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인천 부평경찰서 부흥지구대 문선경 순경 우리는 항상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살아간다고 하지만 우리가 매일 시도하는 소통(疏通)은 가끔, 아니 오히려 빈번하게 얼어붙은 수도꼭지처럼 꽉 막힌 느낌을 준다. 이렇듯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는 불통(不通)은 현재 개개인의 가정에 ‘4대악’중 하나로 규정된 ‘가정폭력’이라는 엄청난 범죄로 잠재되어 매년 팽창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써,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6년 가정폭력 검거인수는 ...
“나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제 행동이 당연할 줄 알았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 방문한 한 가장의 목소리였다. ▼인천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박혜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평생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보도했듯이 가정폭력 보호사건은 2만여 이상이며 경찰의 추산은 그 이상일 것이다. 가정폭력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남편을 어떻게 처벌 하냐, 벌금은 얼마냐, 처벌하...
경기침체와 안보 위협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국정여건 속에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체감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 주변의 불법·무질서를 근절하여 생활폭력 없는 안전한 연말연시를 조성하고자 경찰은 연말연시 민생안전 특별 치안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조희영 범죄에 취약한 여성, 서민 안전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동네안전, 교통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이에 경찰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가시적 경찰활동을 강화하고, 전략적 홍보, 여성지원․보호 대책을 병행, 국민 체감안전도...
범죄에 한번 노출되었던 피해자는 ‘가해자가 나를 또 괴롭히지 않을까?’, ‘신고 했다고 보복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러한 생각이 피해자의 생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보복성 2차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삼산署 청문감사관실 순경 김미라 이러한 2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찰에서는 여러 가지의 피해자 신변보호제도를 갖추고 있다. 첫째, 스마트워치 지급이다. 스마트워치는 겉모습은 손목시계와 유사하지만 이는 담당형사와 경찰112상황실이 핫라인을 구축하여 피해자의 위급 상황 시 ...
매 년 연말은 주류시장이 특수를 누리는 시기이다. 바로 12월, 국민들이 서로 지인들과 송년회에서 나누는 술 한 잔 덕분이다. 이처럼 국내 주류 판매량의 절반이 몰리는 연말연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송년회이니만큼, 술자리 이후에도 훈훈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인천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 순경 박 휘 선 경찰청은 특히 연말에 적발되는 음주운전 건수가 1년 전체건수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12월과 내년 1월까지 집중 음주단속 기간을 펼치기로 했다. 평소 집중단속 시간인 오후 10시~오전2시 사이 이외...
국가화재통계시스템 화재발생 관련 통계 자료에 의하면 최근 2년간 연평균 336건의 화재 중 주택화재가 52건으로 15.4%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일반주택 화재가 65.3%나 된다. 또한 연 평균 화재 인명피해 19명 대비 주택화재 인명피해가 9명으로 47.3%를 차지하는데 그중 일반주택 화재의 인명피해가 83.3%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천방재 소방시설관리사 설 동 헌 이처럼 주택화재 중 일반주택의 화재발생률이 높고 인명피해는 일반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주택의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2010년 포항시 인덕동 소재 노인요양센터 화재사건이 떠오른다. 그해 지난 11월 12일(토) 새벽 04시 24분경 발생한 화재는 10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1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부천소방서장 김 경 호 그로부터 4년 후 발생한 2014년 5월 28일 새벽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소재 노인요양병원 화재에서도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하는 등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노인요양시설 화재 시 왜 인명피해가 컸을까? 두 사건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니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인천서부소방서장, 소방정 김준태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주택에서의 화재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의 날씨는 예년보다는 대체적으로 포근하지만 간혹 겨울 한파가 기습적으로 찾아오거나 3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어 한파와 폭설에 단단히 대비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전국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인천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계 순경 박은애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갑(甲)이 약자인 을(乙)에게 하는 부당한 행위를 통칭하는 신조어‘갑(甲)질’ 단지 상대방보다 우월적인 권력관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권유린을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내용의 언론기사들을 보면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해진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민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김 혹은 커피를 받은 아파트경비원의 사연이 게재되었다. 한동안 뜨겁게 대한민국을 달궜던 ‘갑질횡포’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일상 곳곳에는 갑질이 심심...
인권이란 ‘사람이면 누구나 당연히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로서 부와 권력, 인종이나 성별 또는 장애 여부 등 인간을 둘러싼 어떠한 조건과도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권리로서 대한민국 헌법은 제10조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가는 모든 국민의 인권을 증진하고 보호할 의무를 지니며, 국가기관인 경찰 역시 이러한 의무를 지고 있다. 특히 체포, 구속, 압수 등 업무 특성 상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강제처분 권한을 가진 경찰은 이러한...
지금 여러분이 사고를 당하거나 생명, 신체의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또는 그러한 사람들을 돕고자 할 때 하는 첫 번째 행동이 무엇일까요? ▼연수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김인수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12신고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민의 비상벨인 112가 민원성 신고에 발목이 잡혀 출동을 늦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세를 내지 않는다’, ‘물건값을 환불해 주지 않는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등 긴급하지 않은 민원성 내용으로 무작정 출동을...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성범죄 양상도 변하게 되었다. 특히 얇고 짧아지는 옷 차림 만큼이나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대중교통 등 밀집 장소에서 신체적 접촉을 하는 성추행 범죄뿐 아니라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순경 고보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는 1523건에 불과하던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가 2015년에는 7623건에 이르러 전체 성범죄의 24%를 차지 할 만큼 급증 했다고 한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4조 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