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시내버스 운행중단 나흘째…대체버스 12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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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시내버스 운행중단 나흘째…대체버스 12대 투입

버스회사, 전체 52대 중 전기·수소버스 13대만 시내권 운행
서산시, 읍·면 간 이동에 택시 50대 배치해 무료 운행
멈춰선 서산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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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시내버스가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 지난 14일 버스들이 차고지에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 서산 시내버스 운행 중단 나흘째인 17일 대체 전세버스 12대가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읍·면 소재지 간 무료 운행에 투입됐다.


차량 고장이나 사고 등에 대비해 관용차량 3대도 대기하고 있다.


대체 버스 운행정보는 서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을과 읍·면 소재지 간 이동은 무료 택시 50대가 맡는다.


이날도 서산 서령버스는 전체 보유 버스 52대 가운데 전기·수소차 등 13대만 시내권에서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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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투입 전세버스 타는 서산 시민들

충남 서산 시내버스가 첫차부터 운행을 멈춘 지난 14일 시민들이 터미널에서 시가 대체차량으로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서령버스는 '운송 수입금이 압류돼 유류를 확보할 수 없다'며 지난 14일 첫차부터 시내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서령버스는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회비 2천400만원과 직원 퇴직금 8천400만원 등 1억여원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8일 운송 수입금을 압류당했다.


서산시는 서령버스에 '이른 시일 내'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하라고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따르지 않을 경우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서령버스가 3차례 계속 응하지 않으면 운수사업 면허 취소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산시는 월요일인 18일에는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임차해 지원하는 전세버스 4대를 추가해 모두 16대의 대체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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