 4주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없는데도 영리를 목적으로 의료행위를 했다"며 "무면허 의료행위의 사회적 위험성에 비춰볼 때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에 검찰은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며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기간과 대상, 금액 등 규모가 크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도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은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상해를 입은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건 기록 및 변론에 나타난 여러 사유를 살펴봤을 때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서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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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을'…고객돈 4억7천만원 가로챈 농협 직원(전주=연합뉴스) 고객이 믿고 맡긴 수억원대 예금과 보험금을 몰래 빼돌린 농협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북지역 한 농협 직원인 A씨는 2014∼2022년 모두 18차례에 걸쳐 자신이 담당한 고객 B씨의 예금과 보험금 등 4억7천8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오랜 영농활동으로 자산이 많은 B씨가 여러 금융상품에 가입한 점을 노리고 범행을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출금 전표에 임의로 금액을 적은 뒤, 성명란에 B씨의 이름을 적는 수법으로 예금을 빼돌렸다. 그는 적게는 한 번에 300만원, 많게는 9천만원씩 고객의 자산을 축냈다. A씨는 B씨의 보험계약을 해지하거나 벼 수매대금으로 들어온 자금을 가로채기도 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횡령한 예금을 차량 구입이나 주식 투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객의 신뢰를 받아 금융업무를 위탁받았음에도 예금·보험 계약을 임의로 해지하고 입출금 전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에 따라 고객은 큰 재산상 손해를 봤고, 금융기관의 사회적 신뢰가 심각하게 저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은 횡령한 고객의 자산을 모두 변제했고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 합의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피고인이 초범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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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가득했던 부안 변산마실길 1코스 폐쇄…우회로 운영변산마실길 1코스[부안군 제공] (부안=연합뉴스) 봄마다 야생화 군락이 펼쳐져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전북 부안군 변산마실길 일부 구간이 관광지 조성 공사로 폐쇄된다. 부안군은 체류형 관광단지인 '새만금 챌린지 테마파크' 공사로 변산마실길 1코스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 탐방로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우회로는 국립 새만금 간척박물관과 새만금 홍보관을 잇는 육교를 시작점으로 변산로(옛 30번 국도)를 따라 변산 해수찜까지 이어진다. 변산마실길 1코스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순백의 샤스타데이지 군락을 보려는 인파로 봄마다 전국에서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탐방로다. 방문객 입소문을 타고 지역 명소로 떠올랐으나 공사 부지에 편입돼 더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부안군은 대신 우회로 인근 부지 1만㎡에 최근 샤스타데이지 꽃씨를 파종했다고 전했다. 내년 봄이면 이곳에서 꽃이 피어나 탐방로 폐쇄에 따른 방문객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임시로 개설한 우회 탐방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겠다"며 "변산마실길 1코스 외에 2코스인 송포항과 4코스인 경찰수련원 인근에도 샤스타데이지 군락이 있으므로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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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망해사 불로 대웅전 전소…인명피해는 없어김제 진봉산과 망해사, 만경강 일원[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13일 오후 11시 17분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대웅전이 전소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진화됐다. 망해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과 서해 낙조가 절경을 이루는 명소로, 최근 이 일대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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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전복 불법 포획한 일당 2명 해경에 덜미해경에 압수된 해삼과 전복 (사진=부안해경) 해삼과 전복을 불법 포획한 2명이 해셩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전북 부안군 위도면 해상에서 잠수장비를 이용해 해삼을 불법 포획한 2명을 수산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수산 법 허가 외 어구인 공기통을 이용, 잠수 조업하는 수법으로 해삼 등을 불법 포획해 무녀도항에 입항 중인 A호와 B호를 현장에 잠복 중인 수사관이 검거했다. 또 불법 채취한 해삼과 전복 등 700kg(시가 1천50만원 상당)과 포획에 사용한 공기통 등 잠수장비 일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해경은 무안항공대와 공조 불법조업 장면을 채증, 증거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서영교 서장은"부안 관내에서 불법 잠수장비 등을 이용, 어획물을 채취해 어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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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대, 다음 주 수업 재개…"학생 피해 최소화"교수도 학생도 없는 의대 강의실[연합뉴스 자료사진] 의대 증원에 반발한 학생들의 집단 휴학 신청으로 휴강 중인 전북대 의대가 다음 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대학은 오는 8일부터 대면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대는 의대생 665명 중 641명이 휴학을 신청하자, 지난 2월 26일부터 여러 차례 개강을 연기하거나 휴강하며 수업을 미뤄온 바 있다. 