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시술 등 서울 속눈썹 불법 시술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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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시술 등 서울 속눈썹 불법 시술 ‘성행’

서울시 민사단, 무신고 속눈썹 연장 및 펌 시술 집중수사 1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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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생사법경찰에 적발된 불법 속눈썹 연장 및 펌 시술 장면 (사진=서울시)
서울지역 오피스텔 등에서 속눈썹을 불법 시술하는 등 무면허 영업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은 무신고·무면허 속눈썹 연장 및 펌 시술 업소에 대한 집중수사를 벌여 불법 시술업자 10명을 적발,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내 화장·분장 미용업 신고업소 수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20년 2월 말 기준 약 391개소에서 금년 2월말 현재 809개소로 2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수사는 온라인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홍보하는 속눈썹 시술업소를 대상으로 수사관이 현장을 방문, 불법 영업 행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속눈썹 연장 및 펌 시술업소 홍보 마케팅이 주로 온라인 및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이뤄지는 점을 활용, 이용자 리뷰 분석 등을 통해 위법 여부를 조사했다.

이번에 입건된 10개 업소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건물에서 영업을 하다 적발됐는데 대부분 SNS 등을 통해 1:1 예약을 받고 영업하는 수법이어서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속눈썹 연장 시술 후 안구충혈, 눈썹탈락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을 접수, 시중에 유통되는 속눈썹 연장용 접착제의 안전성 검사도 병행, 90%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시는 이번에 구매한 21개 제품 가운데 5개 제품은 제조일자, 신고번호 및 제조 업소명 등의 표시 없이 유통·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소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천명철 민생사법경찰단장 직무대리는 "불법 미용업소 수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업소를 이용할 경우 미용사 면허소지 및 영업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해 달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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