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마약류 제조한 외국인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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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소리

주택가서 마약류 제조한 외국인 2명 구속

경기남부청, 대마 농축액 750g·해시시 23g·메페드론 6.5g 등 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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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압수된 마약류 (사진=경기남부경찰청)
도심 주택가에서 마약류를 제조한 외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혀 2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안산지역 주택가에서 마약을 제조하고 투약한 러시아인 등 3명을 검거,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3월 27일 오후 8시경 안산시 한 빌라에서 대마 결정체인 ‘해시시’를 제조한다는 첩보를 입수, 잠복해 일당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해시시를 만들기 위해 대마와 화학약품을 준비, 집에서 은밀하게 제조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제조 과정에서 신종 마약류인 ‘메페드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마 농축액 750g과 해시시 덩어리 6개(23g), 메페드론 6봉지(6.5g) 등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해시시는 판매를 목적으로 제조됐고 메페드론은 피의자들이 흡입할 목적으로 소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경찰은 혐의가 중대한 A씨 등 2명을 마약류 제조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이들과 연계된 마약류 유통조직 등에 대해서도 끝까지 추적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형사기동대 등 경찰력을 외국인 밀집 주택가 등에 집중 투입해 마약류 제조 등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면서 "마약류 제조‧판매 등 불법행위 목격 시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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