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듯 사라질 듯하면서도 대학교 신학기 시작을 전후하여 OT․MT 등 단체행사가 집중되는 매년 2~3월이 되면 다시 고개를 들고 나오는 것이 대학의 신입생 군기잡기이다. 음주강요, 얼차려, 학생회비 강요 등으로 대표되는 대학의 군기잡기는 전통도 문화도 아닌 명백한 범죄행위 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대학 내 악습이다. ▼인천연수경찰서 형사지원팀 경사 조혜미 신입생들에게 대학 입학은 성인으로서의 삶의 시작을 의미한다. 초등학교부터 고3까지 십 수년 동안의 획일적이고 억압된 교실환경에서 벗어나 자기 스스...
인권이란 무엇인가? 인간으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이다. 인권은 헌법에 적혀 있기 때문에, 혹은 나라에서 허락했기 때문에 보장되는 게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것이다. ▼인천강화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조희영 인권에는 자유로울 권리, 차별받지 않을 권리, 일할 권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만약 이런 인권들이 보장받지 못한다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없다. 하지만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아직도 인종이나 성별, 장애 등을 이유로 인권을 침해받는 경우가 많다. 말로는 모든 사람의 인권이 소중하다고 하면서도 실제로...
지난 1월 29일 새벽에 한 고속도로 갓길에서 자동차 주인과 견인기사가 고장난 타이어를 바꿔 끼우던 중, 뒤에서 승용차가 들이받아 두 사람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연수경찰서 경무계 순경 김 경 원 이처럼 고속도로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해마다 40명 안팎에 달하고, 2차 사고 치사율도 고속도로 일반사고의 5배가 훨씬 넘는다는 통계가 있다. 특히 요즘같이 도로가 얼어붙기 쉬운 겨울철에는 2차 사고 위험성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운전자는 주의를 하여야 한다. 운행중 차량에 문제가 생겼다면 우선 비상등을...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경찰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경찰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것은 국민들이 설 연휴 기간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길 바라는 경찰 본연의 임무인 것이다. ▼인천강화경찰서 수사과 경장 서희정 경찰은 절도 발생 취약지에 대하여 지속적인 순찰 등을 통한 맞춤형 범죄예방을 전개하고 있지만 경찰력만으로는 모든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자율방범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명절을 맞아 정든 고향으로 갈 계획도 좋지만 떠나기에 앞서 빈...
우리 모두의 관심과 이해로부터 시작 됩니다. 거주 외국인 170만! 행정자치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 거주 외국인 수이다. 외국인 조사를 시작한 2006년, 53만에 비하면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 하였다. ▼인천삼산경찰서 정보보안과 외사계 순경 김영환 그 예로 우리 주변에서는 외국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갓난아이를 품에 안고 있는 결혼이주여성, 삼삼오오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외국인 근로자, 카페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외국인 강사 등 불과 몇 해 전에 비하면 외국인들이 우리생활 속에 밀접하게 들어와 있음을 느낀...
[독자투고] ▲인천 부평경찰서 부흥지구대 문선경 순경 우리는 항상 주변 사람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하며 살아간다고 하지만 우리가 매일 시도하는 소통(疏通)은 가끔, 아니 오히려 빈번하게 얼어붙은 수도꼭지처럼 꽉 막힌 느낌을 준다. 이렇듯 우리의 삶 속에 존재하는 불통(不通)은 현재 개개인의 가정에 ‘4대악’중 하나로 규정된 ‘가정폭력’이라는 엄청난 범죄로 잠재되어 매년 팽창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가정구성원 사이의 신체적, 정신적 또는 재산상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로써,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2016년 가정폭력 검거인수는 ...
“나는 어릴 적 부모님이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고 자랐어요, 그래서 제 행동이 당연할 줄 알았습니다.” 가정폭력 사건으로 경찰서에 방문한 한 가장의 목소리였다. ▼인천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장 박혜민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평생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는 사람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하지만, 언론에서도 보도했듯이 가정폭력 보호사건은 2만여 이상이며 경찰의 추산은 그 이상일 것이다. 가정폭력 대부분의 피해자는 여성이지만 많은 여성들이 가정폭력으로 경찰에 신고하더라도 “남편을 어떻게 처벌 하냐, 벌금은 얼마냐, 처벌하...
경기침체와 안보 위협 등 대외적으로 어려운 국정여건 속에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국민체감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 주변의 불법·무질서를 근절하여 생활폭력 없는 안전한 연말연시를 조성하고자 경찰은 연말연시 민생안전 특별 치안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화서 청문감사관실 경장 조희영 범죄에 취약한 여성, 서민 안전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동네안전, 교통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대책도 적극 추진한다. 이에 경찰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가시적 경찰활동을 강화하고, 전략적 홍보, 여성지원․보호 대책을 병행, 국민 체감안전도...
범죄에 한번 노출되었던 피해자는 ‘가해자가 나를 또 괴롭히지 않을까?’, ‘신고 했다고 보복하면 어쩌지?’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러한 생각이 피해자의 생각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보복성 2차 범죄가 발생하기도 한다.▼삼산署 청문감사관실 순경 김미라 이러한 2차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기 위해서, 경찰에서는 여러 가지의 피해자 신변보호제도를 갖추고 있다. 첫째, 스마트워치 지급이다. 스마트워치는 겉모습은 손목시계와 유사하지만 이는 담당형사와 경찰112상황실이 핫라인을 구축하여 피해자의 위급 상황 시 ...
매 년 연말은 주류시장이 특수를 누리는 시기이다. 바로 12월, 국민들이 서로 지인들과 송년회에서 나누는 술 한 잔 덕분이다. 이처럼 국내 주류 판매량의 절반이 몰리는 연말연시,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송년회이니만큼, 술자리 이후에도 훈훈한 마무리가 필요하다. ▼인천연수경찰서 송도국제도시지구대 순경 박 휘 선 경찰청은 특히 연말에 적발되는 음주운전 건수가 1년 전체건수의 20% 가까이 차지하는 만큼, 12월과 내년 1월까지 집중 음주단속 기간을 펼치기로 했다. 평소 집중단속 시간인 오후 10시~오전2시 사이 이외...
국가화재통계시스템 화재발생 관련 통계 자료에 의하면 최근 2년간 연평균 336건의 화재 중 주택화재가 52건으로 15.4%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일반주택 화재가 65.3%나 된다. 또한 연 평균 화재 인명피해 19명 대비 주택화재 인명피해가 9명으로 47.3%를 차지하는데 그중 일반주택 화재의 인명피해가 83.3%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부천방재 소방시설관리사 설 동 헌 이처럼 주택화재 중 일반주택의 화재발생률이 높고 인명피해는 일반주택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주택의 화재예방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2010년 포항시 인덕동 소재 노인요양센터 화재사건이 떠오른다. 그해 지난 11월 12일(토) 새벽 04시 24분경 발생한 화재는 10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1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부천소방서장 김 경 호 그로부터 4년 후 발생한 2014년 5월 28일 새벽 0시 27분 장성군 삼계면 소재 노인요양병원 화재에서도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하는 등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노인요양시설 화재 시 왜 인명피해가 컸을까? 두 사건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니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