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 갯벌서 길 잃은 3명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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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갯벌서 길 잃은 3명 극적 ‘구조‘

A씨 등 3명 해산물 채취하다 길 잃어...보령해경, 즉시 출동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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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갯벌에서 길을 일은 남성 및 부부 관광객을 구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야간에 갯벌에서 조개 및 골뱅이를 채취하다 길을 잃어 고립된 남, 여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20일 밤 10시 25분경 충남 서천 선도리 인근 갯벌에서 조개를 채취하던 A씨(50대, 남)가 안개로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밤 10시 28분에는 대천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고동과 골뱅이 등을 채취하다 길을 잃어 구조를 요한다는 부부 관광객(60대, 남·50대, 여)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당시 대조기로 바닷물이 바르게 차오르는 밀물 시간으로 인명 피해로 연결될 수 있는 위급한 사항임을 판단, 즉시 대천·홍원파출소 구조대를 이동시켰다.

또 육군 감시 장비를 통한 신속한 위치 확인을 위해 육군 측에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40여분 후 선도리 갯벌 고립 자는 자력으로 육상으로 탈출, 계도 후 귀가시켰다.

대천방조제 부부 또한 40여분 만에 육상의 불빛을 보고 자력으로 탈출, 건강상태 확인 등 안전계도 후 귀가시켰고 연락이 두절됐던 B씨는 안전한 것을 확인, 귀가시켰다.

이와 관련 김영언 과장은 "해역마다 다르지만 보통 보령인근 해역에서는 한 달에 약 보름기간의 간격으로 두 번 정도 해수 위가 가장 높은 대조기가 찾아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과장은 "이시기에는 성인의 발걸음 보다 2~3배 정도 물살이 빨라 만조 1시간 전에는 활동을 멈추고 육상으로 이동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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