하지만 고등교육법상 1년에 30주 이상 수업일수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실습과 방학 등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 개강을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을 늦추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부득이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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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외출 제한 명령 위반 보호관찰 청소년들, 소년원에 유치(전주=연합뉴스) 법무부 전주보호관찰소는 법원의 처분을 어기고 야간에 외출한 데다 우범 청소년들과 어울려 범죄를 저지른 보호관찰대상자 A(16)양 등 2명을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주보호관찰소에 따르면 A양 등은 소년법을 위반해 법원으로부터 장기 보호관찰, 오후 10∼오전 6시 외출 금지 특별 준수사항을 부과받았음에도 외박, 가출을 반복하고 학교에 출석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또래들과 어울려 성과 관련한 범죄 등에 가담한 정황도 파악됐다. 전주보호관찰소는 전주지법 소년부에 보호처분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충섭 전주보호관찰소장은 "청소년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돼 범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 감독을 강화하겠다"며 "상습적으로 보호 관찰 준수 사항을 위반하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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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착한 가격' 업소에 상수도요금 감면 등 각종 혜택남원시청[남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남원시는 이용료가 싸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 가격' 업소에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하고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요식업, 세탁업, 이·미용업, 목욕업, 숙박업, 기타 서비스업 등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1년간 상수도 요금 30% 감면, 종량제 봉투 및 주방용품 지원, 전기 안전 점검 등의 혜택을 준다. 지방세 체납 업소, 프랜차이즈 업소 등은 제외한다.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전자우편(shj5831@korea.kr)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경식 시장은 "고물가에도 낮은 가격에 차별화한 서비스를 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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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저수지에 SUV 차량 빠져…80대 운전자 심정지2일 오후 3시 34분께 전북 정읍시 고부면의 한 저수지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빠졌다. 저수지를 지나던 한 주민은 "물 위로 차량 일부가 드러나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에 타고 있던 심정지 상태의 80대 운전자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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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사노조 "학생들 살해 협박에 교사 방검복 입고 출근"전북교사노조는 17일 "도내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지속적인 살해 협박으로 교사가 방검복을 입고 출근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성명서에서 "최근 2년 동안 A 고교 일부 학생이 교내에서 친구들 앞에서 B 교사에 대해 '죽여버리겠다', '우리는 미성년자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으니 괜찮다'는 등의 말을 해왔다"면서 "피해 교사는 방검복을 입고 출근했고, 6개월 이상의 휴직을 권고하는 정신과 진단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그런데도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에 대해 사과하고 싶어 했다는 이유로 경미한 처분을 내리고, 분리 조치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가해 학생과 학부모는 이 처분에 불복해 행정심판 신청을 했다"면서 "현재 피해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가해 학생 등은 피해 교사를 2년 전에 훈육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신고까지 했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학교는 교원이 학생 지도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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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전통시장서 '운전미숙 추정' 승용차 돌진…4명 부상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전북 김제의 한 전통시장에서 승용차가 행인 등을 덮쳐 4명이 다쳤다.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김제시 요촌동의 전통시장에서 60대 A씨가 몰던 소나타 승용차가 행인과 상인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장을 보러 온 손님과 상인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갓길에 정차 중이던 A씨가 운전 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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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절 앞서 연 환경단체 집회…법원 "종교활동 방해아냐"전주지방법원 신청사[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 완주군의 한 사찰이 주말마다 주변에서 진행되는 환경단체의 집회를 금지해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주지법 제21민사부(이용희 부장판사)는 대승불교 양우회 유지재단이 완주자연지킴이연대 등을 상대로 낸 종교활동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현재 채무자(환경단체)들은 '신흥계곡 토요 걷기 운동'을 하거나 환경보호 활동에 관련된 집회·시위를 하고 있을 뿐"이라며 "사찰 진출입로의 교통을 방해하거나 채권자(재단) 명예를 훼손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채권자는 사찰 정문 이외에 정문 반경 150m 이내의 광범위한 범위에서 모든 집회·시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걷기 운동이 헌법상 보장되는 기본권인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단정하기는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번 가처분 신청의 발단이 된 걷기 운동은 2020년 지역 환경단체가 주민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해달라며 시작했다. 