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부소방서장, 소방정 김준태 갑작스런 추위가 닥쳐오고 날씨가 추워지면 난방기구와 전열기구 사용의 급증으로 주택에서의 화재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 겨울의 날씨는 예년보다는 대체적으로 포근하지만 간혹 겨울 한파가 기습적으로 찾아오거나 30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어 한파와 폭설에 단단히 대비를 하여야 한다고 한다. 매년 11월은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이다. 전국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현수막 게첨, 포스터 배부, 소방시설 점검 및 지도, 소방안전교육, 캠페인 등 겨울철 화재예방에 심혈을 기울이고...
▲인천연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계 순경 박은애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갑(甲)이 약자인 을(乙)에게 하는 부당한 행위를 통칭하는 신조어‘갑(甲)질’ 단지 상대방보다 우월적인 권력관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권유린을 스스럼없이 자행하는 내용의 언론기사들을 보면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해진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민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지난 김 혹은 커피를 받은 아파트경비원의 사연이 게재되었다. 한동안 뜨겁게 대한민국을 달궜던 ‘갑질횡포’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일상 곳곳에는 갑질이 심심...
인권이란 ‘사람이면 누구나 당연히 요구하고 누릴 수 있는 기본적인 권리’로서 부와 권력, 인종이나 성별 또는 장애 여부 등 인간을 둘러싼 어떠한 조건과도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권리로서 대한민국 헌법은 제10조에서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가는 모든 국민의 인권을 증진하고 보호할 의무를 지니며, 국가기관인 경찰 역시 이러한 의무를 지고 있다. 특히 체포, 구속, 압수 등 업무 특성 상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강제처분 권한을 가진 경찰은 이러한...
지금 여러분이 사고를 당하거나 생명, 신체의 위험에 노출되었을 때 또는 그러한 사람들을 돕고자 할 때 하는 첫 번째 행동이 무엇일까요? ▼연수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사 김인수자신이 직접 해결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112신고를 하여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국민의 비상벨인 112가 민원성 신고에 발목이 잡혀 출동을 늦게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월세를 내지 않는다’, ‘물건값을 환불해 주지 않는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등 긴급하지 않은 민원성 내용으로 무작정 출동을...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성범죄 양상도 변하게 되었다. 특히 얇고 짧아지는 옷 차림 만큼이나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대중교통 등 밀집 장소에서 신체적 접촉을 하는 성추행 범죄뿐 아니라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 갈산지구대 순경 고보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는 1523건에 불과하던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가 2015년에는 7623건에 이르러 전체 성범죄의 24%를 차지 할 만큼 급증 했다고 한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 14조 제1...
[독자투고] ▼인천연수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순경 복금단강력범죄 피해자 대다수가 신체적, 경제적 피해 이외에도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경험하는데도, 범죄사실과 연관이 없다는 이유로 형사절차에 미반영되는 실정을 감안해 사건 직후 전문가가 신속히 개입, 피해자가 입은 실질적인 피해를 종합 진단·평가하여 형사절차에 피해자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범죄피해평가제도’를 올해 4월 서울청과 경기청을 시작으로 7월 인천, 부산, 대구, 광주청 총 6개 지방청으로 확대해서 시범운영 중이다. 경찰에서 시행하고 있는 ‘범죄피해평가제도’ 대상은 살인,...
범죄 자체도 나쁜 것이지만, 범죄 이후의 ‘후환’이라는 것이 범죄 피해자들에게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로 피해자들은 범죄 피해를 입고도 신고하는 자체를 꺼려하거나 그 후환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강화경찰서 삼도파출소 순경 김수미 이러한 시민들의 안전과 또 마음을 편안히 하기 위해서 ‘범죄피해자보호법’, ‘특정범죄신고자등보호법’, ‘특정강력범죄처벌에관한특례법’, ‘가정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등의 법률에서는 범죄의 종류를 한정하여 필요할 시에 신변 보호를 경찰이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고 있다. 신변보...
땅거미가 질 무렵 고요한 적막을 깨고 산속 도로에 참담한 일이 벌어졌다. ▼강화경찰서 양도파출소 경위 고승기 초복 날 오후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 등 차량 5대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강릉에서 피서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꽃다운 20대 여성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고속도로상에서 다른 차량의 졸음운전까지 예견하고 운전해야 하는 참담한 현실이 되었다. 도로교통법상 신뢰의원칙 스스로 교통규칙을 준수한 운전자는 다른 차량의 교통규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신뢰하는 것으로 족한데 비이성적...
우리나라 정부 기관 중 경찰은 우리 사회에서 꼭 없어져야할 4대 사회악 근절에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또한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는 많은 홍보활동으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송도국제도시지구대 순경 이병민 특히, 경찰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한 더 나은 삶을 위해 4대악 척결에 힘쓰고 있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경찰은 우리 삶의 한복판에서 직접 우리 가족, 이웃까지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등과 마주하며 열악한 치안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큰 활동의 성과로 이어져 많은 주...
지난 6월 10일 인천에서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일가족 3명이 숨지는 큰 사고가 있었다. 그러나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음주운전은 ‘중대범죄’라고 인식하기는커녕 오히려 가벼운 처벌과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관대한 인식이 만연해 있다. ▲인천삼산경찰서 교통조사계 경장 김미정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지난 5년 동안 전국 음주운전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5만건을 웃돌고 있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건수는 2~3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년동안 사망사로를 일으킨 사람은 498명에 달한다고 한다...
뜨겁게 지면을 달구던 태양은 언제 그랬냐는 듯 서쪽 하늘로 서서히 내려앉고 있었다. 마치 죄를 지은 사람을 숨겨주듯 새 햐얀 구름들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염분 섞인 땀을 한바가지 흘리게 만들고 만성적인 짜증을 내뱉게 만들던 태양을 제 몸 뒤로 가려주며 어서 지평선 아래로 도망가라며 등을 떠밀었다. ▼인천삼산경찰서 중앙지구대 경장 박 영 준 하늘이 어두워지고 습기가 가득 차 불쾌했던 공기들이 어느새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고, 뜨거운 태양아래 고개 숙이고 있던 가로등이 기지개를 피며 누런 전등에 불을 밝히는 시간, 나는 오늘도 여느...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적 인권의 보장’에는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인권을 기본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민주화운동을 겪어오면서 경찰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다. ▼인천연수경찰서 형사지원팀 순경 고승호 29년 전, 서울대생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 박종철이 사망한 갈월동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이 2005년 이 시설의 용도를 인권센터로 변경하여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사)민주열사박종철기념사업회는 2008년 박종철이 죽음을 맞았던 509호를 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