완주자연지킴이연대는 양우회가 국가 도로를 사유화하고 통행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까지 184차례에 걸쳐 사찰 주변에서 환경단체 활동가 등과 걷기 운동을 진행했다. 반면 양우회 측은 여러 차례 입장을 내고 "주민들과 상생하고 완주 9경 중 하나인 신흥계곡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환경단체의 일방적 집회로 종교활동이 크게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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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 성추행…조사 착수전북경찰청[전북경찰청 제공] 현직 경찰 간부가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일선 경찰서 A경정을 최근 대기 발령했다. A경정은 회식이 끝나고 집에 가던 택시에서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함께 택시에 탔던 동료가 이 모습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본청에서 이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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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십이동파도 해상서 어선 뒤집혀…선원 4명 모두 구조(군산=연합뉴스) 30일 낮 12시 4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9.2㎞ 해상에서 1.66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30일 낮 12시 47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남서쪽 9.2㎞ 해상에서 1.66t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해 사고 해역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함께 뒤집힌 배 위에 올라타 있던 승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중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어획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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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몽골인 간암 환자에 무료 의료 나눔조선대병원, 무료 의료 나눔 실천[조선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조선대병원은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몽골 국적 환자에게 무료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환자 A씨는 지난 8월 조선대병원의 현지 해외 의료봉사에서 간 질환이 발견됐다. 현지에서는 의료 여건 등이 좋지 않아 수술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선대병원은 A씨를 병원으로 초청해 정밀검사를 하고 무료로 수술했다. 오는 26일 퇴원을 앞둔 A씨는 "무료로 나눔을 실천한 조선대병원 의료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신민호 교수는 "특이 부위에 자리한 간암으로 다른 수술보다 어려웠다"며 "하지만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게 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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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대설특보·전북도 재대본 비상 해제…"피해 취합 중"(종합)(전주=연합뉴스)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눈 내린 도로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전북에 내려졌던 대설특보와 전북도의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1단계 비상이 해제됐다. 전북도는 각 시·군의 피해 현황을 취합하는 한편 눈이 쌓인 구간에서 제설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 익산, 군산, 정읍, 완주, 김제, 고창, 부안, 순창, 임실, 진안, 장수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이 날 0시부터 오후 2시 현재까지 적설량은 부안 변산 4.1㎝, 무주 덕유산 3.2㎝를 비롯해 부안 1.8㎝, 진안 1.2㎝, 장수 0.8㎝, 김제 0.6㎝, 정읍 0.4㎝ 등을 기록했다. 한때 각 지역에 더 많은 눈이 쌓였었으나 현재는 눈이 그치면서 다소 녹은 상태라고 전주기상지청은 전했다. 눈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성탄절인 오는 25일까지 1∼5㎝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이 잦아들면서 전북도도 재대본 1단계 운영을 해제하고 평시 상태로 전환했다. 이날 눈으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다만 지난주부터 이어진 강설로 도로에 아직 눈이 쌓여 있거나 얼어붙은 곳이 있어 제설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설 장비 290여대, 540여명을 동원해 도내 국도, 지방도, 시군도 1만1천164개 구간에 염화칼륨 등 자재 4천190여t을 뿌리고 있다. 특히 고갯길, 급커브 등 구간에 교통 불편이 없도록 신경 쓸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공시설, 사유시설 피해 접수 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취합 중"이라며 "도민들은 최신 기상 특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폭설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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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눈 내린 광주·전남…낙상·고드름 제거 신고 잇따라눈 내리는 메타세쿼이아길[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광주·전남 지역에 밤사이 많은 눈이 내렸다. 2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전남 영광 염산면이 22.5㎝로 가장 많았다. 무안군 해제면 21.8㎝, 함평군 11.5㎝, 신안군 압해도 10.6㎝, 영암군 9.8㎝, 목포시 9㎝, 나주시 7.3㎝, 해남군 산이면 6.9㎝, 광주(풍암) 4.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눈은 이날 자정까지 내린 뒤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광주·전남 1∼5㎝, 남해안 1㎝ 미만이다. 현재 전남 장성·무안·영광 등 3개 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눈으로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광주 광산구 한 공원에서는 80대 남성이 빙판길에 넘어져 이송됐고, 서구 내방동 한 도로가 얼어붙어 소방 당국이 제설 작업을 하는 등 총 28건(낙상 18건·수도관 동파 5건·고드름 제거 4건·안전조치 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전남에서도 주택 지붕이나 공공기관에 매달린 고드름 제거 14건, 낙상 10여건 등이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국립공원 입산도 사고 우려로 제한됐다. 광주 무등산·영암 월출산의 출입이 닷새째 일부 제한 중이다. 평균 적설량이 적어 육상과 해상의 교통 통제는 되지 않았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내린 눈이 녹았다가 어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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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전남 서부권 마약 공급책' 베트남인 구속송치외국인 마약 공급책 체포하는 해양경찰[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경이 외국인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압수한 '클럽 마약' 케타민[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서부권에 마약을 유통한 불법체류 외국인이 해양경찰에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한 베트남 국적 A(31·남)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검거된 외국인 마약 판매책 B씨에게 엑스터시 200정 등 마약류를 공급하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해경의 추적을 받아왔다. 목포해경은 A씨가 전남 서부권에 거점을 둔 외국인 마약 공급책이라는 첩보를 입수, 지난해 6월부터 그를 쫓아왔다. 해경의 추적을 눈치챈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위장해 광주, 대구, 경기 등지의 건설 현장을 떠돌았다. 약 18개월에 걸친 도주 생활을 이어간 A씨는 목포시 산정동의 모처에서 이달 6일 해경에 체포됐다. A씨를 붙잡은 목포해경은 외사 분야 마약수사 전담팀을 편성한 올해 4월 이후 처음으로 마약 공급책 검거 성과를 거뒀다. 체포 당시 A씨는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 2.17g(약 720만원 상당)을 소지하고 있었다. A씨가 공급한 마약은 전남 서부권 일대 해상 양식장, 유흥업소 등지에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목포해경은 엑스터시, 케타민, 야바 등을 투약한 외국인 노동자 12명을 잇달아 검거하기도 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세관, 외국인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조직화, 지능화하는 마약 범죄에 대응하겠다"며 "수사 역량을 총동원해 마약범죄를 척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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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동설한에…" 무주서 실종 80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폭설 내린 무주 덕유산[연합뉴스 자료사진] 엄동설한에 전북 무주에서 실종됐던 80대 여성이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치매를 앓던 A(80대·여)씨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무주군 안성면 임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가족은 전날 오후 7시 20분께 "혼자 사는 어머니가 연락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 주거지 인근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쳐 자택 인근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이 날 오전 무주의 아침 최저기온은 -14.4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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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 단독주택에서 화재…1명 부상주택 화재 사고(PG)(연합뉴스 사진제공) 10일 오전 9시 9분께 전북 군산시 개정면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40대가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주택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우고 소방 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잡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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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마친 편의점에 승용차 돌진…20대 운전자 숨져경찰 교통사고 조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6일 오전 2시 19분께 전남 무안군 무안읍 한 교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영업을 마친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승용차가 유리 외벽을 뚫고 상점 안까지 돌진한 사고의 충격으로 A씨가 숨졌고, 편의점 시설과 판매 상품들도 일부 파손됐다.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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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겨울철 1인 위기가구 보호 특별대책 마련해남군청[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해남군은 3일 겨울철 고립형 1인 위기가구 등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생명사랑 보호 특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살 고위험군 및 등록 정신 장애인 180명에 대해 내년 2월말까지 특별 관리한다. 매월 1회 이상 가정방문을 하고 보건소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응급 위기 상황에 대응한다. 해남군은 지역적 특성을 분석한 맞춤형 사업으로 자살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촌지역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에 나서 지금까지 57개 마을 1천169가구에 배부했고, 농약으로 인한 음독사고도 크게 줄었다. 의료 취약지 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정신건강 이동상담실을 운영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에 대한 우울척도 검사를 했으며, 1인 위기가구에 대한 정신위기실태 조사로 고위험군 37명을 찾아내 지속해 관리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힘들고 어려우시면 혼자 견디지 말고 언제든지 연락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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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주택서 화재…80대 사망·2명 부상불 진화한 소방당국[전북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3일 오전 7시 39분께 전북 익산시 춘포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87)씨가 숨지고 B(83)씨, C(46)씨가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40여분 만에 불을 끄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